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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메달 획득 실패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안병훈, 메달 획득 실패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리우 골프 최종라운드서 3타 줄이며 선전, 메달 획득 실패했지만 가능성 본 올림픽 골프

 

안병훈의 2016 리우 올림픽 골프 도전이 마무리됐다.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가능성을 본 경기였다.(사진 제공 : CJ)

 

안병훈(25, CJ)의 올림픽 도전이 막을 내렸다. 112년 만에 올림픽에 복귀한 골프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했지만, 다음 올림픽을 기약하게 됐다.

 

안병훈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골프 코스(파71, 7128야드)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남자부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2개를 폭발시키며 선전했지만, 3언더파 68타를 기록,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 공동 10위(오전 3시 현재)로 경기를 마쳤다.

 

3위와 6타 차 공동 14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안병훈은 2번 홀(파 5) 보기에 이어 5번 홀(파 5)에서 이글 퍼트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다. 6번 홀(파 3)에서도 버디를 추가했지만, 이어진 7번 홀(파 4)과 8번 홀(파 3)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다. 사실상 안병훈의 메달권 진입 가능성이 희박해진 순간이다.

 

그래도 안병훈은 마지막까지 힘을 냈다. 후반 10번 홀(파 5)에서도 보기를 내줬지만, 13번 홀(파 4)과 14번 홀(파 3)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했고 마지막 18번 홀(파 5)에서는 30m 정도의 샷 이글에 성공하며 112년 만에 부활한 올림픽 골프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안병훈은 “올림픽 골프 무대를 밟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다. 메달을 목표로 했지만, 부족한 점이 많은 것 같다”며 “이번 올림픽 경험을 바탕으로 4년 뒤에 열리는 2020 도쿄 올림픽 출전에 대한 의지가 더욱 높아졌다. 다음 대회에서는 반드시 목에 메달을 걸고 싶다. 마지막까지 응원을 아끼지 않은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과 감사의 마음을 동시에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