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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적인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 구조적 치료로 개선 도움

지이코노미 정유나 기자 |  고질적인 만성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은 구조적 원인에 따른 코막힘이 동반된 경우가 흔하다. 이에 개선을 위해서는 코로만 호흡을 할 수 있도록 콧속 호흡 통로를 열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증상의 다양한 원인 중 많은 경우는 코막힘과 구강호흡에서 출발하여 코골이로 발전한 것이다. 수면 중에 코막힘이 있으면 입을 벌리고 숨을 쉬는 구강호흡을 하게 되고 이를 통해 코골이, 수면무호흡이 심해지게 된다.

 

턱관절이 지나치게 뒤로 밀려들어간 부정교합으로 인해 기도가 좁아진 경우에도 심한 코골이가 나타날 수 있다. 어금니를 물고 입술만 벌려서 앞니를 볼 때 아래 치아가 위 치아에 반 이상 가려져 있다면 2급 부정교합에 해당하게 된다.

 

아이들이 코를 고는 것은 비염, 편도비대, 아데노이드 비대가 원인인 경우가 적지 않다. 비염으로 코가 막히고 편도와 아데노이드가 너무 커져서 기도를 막기 때문에 코를 심하게 골게 되는 것이다.

 

코골이가 오래되면 연구개, 편도조직 목젖 등 목 주변 조직이 늘어지게 되는데 이때는 코골이·수면무호흡의 원인 제거 및 호흡능력 개선을 위한 치료를 선행하고 때에 따라 수술 등 외과적 치료를 함께 고려해볼 수 있다.

 

한방에서는 코골이, 수면무호흡, 코막힘 치료를 위해 외치 요법을 통한 구조적 치료를 핵심으로 하고 한약 처방을 병행해 개선을 돕고 있다. 외치요법 종류로는 비강사혈, 비강침, 비강약침 등이 있으며 부정교합이 심할 경우 턱관절 교정장치를 이용한다. 한약의 경우 외용제 통비향, 체질 개선을 위한 탕약 등을 처방한다.

 

고질적인 코막힘, 코골이 수면무호흡 등은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 증상개선을 위해서는 구조적 치료를 핵심으로 하되 증상이 심하다면 폐 기능 등 호흡기 기능 또한 저하된 경우가 많으므로 이에 대한 적절한 한약 요법의 병행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치료 후 재발 방지를 위한 올바른 생활 습관으로는 잦은 음주를 멀리하고 실내 환기 및 온도·습도관리, 치료가 완료되더라도 주기적으로 검진 등이 권장된다.

 

도움말 : 숨편한세상한의원 강남송파점 박지순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