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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퀸즈 김하늘-김지현2 조 일본팀에 역전승, 전승으로 1위 질주

[골프가이드  김백상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는 12월 1일 일본 아이치현 미요시시에 위치한 미요시컨트리클럽 서코스에서 열린 더퀸즈에서 4승을 거뒀다. 

특히 어려운 승부끝에 역전승을 거둔 한국팀 두 번째 주자 캡틴 김하늘과 김지현2 조의 경기는 드라마같은 승부를 선보였다. 

경기 내내 어려운 승부를 보인 한국팀은 16번 홀에서 김하늘의 버디로 동점을 만들고, 마지막 홀에서 8미터 거리의퍼트를 김지현2가 성공시키며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뒀다.

전승을 거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팀은 승점 8점을 획득하며 1위에 올랐다. 뒤를이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팀이 2승 1무 승점 5점으로 2위에 자리했다. 

유럽여자골프(LET)팀은 1승 승점 2점으로 3위, 호주여자프로골프(ALPG)팀은 1무로 승점 1점에 그쳐 4위를 했다.



대회 둘째 날에는 싱글매치가 펼쳐진다. 특히 1:1 매치매치에 강점을 보이는 한국팀 선수들은 대회 둘째 날에도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THE QUEENS prsented by KOWA 공식 기자회견후 포즈 취하는 각팀 캡틴들 
왼쪽부터 ALPG 케리 웹 KLPGA 김하늘 LET 글라디스 뇨세라 JLPGA 미스츠 나리타

1라운드 결과 1R
No 결과 Tour 승점 VS. 결과 Tour 승점
1 Ritsuko Ryu
Lala Anai
2 2&1 Holly Clyburn
Florentyna Parker
0
2 Karrie Webb
Hannah Green
0 4&3 오지현
고진영
2
3 Felicity Johnson
Lee-Anne Pace
2 2&1 Stacey Peters
Cathryn Bristow
0
4 김하늘
김지현2
2 1UP Misuzu Narita
Mamiko Higa
0
5 Yukari Nishiyama
Momoko Ueda
2 1UP Sarah Jane Smith
Sarah Kemp
0
6 Carly Booth
Olafia Kristinsdottir
0 4&3 배선우
이정은6
2
7 김해림
김지현
2 3&1 Melissa Reid
Annabel Dimmock
0
8 Katherine Kirk
Whitney Hillier
1 AS Ai Suzuki
Fumika Kawagishi
1


<다음은 한국팀 주장 김하늘-김지현2 조의 경기 후 인터뷰>

- 이번 라운드 소감은?

김하늘 : 라운드 초반 일본팀 기세가 강해 이기기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 워낙 두 선수 모두 거리가 많이 나가서 파5에서 2온 공략을 하다 보니 전반을 어렵게 경기했다. 하지만 후반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올 스케어를 만들고, 18번홀에서 지현이가 긴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 18번 홀에서 9M 롱퍼트를 성공시키며 역전승을 거두었는데?

김지현2 : 라운드 시작 전 하늘이 언니에게 파는 자신 있다고 말했는데 너무 파만 기록하는 것 같아 18번홀에서 한 건은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라이를 신중히 살폈다. 이전 홀까지 버디가 너무 나오지 않아서 마지막 홀에서는 꼭 넣는다는 생각을 했더니 마술처럼 들어갔다.

 

- 라운드 내내 끌려간 느낌이 있었는데?

김하늘 : 초반부터 우리 팀이 안됐다기보단 일본팀이 너무 잘했다. 그래서 흐름이 우리 쪽으로 넘어오지 않는다는 느낌이 계속 들었다. 일본팀이 실수도 없이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김지현2 : 16번홀에서 흐름이 넘어왔다. 16번홀에서 하늘 언니의 버디가 나오지 않았다면 18번홀 버디 역시 없었을 것이다.

 

- 다음 라운드가 싱글 매치플레이인데, 임하는 각오는?

김하늘 : 우리나라 선수들은 싱글 매치에 유독 강하다. 우리가 팀 경기를 많이 안 하다 보니 동료 선수에게 신경을 많이 써줘서 집중을 못 하는 경향이 있는데 내일은 강점이 있는 스트로크 플레이를 하니까 결승을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선수들이 컨디션도 좋은 것 같아 다행이다.

 

김지현2 : 오늘 감을 잡았으니 내일도 무조건 승리하도록 노력하겠다.


김백상 기자  104o@daum.net
(사진 = 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