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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파트너, 파크골프 채 관리법

 

아무리 좋은 채라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그 사용 수명이 짧아질 수 밖에 없다. 항상 새것인 상태로 유지할 수는 없겠지만, 새것에 가까운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최선의 관리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파크골프채는 헤드, 샤프트, 그립 세 부분으로 나누어서 각자 다른 방법으로 관리를 해 주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헤드 부분은 대부분 목재로 제작이 되었기 때문에 물에 취약하니 지저분해졌다고 물로 세척하는 방법은 절대 피해야 한다. 실제로 새벽이나 비 오는 날 라운딩 하여도 수분을 흡수했을 경우 뒤틀림이 생길 수 있으니 라운딩 후에는 반드시 마른 수건으로 수분을 제거해주어야 한다. 사용하는 수건은 극세사나 안경 닦는 수건처럼 부드러운 것을 사용해야 기스가 나지 않는다. 수분을 증발시키는 과정에서 열로 수분을 증발 시키려다 보면 열에 의한 뒤틀림이 생길 수 있으니 반드시 자연 건조 시켜야 한다.

 

 

수분 제거가 되었다면 코팅을 위해 왁스로 도핑을 하는 것이 좋다.

이때 역시 수분형 왁스는 피해야 한다. 반고체, 고체 왁스를 극세사 등 부드러운 천에 조금 덜어내어 헤드면과 솔 부분에 발라준다. 이때 왁스의 양은 무조건 많이 바르는 것이 아니라 얇고 균일하게 발라준 후 닦아내는 것이 좋다.

 

 

타격부는 필연적으로 상처가 생길 수밖에 없어 이를 보호하기 위해 필름을 붙이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 필름도 열에 약해서 오랫동안 교체하지 않으면 채에 달라붙어 제거가 어려워진다. 그러니 필름을 붙인다면 수시로 교체해주어야 한다. 그러나 카본 자체도 소모품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단, 잔디를 보호하기 위해서 구장에 마사토를 뿌리는 기간에는 파크골프채가 망가지기 쉬우니 이때는 필름을 붙여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보관할 때는 헤드 커버를 사용해야 생활 위험에서 기스가 발생하지 않는다.

 

샤프트에 사용하는 광택제는 기본적으로 동백 기름이 좋지만, 집에 있는 참기름이나, 들기름, 영양크림의 활용도 가능하다. 이때 역시 부드러운 천을 사용하여 소량 발라준 뒤 다시 닦아내 주면 광택이 나면서 도막이 형성된다.

 

 

그립 부분은 직접 사람의 손이 닿는 부분이기 때문에 땀과 먼지 등의 오염물질에 가장 많이 노출된다. 그렇기 때문에 고무로 된 그립의 경우는 중성 세제 등을 이용해서 세척하는 것이 좋다. 단 과정에서 헤드에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그 부분이 걱정된다면 스프레이 타입이나, 물티슈 타입으로 나오는 전용 클리너를 사용하는 것도 추천한다.

그러나 가죽으로 된 그립이라면 물티슈 등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가죽 역시 물에 취약하니 이때는 가죽 전용 그립 클리너를 사용해서 세척해주어야 한다.

 

이렇게 관리한 파크골프채는 열과 습기로부터 안전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특히 주의할 점은 한여름 차 안에 채를 보관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열에 취약한 파크골프채를 뜨거운 차 안에 방치할 경우 클럽과 샤프트의 접합 부분이 녹아 분리가 될 수도 있고, 열에 의해 뒤틀림이 발생하여 변형이 생길 수도 있다. 그러니 반드시, 차에서 가지고 내려 집의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그러나 가장 중요하게 기억해야 할 것은 파크골프채 자체가 소모품이라는 것이다. 채 자체만 신경 쓰다 보면 정작 중요한 경기에는 집중할 수 없으니, 그보다는 즐거운 경기를 위해서 자신의 수준과 채의 상태에 따라 주기적으로 교체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이코노미 이아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