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치아에 생긴 크랙, 증상과 치료법은?

 

지이코노미 정상대 기자 | 보통 치아에 통증이 나타나면 충치를 떠올리기 쉽지만, 치통의 원인은 다양하다. 가장 잘 알려진 것이 충치와 잇몸 질환이다. 충치와 잇몸 질환은 육안으로 확인하기 쉬운 경우가 대부분이라 치과 치료를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충치와 잇몸 질환 외에도 치통의 원인으로 치아에 금이 갔다고 표현하는 ‘크랙(Crack)’을 꼽는다. 치아에 크랙이 생긴 경우에는 진단도 까다로운데, 미세한 균열의 경우에는 육안으로 검사를 해도 확인이 어렵다.

 

치아에 크랙이 생긴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 없이 경과를 관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통증이나 불편감이 심하다면 수복치료가 필요하다.

 

크랙이 생긴 치아는 음식물을 씹을 때 큰 힘을 감당하는 어금니와 이전에 치료를 받았던 수복물이 있는 치아, 중년 연령층에서 자주 나타난다.

 

주된 초기 증상으로는 저작 시 통증이 나타나고, 차가운 음식을 섭취할 때 이가 시리거나 통증이 발생한다. 시간이 지나며 크랙이 생긴 정도에 따라 자극이 없어도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 등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치아에서 크랙을 진단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육안으로 관찰하는 방법이 있지만, 미세한 균열을 놓칠 수 있다. 이에 파노라마 사진 등을 통해 치아를 확대 분석할 수 있는 것과 정밀검사를 진행하는 곳을 통해 크랙을 확인해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치료는 보통 기존 수복물이 있다면 제거 이후 레진으로 충전할 수 있으며, 크라운도 고려할 수 있다. 크랙이 생긴 치아는 치료 후에도 사용기간을 예측하기가 어렵다. 균열이 생긴 부위와 진행 정도, 기간 등에 따라서 예상이 가능할 수 있지만, 환자의 교합 특성, 저작 습관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조심하고 치과 정기검진을 통해 치아에 나타난 문제를 점검하고, 치료를 적용해야 한다. 특히 크랙이 생긴 치아는 진단이 어렵고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면 발치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예방을 위해서도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

 

도움말: 대구 신세계치과 김상대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