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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제조기 전인지, 38년만의 LPGA 신인 2관왕에 오르다

 기록제조기 전인지, 38년만의 LPGA 신인 2관왕에 오르다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고(19)와 치열한 경쟁 끝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6 시즌 최저타수상을 받았다.

전인지는 지난 11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40야드)에서 열린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마지막 날 2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냈다.

시즌 최종전을 7위로 마친 전인지는 이번 시즌 18홀 평균 69.583타를 쳐 리디아 고(평균 69.596타)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베어트로피를 받았다.

전인지의 최저타수상 등극은 그야말로 극적이었다. 18번 홀(파4)에서 갈렸다. 전인지는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3m 붙였고, 리디아 고는 파를 적어내고 먼저 홀아웃했다. 전인지가 버디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하는 순간, 올 시즌 평균 타수 1,2위 순위는 뒤바뀌었다.

전인지는 LPGA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레전드 다음으로 내 이름이 있다는 것은 큰 영광”이라며 “오늘 리디아 고, 양희영과 경기를 펼쳤다. 항상 그들과 경기를 한다. 그들은 대단하다. 리디아 고는 훌륭한 선수고 그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올 시즌 LPGA 투어에 입성한 전인지는 올해 19개 대회에 출전해 지난 9월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톱10’은 10번을 기록했다.

전인지는 올 시즌 신인왕에 이어 최저타수상까지 받아 2관왕에 올랐다. 이는 38년만에 나온 LPGA 신인 2관왕이라 더욱 의미있었다. 내년 시즌 전인지가 새로 써내려갈 또 다른 기록은 무엇이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