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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최대의 골프축제 미국 VS 유럽 골프대항전 2016라이더컵

 2016년 라이더컵, 유럽팀 바이스 캡틴에 파드리그 해링턴 등 선발

미국팀 캡틴은 데이비스 러브3세

지구촌 최대 골프축제 2016 라이더컵이 오는 9월 30일 부터 나흘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에 위치한 헤이즐틴골프클럽에서 개최된다.


라이더컵 유럽팀 캡틴은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 바이스 캡틴은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토마스 비요른(덴마크), 폴 로리(스코틀랜드), 이안폴터(잉글랜드), 샘토런스(스콜틀랜드) 이다. 

해링턴은 1995년 프로로 데뷔한 베테랑이다. 2007년, 2008년 디오픈과 2008년 PGA 챔피언십을 우승하는 등 2년 만에 메이저 3승을 거두며 전성기를 보냈다. 라이더컵에도 1999년부터 6번 연속 출전했다.

비요른 역시 유럽 투어에서 15승을 거두며 잔뼈가 굵은 골퍼다. 특히 비요른은 라이더 컵과 인연이 깊다. 1997년과 2002년에 라이더컵 선수로 출전했고 2004년, 2010년, 2012년엔 바이스 캡틴으로 나섰는데 다섯 번의 라이더컵 모두 유럽팀 승리로 이끌었다.

로리는 1999년 디오픈을 제패했고 그 해와 2012년에 라이더컵 선수로 출전했다. 바이스 캡틴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런 클라크는 “바이스 캡틴들을 설득할 필요도 없었다. 그들의 경험과 지식들은 유럽 팀에 매우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 그들보다 나은 사람들을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선정 이유에 대해선 “비요른은 오랫동안 봐 왔는데 골프에 대한 열정이 매우 뛰어나다. 해링턴은 3번의 메이저 우승 경험으로 팀에 자신감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 로리는 침착하면서도 강한 면모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데이비스 러브 3세가 캡틴을 맡은 미국팀의 바이스 캡틴은 버바왓슨, 타이거 우즈, 짐 퓨릭, 스티브 스트리커와 톰 레만이다. 미국 팀은 라이더컵 최근 전적이 2승8패로 크게 뒤지고 있어 올해 대회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번 시즌 부상으로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고 있는 타이거 우즈(미국)는 라이더컵 미국팀 부단장 직책을 수행하느라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우즈는 최근 라이더컵 단장 데이비스 러브3세에게 라이더컵에서 어떤 선수끼리 짝을 지어 출전 시켜야 하는지를 조언하는가 하면 단장 선발 선수 4명을 추천하기도 했다."고 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러브3세는 "우즈가 벌써 단장 선발 선수 후보 4명을 점 찍었다고 문자로 알려왔다."며 "우즈가 어떤 선수를 추천 했는지는 말할 수 없지만, 선수들을 면밀하게 관찰하고 누가 적임자인지 파악하고 있더라."고 말했다.

유럽-미국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 미국 대표 선수 12명은 대회마다 성적에 따라 부여하는 포인트 상위 8명에 단장이 직권으로 뽑는 선수 4명으로 꾸려진다.

미국팀선수단 
더스틴 존슨, 조던 스피스, 패트릭 리드, 필 미켈슨, 지미 워커, 브룩 켑카, 브랜드 스니데커, 잭 존슨, 리키 파울러, J.B. 홈즈, 맷 쿠처, 라이언 무어 
유럽팀선수단
로리 맥일로이(북아일랜드), 대니 윌렛(잉글랜드), 헨릭 스텐손(스웨덴), 크리스 우드(잉글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라파 카브레라 베요(스페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앤디 설리반(잉글랜드), 매튜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마르틴 카이머(독일), 토마스 피터스(벨기에),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