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세계 13개국 청년들이 인공지능(AI) 선도도시이자 인권도시인 광주에 모여 ‘기술 중심 시대 속 인간 가치’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2025 광주글로벌청년캠프(UNESCO APCAD Youth Camp in Gwangju)’를 광주 일원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번 캠프는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국제교류센터와 유네스코 아태문화다양성위원회(APCAD)가 공동 주관했으며, 주제는 ‘AI 시대 속 포용의 가치(AI for All: Upholding the Value of Inclusion)’다. 캠프에는 인도네시아, 네팔, 미국, 말레이시아, 한국 등 총 13개국 19명의 청년이 참가했다. 참가 대상은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AI 시대의 윤리와 지속가능성에 관심 있는 19~30세 국내외 청년들로 구성됐다. 모든 프로그램은 영어로 진행되며, 유네스코와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 광주 지역 대학 교수진 등이 강연자와 퍼실리테이터로 함께한다. 참가자들은 AI 윤리, 지속가능한 도시, 인문학과 AI의 공존, 스마트 라이프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전문가 강연을 듣고,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광주 도심 한복판에 시민들의 따뜻한 염원이 촛불처럼 번졌다. 오는 2025년 열릴 세계양궁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시민 800여 명이 한 걸음, 한 걸음을 함께 내디뎠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지난 5일 5·18민주광장과 금남로, 충장로 일대에서 ‘시·도민 페스티벌 걷기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광주시의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도시’ 정책과 연계된 ‘2025 금남로 차 없는 거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걷자잉 캠페인’으로 꾸며졌다. 이날 행사는 축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본 행사를 앞두고 랜덤 플레이댄스와 양궁 활쏘기 체험 등이 열려 시민들의 흥을 끌어올렸고, 무대 위에서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임택 동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채은지 시의원이 대회 성공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현장을 뜨겁게 달군 건, 양궁 금메달리스트 이승윤(광주 남구청 소속)과 최미선(광주은행 텐텐양궁단)의 등장. 시민들과 함께 걸으며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나눈 두 선수는 그 자체로 ‘광주 양궁’의 상징이었다. 폭죽 퍼포먼스로 걷기 행사의 시작을 알린 참가자들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가 오는 10월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을 개최하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이번 영화제는 전남의 아름다운 풍경과 고유한 맛, 그리고 지역 문화를 스크린에 담아내는 자리로, 전남이 영상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4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준비상황 보고회에는 김영록 도지사를 비롯해 최수종 남도영화제 집행위원장, 지역 시의회와 문화예술 전문가 등이 참석해 행사 전반에 대한 점검을 진행했다. 보고회에서는 개막식 준비부터 상영관 관리, 홍보 전략, 관람객 안전과 편의 대책까지 세밀한 부분까지 꼼꼼히 살피며 완성도 높은 영화제를 만들기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이번 영화제는 ‘빛과 철로 물들다!’를 주제로 광양시민광장, 광양항, 전남도립미술관, CGV광양, 광양문화예술회관 등 5개 장소 8개 스크린에서 20개국 65편의 다양한 영화를 선보인다. 광양에서 촬영된 천만 영화 특별전과 감독과의 대화, 토크콘서트, 미술관 특별전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돼 영화제의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김영록 지사는 “새 정부 출범 이후 국내 영화산업의 회복과 발전에 대한 기대가 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최근 계속되는 이상 고온과 폭염특보 속에서 순천시가 시민 안전 확보와 농축산 현장 피해 최소화를 위해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농가와 축산 농가의 피해를 막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눈길을 끈다. 먼저 순천시는 관내 무더위쉼터 731개소와 횡단보도 그늘막 134개소를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경로당과 동성공원 등 다중이용시설 내 냉방기 가동 상태, 음용수 제공 여부를 세심하게 살폈으며, 야외 무더위쉼터의 안개 분사 장치와 도로 노면 분사 장치 등 폭염 저감 시설도 정상 작동하는지 꼼꼼히 점검했다. 특히 시민들이 자주 찾는 횡단보도 그늘막은 폭염 시간대 통행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더위를 식히는 중요한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순천시는 또 재난안전문자, 마을 방송, 전광판,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폭염 대비 행동 요령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무더위 시간대 야외 활동 자제, 충분한 수분 섭취, 그리고 무더위쉼터 이용 등 시민들이 실천할 수 있는 안전 수칙을 반복 안내해 온열질환 피해 예방에 힘쓰고 있다. 농가와 축산농가에 대한 지원도 빼놓지 않았다. 외서딸기육묘영농조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목포시가 올해 상반기부터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행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특히 민원 서비스 개선과 토지 행정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며, 행정 신뢰도와 시민 만족도를 함께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우선 부흥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노후 무인민원발급기를 새 장비로 교체함으로써 주민들의 민원 편의를 한층 높였다. 1대 교체에 그쳤지만, 시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무인민원발급기 노후화 해소에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가족관계등록 신고 후 더불어 할 일’이라는 제목의 안내 리플렛 3,000부를 제작해 배포했다. 이 리플렛은 가족관계등록 신고 이후 시민들이 잊기 쉬운 후속 행정절차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돕는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방문을 줄이고 행정 효율성도 함께 높이고 있다. 토지 행정 부문에서는 2025년 4월 30일자로 개별공시지가를 결정·공시했다. 총 6만8,886필지에 이르는 방대한 규모로, 이 중 사유지가 약 7할, 국·공유지가 약 3할을 차지한다. 개별공시지가는 부동산 세금 산정, 보상 기준, 재산권 보호 등 다양한 행정 분야에 근간이 되는 자료인 만큼, 정확하고 투명한
지이코노미 문채형 기자 | 서울 은평구 갈현1구역 재개발 사업이 ‘비리의 온상’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그 중심에는 시공사와 조합의 불투명한 결정을 무비판적으로 비호한 은평구청의 무책임한 행정, 그리고 시민과의 면담조차 거부한 김미경 은평구청장의 반복된 외면이 있다. 핵심 쟁점은 시공사 롯데건설이 조합에 맡긴 1,000억 원의 입찰보증금이 총회 의결도 없이 조용히 반환됐다는 점이다. 원래 무이자 조건이었던 이 자금은 조합원 분담금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안전장치였지만, 어느 순간 유이자 조건으로 변경돼 반환됐다. 절차적 정당성은 무시됐고, 조합원들은 사실상 ‘무담보 공사로 전환된 셈’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러나 은평구청 정비사업추진과장과 팀장은 이를 단 한 차례도 의심하지 않았다. “절차상 문제 없다”, “관리처분 총회에서 나중에 의결했으니 괜찮다”는 말을 반복했다. 이는 소극행정을 넘어, 시공사의 입장을 대변하는 적극적 묵인으로 읽힐 수밖에 없다. 행정기관은 공공의 이익을 보호하는 마지막 방패막이다. 그러나 은평구청은 이 원칙을 저버렸다. 조합비상대책위원회가 국토교통부에 질의한 결과는 명확했다. “도정법 제45조에 따라 시공사 계약 및 보증금 반환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순천시가 문화콘텐츠 산업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지역 기반의 IP(지식재산권)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오는 10일까지 ‘순천 IP 창·제작 지원 사업’의 참가기업을 추가 모집해, 지역 콘텐츠 기업들이 창작 초기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간다. 이번 사업은 형식적인 보조금 지급을 넘어서, 순천시가 콘텐츠 산업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기반을 탄탄히 다져가는 장기 전략의 한 축이다. 특히 최근 웹툰과 애니메이션이 국내외 콘텐츠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지역에서도 독창적인 IP를 발굴·육성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번 지원의 핵심은 ‘시드머니’다. 창작 아이디어가 파일럿 단계에서 실제 콘텐츠로 발전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순천시는 1차 기획안 평가를 통해 우선 애니메이션 3개 과제와 웹툰 5개 과제를 선정, 각 3천만 원과 1천만 원의 제작비를 지원한다. 이후 결과물을 평가해, 분야별 최종 3개 우수작을 선정해 애니메이션에 최대 8천만 원, 웹툰에 최대 4천만 원을 추가로 시상한다. 총 사업비는 약 7억 7천만 원에 달한다. 이번 추가 모집은 당초 5월 28일부터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순천시에서 문화와 건강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지역사회 활력 프로젝트가 펼쳐지고 있다. 순천예술인총연합회(순천예총)는 오는 8월 1~2일 ‘2025 정원예술제’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지역 예술인 300여 명과 25개 예술단체가 참여하는 복합문화예술 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순천시는 올해 초부터 관내 8개 학교에서 청소년 흡연 예방을 위한 등굣길 금연 캠페인을 진행, 건강한 학교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2025 정원예술제’는 ‘정원으로 나온 예툰(문화예술+애니·웹툰) in 순천’이라는 주제로, 정원이라는 자연 공간에서 애니메이션과 웹툰 등 현대적 문화콘텐츠가 결합된 공연예술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행사다. 가족 단위 관람객이 정원을 산책하며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웹툰, 포토아트, 아트페어, 프리마켓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시민과 함께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청소년 캐릭터 엽서 공모전과 학생무용대회 입상자 시상식도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 순천예총은 45년간 지역 예술계를 이끌어 온 단체로, 국악부터 미술, 사진, 음악, 연극, 문학, 무용까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2026년 제7회 섬의 날 행사가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8월 6일부터 4일간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열릴 예정으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해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정부 기념식과 함께 지자체 홍보 전시관, 해양레포츠 체험, 섬주민 대동제, 섬마을 민속촌, 금오도 비렁길 트레일러닝 등 섬 관광의 매력을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꾸며질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섬을 보유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개최지를 공모했다. 전문가 심사와 현장 평가, 발표 심사 등 엄정한 절차를 거쳐 여수가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여수의 뛰어난 교통 접근성과 풍부한 숙박 및 관광 인프라, 국제행사 개최 경험을 높이 평가했으며, 특히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와의 연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여수시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과 한려해상국립공원이 함께 자리한 전국 유일의 도시로, 365개의 크고 작은 섬을 품고 있다. 그중에서도 세계적인 케이(K)-관광 섬으로 꼽히는 거문도, 남해안 대표 트레킹 코스인 금오도 비렁길, 바다 위에 떠 있는 정원 박물관으로 불리는 손죽도, 예술과 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본격적인 무더위 속에서 시민의 삶과 밀접한 현안에 ‘삼각 대응 체계’를 가동하며 생활 밀착형 행정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장 피해 예방부터 현업근로자의 건강 관리, 야간 보행 안전 확보까지, 시는 여름철 재해와 불안 요소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4시, 여수 연안 해역에 고수온 예비특보가 발령되면서 시는 즉시 비상 대응 모드에 돌입했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올해는 장마 기간이 짧고 폭염이 일찍 찾아오면서 여수 연안의 수온이 25도, 내만은 27도를 넘는 등 수산 생물 피해 위험이 커지고 있다. 이에 여수시는 고수온에 대비해 이미 9억 원 규모의 재해보험료를 확보해 어가의 가입을 독려하고, 면역증강제 58톤과 백신 75리터를 가두리양식장에 사전 보급했다. 여기에 오는 7일부터는 액화산소 880통을 순차적으로 지원해 양식 어류의 폐사를 막기 위한 긴급 조치에 나선다. 시는 또한 SNS와 문자 알림을 통해 수온 변화를 실시간으로 전파하고 있으며, 수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고수온 피해 대응 교육도 병행 중이다. 지난해 여수시는 84일간 고수온 특보가 이어지며 405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