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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촉물은 '받는 이의 품격도 배려해야 한다'는…최모 대표

사업 중 사기도 당하고 2018년에는 뇌경색도 찾아와
사소한 것이라도 보은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모교 대학 장학사업에 재능기부도

 

지이코노미 손성창 기자 |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에 가면 '레인보우'라는 판촉물 회사가 있다. 이회사의 대표 최모 대표와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

 

최모 대표는 "판촉물은 판촉물을 주는 기업 등은 기업의 이미지와 받는 이의 품격 등도 배려하고 담아 전달되어야 한다"며, "기업과 홍보대상 모두에게 희망과 행복을, 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 "인터넷이 보편화된 지금, 홈페이지를 운영하지 않고, 직접 거래·대면으로 상품을 소개·제안·협의·납품 등을 함으로써 신뢰를 만들간다"며 "필요와 비즈니스에 따라 쉽게 만나고 헤어지는 세상에서 한번 맺은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고 계속 이어갈 궁리를 한다"고 밝혔다.

 

최모 대표는 직장생활을 18년 동안 하다가 45살에 본인이 가장 잘할 수 있겠다는 판촉물 사업에 뛰어 들었다고 한다. 2011년 창업이래 2017년까지 전년대비 100% 이상 매출을 달성했다.

 

그러다 2018년 뇌경색이 찾아왔고, 2020년 코로나로 매출이 70% 급감했다. 이후 잘 되겠지하는 마음으로 살고 최선을 다했더니 매출은 차츰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 초기에는 직원에게도 사기도 당하고, 사업영역을 확장하다 3억여원의 사기도 당했다고 전했다.

 

최모 대표는 "부족하지만 자신을 믿고 거래하는 업체 담당자들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항상 고마움을 갖고 있고, 그들에게 보은하고 싶다"고 입장을 알렸다.

 

요즘은 일과의 절반 가량을 모교 대학의 후배들을 위한 장학사업에 재능기부를 하고, 사단법인 중소기업융합서울연합회의 임원으로도 일하고 있다. 

 

이렇게 하루하루를 지내며, 일의 성취감도 자존감도 누리며 살기 위해 애쓰는 최모사장의 등 뒤로 해질녁의 햇살이 다독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