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mony Group Cup' APAC-US JUNIOR GOLF STAR MATCH 2017)
- 중국 정저우 금사호골프장에서 열려 아•태팀이 1점차로 승리
아시아•태평양청소년골프발전협의회(Asia-Pacific Junior Golf Development Association)가 주최하고 윤택(홍콩)국제스포츠관리유한공사와 미국 TCMG관리그룹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제2회 2017년 아•태 - 미국청소년 골프스타 대항전 ‘하모니그룹배’ ('Harmony Group Cup' APAC-US JUNIOR GOLF STAR MATCH 2017)가 7월 14~15일 중국 정저우(郑州) 진사레이크(金沙湖) 골프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한국을 비롯하여 미국,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폴, 태국, 인도, 호주 등에서 온 수준급 청소년들의 국제골프대회이다.
중국은 최근 들어 청소년골프의 발전과 육성에 큰 힘을 쏟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중국의 청소년골프는 급성장을 이루고 있다. 중국은 정부의 골프억제 정책으로 2014년도 700여개였던 골프장이 현재는 500개 미만으로 줄었으며 골프인구 역시 50만명 정도로 정체 되어있다. 특히 공무와 관련된 골프는 일체 금지돼 있어 골프시장은 더욱 위축되었다. 그러나 2016년 골프의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이후 정부에서는 청소년골프를 대대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현재 중국골프협회에 등록된 중국의 청소년 골프인구는 2만5천명이다. 한국의 2000여명의 10배가 넘는 인원이다.
2015년말까지만해도 불과 6000여명이었던 중국청소년 골프인구는 2016년말 1만2천명을 넘어섰으며 2017년 6월말 현재 이미 2만5천명을 넘어선 것이다.
각 성마다 집중적으로 청소년 골프를 장려 육성하고 있으며 골프장들은 16세 이하 청소년들에게 파격적인 가격으로 라운드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또한 방학을 이용한 청소년 골프 캠프가 전국적으로 열리고 있다.
2017년 중국에는 모두 278개의 청소년골프대회가 있으며 중국골프협회가 주관 혹은 주최가 되는 대회만도 58개이다.
하모니그룹은 하남성의 골프, 특히 청소년골프의 발전,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하남성 지역에 더 많은 수준의 높은 대회를 유치해 나가기 바라며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과 미국의 주니어골프 스타 대항전이 바로 그러한 대회 중 하나이다.
한국대표로 신정빈(고1), 박예지(초6) , 태국에서 참가한 노성목 등 3명의 선수가 참가하였다. 미국선수들의 갑작스런 변동으로 신정빈과 박예지는 미국팀과 한조를 이루었으며 노성목은 아시아 태평양팀으로 참가하였다. 게임 방식은 첫날에 6개의 포볼매치(두 명이 친 스코어 중 좋은 점수를 기록하는) 를 벌이고, 이틀째는 6개의 포섬매치(한 개의 볼을 두 선수가 번갈아 치는), 마지막 날에는 12명의 선수가 모두 출전하는 싱글매치로 총 24경기가 치러졌다.
결과는 아시아 태평양팀이 12.5 대 11.5 로 마지막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했다.
2016년 1차 대회도 아시아 태평양팀이 승리한 바 있다.
중국 정저우 : 박병환 중국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