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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2일 ‘지구의 날’을 앞둔 단상

 

매년 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다. 지구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서 자연 보호에 앞장선 활동가들이 제정한 지구 환경보호의 날이다.

유엔이 정한 ‘세계환경의 날’은 매년 6월 5일이다. 1972년 6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국제사회가 지구환경보전을 위해 공동노력을 다짐하며 제정했다.

박문각이 제공한 ‘pmg 지식엔진연구소’의 ‘시사상식사전’에 따르면, ‘세계환경의 날’과 달리 ‘지구의 날’은 순수 민간 운동에서 출발했다.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해상원유 유출 사고가 발생했고, 이를 계기로 1970년 4월 22일 미국의 한 상원의원이 환경문제에 관한 범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지구의 날’을 주창했다.

‘지구의 날’은 1990년대 세계적인 시민운동으로 확산됐다. 우리나라에서도 ‘하나뿐인 지구, 하나뿐인 국토, 하나뿐인 생명’을 주제로 관련 행사가 진행됐다.

ESG생활연구소는 사정이 여의치 않아 2024년 4월‘지구의 날’에 맞춰 제2회 시상식을 개최하지 못한다. 오는 가을 ‘푸른 하늘의 날’을 기념해 제2회 ‘대한민국ESG생활대상’ 시상식을 준비하고 있는 ESG생활연구소는 “우리나라는 여전히 EGS 후진국이고, 중국처럼 세계적인 기후 악당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시민단체와 손을 잡고 ‘위장 환경주의자’, ‘가짜 환경주의자’, ‘환경 사기꾼’인 그린워싱을 탐사하고 감시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그린워싱(Greenwashing)’은 ‘green’와 ‘white washing’의 혼성어다. 기업이 실제로는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제품을 생산하면서도 광고 등을 통해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내세우는 행위를 말한다.

유엔 공식 기념일인 ‘푸른 하늘의 날’을 제안한 바 있지만 대한민국은 여전히 세계적인 기후 악당이다. 이 오명을 벗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생활 속 ESG 실천도 절박하다. ‘하나뿐인 지구, 하나뿐인 국토, 하나뿐인 생명’을 위협하는 그린워싱을 지속적으로 탐사하고 감시하는 일에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권한다.

 

서주원

G.ECONOMY ESG전문기자

前 KBS 방송작가

ESG생활연구소 상임고문

現 복지TV 방송작가

소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