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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정훈, 유럽프로골프 신인왕…안병훈에 이어 2년 연속 한국 선수가 수상

 
사진설명:리우올림픽에서 국가대표로 활약을 한 왕정훈 


왕정훈(21)이 2016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신인왕에 올랐다. EPGA투어는지난 11월 25일 24일(한국시간) 왕정훈을 2016시즌 신인왕으로 발표했다.
한국은 지난 해 안병훈(25ㆍCJ그룹)에 이어 2년 연속 EPGA투어 신인왕을 배출했다. 왕정훈은 지난 5월 모로코에서 열린 하산2세 트로피 대회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하면서 EPGA투어 풀시드권을 확보했다. 정식 출전선수가 아닌 예비 3번으로 등록됐다가 출전한 대회였지만 왕정훈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 다음주 왕정훈은 모리셔스 오픈에서도 우승을 차지, 2주 연속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2016 리우 올림픽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기도 했다. 왕정훈은 지난 20일 막을 내린 EPGA투어 시즌 최종전 DP월드 투어 챔피언십에서 공동 17위를 마크했다. 이로써 왕정훈은 시즌 최종 상금 158만6,995유로(약 19억9,000만원)로 전체 16위를 기록했다. 신인왕 경쟁 상대인 리하오통(21ㆍ중국)이 135만8,867유로(약 16억9,000만원)로 23위에 머물면서 왕정훈은 신인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왕정훈은 EPGA투어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리하오통이 준우승을 차지했던 터키항공 오픈 때까지만 해도 신인왕에 오를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 신인왕에 선정돼서 기쁘고 한국 선수 중 두 번째로 이 상을 받게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직도 이번 시즌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잘하는 선수들의 장점을 배워서 내년에는 올 해 2승보다 더 많은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