•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스마일라식, 수술 전 체계적 검안시스템 반드시 필요한 이유

- 여름철 시력교정술 수요 급증... 시간에 국한되지 말고 정확한 검안 후 진행해야
- 스마일라식, 각막 모양에 따라 수술가능여부 결정... 사전 검안 필요성 강조
- 이수민 원장, “다양한 장비 활용한 교차 측정, 수술성공률 높일 수 있어”

 

지이코노미 소은희 기자 | 여름은 시력교정술의 수요가 유독 집중되는 시기다. 특히 여름철에는 땀이나 마스크 등으로 인해 안경착용의 불편함이 배가되는 등 여름휴가, 방학 기간 등을 활용해 미뤄뒀던 시력교정술을 계획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반면 대다수의 안과 전문의들은 시간에 쫓긴 나머지 무리하게 시력교정술을 진행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지문처럼 사람의 안구상태는 각기 다르고, 각막 또는 망막 등의 상태에 따라 가능한 수술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체계적인 사전 검안과정을 거친 후 자신의 눈 상태에 최적화된 수술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외부 충격에 강하고 통증이 적은 것은 물론 회복속도도 빨라 많은 환자들이 선호하는 스마일라식의 경우, 사전 검안의 필요성은 더욱 강조된다. 각막표면을 투과하는 초정밀 펨토초 레이저로 각막에 약 1~2mm의 최소 절개창을 생성 후 시력 교정에 필요한 만큼만의 각막 실질을 집도의가 직접 제거하는 스마일라식은 각막의 모양에 따라 수술가능여부가 최종 결정되며, 수술 전 환자의 안구상태를 면밀히 파악하는 것은 성공유무를 좌우하는 핵심으로 손꼽힌다.

 

수술 전 검안은 일반적으로 근·난시 측정을 비롯해 각막과 망막, 시야 검사 등 50가지 정도가 진행되며, 체계적인 검안시스템을 보유한 병원은 70가지 이상의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각막검사에 활용되는 갈릴레이G4와 펜타캠HR, 망막검사에 효과적인 데이토나, 핀더스 등 다양한 장비를 활용한 교차 측정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같은 검사라 할지라도 교차 측정을 진행하게 되면 오차를 감소시키고 보수적인 결과 값을 기반으로 정확한 수술 가능 판정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러한 과정을 거쳐 기존에 인지하지 못했던 망막 박리 등 기저질환이 발견되기도 하며, 우선적 치료가 선행되기도 한다.

 

눈에미소안과 이수민 원장은 “여느 신체부위와 마찬가지로 안구 역시 시력이나 동공의 크기, 각막 두께 등이 사람마다 상이하기 때문에 수술 전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과 함께 정밀한 안구검진이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 한다”라며 “펜타캠HR이나 코르비스 등의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병원의 경우, 각막의 형태학적 모양이나 각막 비대칭, 강성도, 탄성 수치 등 보다 면밀한 분석이 가능해 수술 후 부작용 우려는 줄이고 수술만족도는 높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수민 원장은 이어 “따라서 병원 선택 시에는 체계적인 검안시스템 확보 여부와 의료진의 숙련도, 수술 건수 등 전반적인 치료환경을 따져보고 결정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