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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람, 파머스 인슈어런스 역전 우승






존 람(스페인)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670만달러)에서 생애 첫 승을 거뒀다. 
 
람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파72, 756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7타를 줄였다. 람은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공동 2위 찰스 하웰 3세(미국), 판청충(대만) 등이 최종 10언더파를 기록했다. 
 
아마추어 시절 각광받는 유망주였던 람은 지난해 프로로 전향해 올해 본격적으로 PGA투어에서 뛰고 있다. 그리고 PGA투어 17번째 경기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람은 3라운드까지 공동 13위에 머물렀지만 마지막 날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후반 라운드의 기세가 무서웠다. 람은 11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은 후 13번 홀(파5)에서 이글에 성공했고, 17번 홀(파4) 버디에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샷 이글을 성공시키며 환호했다. 
 
 
지난 대회 우승자로 2연패를 노렸던 브랜트 스네데커(미국)는 마지막 날 1오버파로 부진하면서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 공동 9위에 그쳤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마지막 날까지 살아남은 안병훈(26·CJ대한통운)은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 공동 49위를 기록했다.
 
한편, 투어 복귀전으로 화제를 모았던 타이거 우즈는 1, 2라운드 합계 4오버파로 지난 28일 컷 탈락했다. 또 우즈와 동반 플레이한 세계 1위 제이슨 데이와 3위 더스틴 존슨도 함께 컷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