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팝아티스트 김학균 작가(SIA NY 아티스트 그룹 대표)가 20일 경기대학교 파인아트 학부 서양화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별 진로 연구’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강연은 경기대 서양화과의 김정이, 신정재 교수가 주관하는 전공 심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예술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학생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작가는 이날 강연에서 2003년부터 2025년까지 이어진 22년간의 뉴욕 생활과 해외 유학 경험을 바탕으로, 예술가로서의 성장 과정과 진로 탐색에 대해 학생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그는 “예술은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며 “자신의 내면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창조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뉴욕과 서울을 오가며 참여한 다양한 아트페어와 전시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시대 예술가에게 필요한 실질적 준비와 창의적 사고방식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조언을 전했다. 김 작가는 “작품의 완성도만큼이나 작가 자신을 브랜드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창조정신이란 결국 자신이 믿는 방향으로 끊임없이 시도하고 성장하는 힘”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학균 작가는 최근 서울 강남 스텔라 갤러리에서 열린 25주년 기념 개인전 ‘Super B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지난 8월 인천 송도 E1 LPG 기지에서 발생한 가스 누출 사고가 부적합 자재 사용과 부실시공이 겹친 인재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가스안전공사 사고조사서를 공개한 데 따르면, 사고는 8월 6일 낮 12시 28분경 선박에서 저장탱크로 가스를 이송하던 중 배관 이음 부위에서 누출이 발생했다. 하지만 E1 상황실이 이를 감지해 신고한 것은 19분 뒤였으며, 누출은 1시간 30분 동안 22.8톤에 달했다. 이는 택시 700여 대를 가득 채울 수 있는 양으로, 주변에 점화원이 있었다면 폭발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사고 원인은 배관 연결 부품인 개스킷(Gasket)의 부적합 사용으로 확인됐다. 현장 개스킷은 테프론 재질로 최대 압력 5MPa까지만 견딜 수 있는 자재였으나, 사고 당시 배관에는 7.18MPa의 압력이 걸려 있었다. 또 개스킷이 배관 중앙에 맞춰 설치되지 않고 한쪽으로 치우쳐 시공돼 압력이 한쪽에 집중되면서 파열된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설계·시공·검수·감리 등 안전관리 전 단계가 부실했다는 점이다. 해당 배관은 연초 두 차례 가동한 뒤 4개월간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부산 지역 로컬 브랜드를 한데 모은 첫 상설 매장 '부산슈퍼 인사동점'이 지난 9월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 매장은 수도권 소비자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부산 기업의 판로를 확대하고 도시 브랜드를 홍보하는 거점 역할을 한다. 2021년부터 부산역, 성수동 등지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마련된 첫 상설 공간이다. 매장에는 식품, 리빙, 패션, 뷰티 등 분야에서 38개 부산 기업이 생산한 170여 종의 상품이 전시·판매된다. 대표적으로 20년 전통의 수제 맥주 부산맥주,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의 모모스커피, 부산별빛샌드로 유명한 태성당, 전통 타월 브랜드 '송월타올' 등이 입점했다. '부산슈퍼 인사동점'은 상품 판매 외에 서울 도심 속 '부산 관광안내소' 기능도 수행한다. 영어·일본어·중국어 등 외국어 구사가 가능한 직원이 상주하며, 다국어 홍보물을 비치해 부산 여행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오는 12월 6일까지 매주 금·토요일에는 부산의 대표 맥주와 커피를 맛볼 수 있는 '부산 미식 이벤트'를 열어 방문객들에게 체험 콘텐츠를 제공한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부산슈퍼를 통해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은마아파트 조합(조합장 최정희)이 사법리스크와 그동안 이어진 의혹에 대해 모두 벗어났다고 최근 밝혔다. 은마아파트 조합은 "서울지방법원에서 2023년 8월 19일 창립총회 결의는 부정선거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는 취지로 결정을 했다"라며 "최정희 조합장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결정 또한 취소됐다"고 말했다. 이어 "총회결의의무확인의 소에서 최종 승소해 관련된 모든 사건이 수사기관 단계에서 불송치(혐의없음)으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이 은마아파트 현장에 방문해 노후 상태를 점검하고 재건축 사업 추진 과정에 대해 논의하는 등 정비사업이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서상열 서울시의원이 17일 긴급차량 길 터주기 인식 제고를 위해 서울시가 관련 훈련과 홍보 등을 강화하는 서울특별시 긴급차량 출동환경 조성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소방차, 구급차 등 긴급한 출동·조치를 위한 차량의 경우 골든타임 확보가 중요해 현행 법령으로도 통행 방법에 별도의 특례가 인정돼있지만 일반운전자들의 '길 터주기' 시민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행 조례는 긴급차량 출동환경 조성 및 관리를 위해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관계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지만 긴급차량 출동 중 시민들의 양보 및 협조는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다. 실제로, 긴급차량의 사이렌소리를 듣고도 길을 비켜주지 않거나 구급차 뒤를 따라 붙어 얌체 운전을 하는 행태가 여전히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최근 국민 신문고에는 종합병원 근처에서 구급차의 진로를 방해한 택시의 처벌을 요청하는 민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또한, 지난 13일에는 국민권익위원회가 긴급차량 길막기에 대한 제재 강화 및 길터주기 홍보 강화 등의 내용이 담긴 '긴급자동차 도로 통행 원활화 방안'을 발표하고 소방청, 경찰청, 17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4년간 입주가 지연됐던 용인시 처인구 '힐스테이트 용인포레'(1950세대)가 지난 5월 임시 진입로 개통으로 입주 절차에 들어갔지만, 교통 및 안전 문제를 둘러싼 논란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용인시는 장기 민원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이지만, 일부 주민과 전문가들은 절차적 문제를 지적하며 반발하고 있다. 문제가 된 임시 진입로는 용인대학교 정문 인근 상습 정체 구간과 연결된다. 지난 5월 도로가 임시 개통된 이후, 1950세대의 대규모 입주가 본격화될 경우 교통 혼잡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인근 주민들은 "기존에도 상습 정체 구간인데, 차량이 유입되면 교통 상황이 악화될 것"이라고 말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임시도로 개설 과정에서 '교통영향평가'가 생략된 점을 절차적 문제로 지적한다. 한 전문가는 "교통량의 급격한 변화가 예상됨에도 관련 평가를 거치지 않은 것은 이례적"이라며 "안전 대책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준공 후 4년간 사용되지 않은 건물 자체의 안전성 문제도 제기됐다. 용인시는 "안전과 품질을 우선해 외벽 균열, 배수시설, 구조 안전 등 관련 점검을 모두 완료했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 허준축제가 지역 대표 축제로서의 명성을 또다시 입증했다. 지난 18일과 19일 이틀간 열린 허준축제에 전국에서 18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축제가 열린 서울식물원과 마곡광장, 마곡나루역 인근에는 인파로 가득 찬 진풍경이 펼쳐졌다. 80여 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된 ‘의료건강체험존’과 ‘허준동의보감존’ 등 행사장 곳곳은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는 관람객들로 긴 줄이 끊이질 않았다. 올해 축제의 핵심은 전통의학과 첨단기술의 결합이었다. 단순히 재미와 흥행에만 급급한 게 아니다. 관람객들은 AI를 기반으로 한 건강 진단을 받고 약침과 추나 등 한의치료도 받았다. 개막식에선 AI로 복원된 허준 영상과 3D 홀로그램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식물원 잔디마당과 진입광장에선 K-POP 다이어트 댄스, 허!주니어 선발대회, 허준오징어게임, 랜덤플레이댄스 등 다양한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그중에서도 단연 눈길을 끈 건 아이들과 주민들이 조선시대 복장을 하고 참여한 ‘허준갈라퍼레이드’였다. 어의 허준으로 변장한 진 구청장도 행렬에 함께했다. 거리공연장과 푸드존도 연일 북적였다. 노래, 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BNK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은 창립 58주년을 맞아 ‘1967년생 동갑내기 고객 사연 공모’를 진행하고 고객과 함께한 세월의 의미를 되새기는 따뜻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연 공모는 1967년 개점 이래 지역과 함께 성장해 온 부산은행이 같은 해에 태어난 고객들과 세월의 흔적을 공유하고 정서적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난 9월 28일까지 부산은행 모바일뱅킹 앱(App), 지하철 광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진행됐으며, 총 95건의 사연이 접수됐다. 부산은행은 응모 사연 중 하나를 최종 선정하고 영상으로 제작했다. 영상에는 ‘부산은행과 함께 걸어온 58년의 이야기’를 주제로 첫 월급, 자녀를 위한 적금 등 부산은행과 걸어온 삶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해당 영상은 오는 24일, 부산은행 IPTV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부산은행 김용규 경영전략그룹장은 “이번 사연 공모가 고객과 함께한 부산은행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민의 든든한 금융 동반자로서 고객의 삶 속에 늘 함께하는 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울산광역시(시장 김두겸)는 20일 오후 문수컨벤션웨딩홀에서 ‘대형건설사-지역건설업체 만남의 날’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 건설업체의 민간 공사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한 것으로,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 등 국내 주요 대형사 19곳과 지역 종합건설사 3곳, 건설협회 회원사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지역 하도급 참여 확대와 지역 자재·장비·인력 우선 활용, 협력사 등록 확대 등이다. 김두겸 시장은 “하도급 참여 확대가 곧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므로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업체와 대형건설사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공동주택 공사에서 지역업체 참여율을 높이는 과제가 남아 있지만, 함께한다면 더 큰 성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울산시는 그동안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인센티브 제도, ‘영업의 날’ 운영, 안전보건진단·기업신용평가 지원, 하도급대금 지급보증 수수료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역업체 하도급 금액은 2021년 5천553억원 이후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올해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기진)은 오는 10월 30일(목) 오후 7시 30분, 충청남도 문화예술회관에서 충청남도 글로벌 문화 교류주간을 기념한 ‘자싱 다차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을 전석 무료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충청남도 문화예술회관의 기획공연으로, 한중문화협회의 대표 교류 브랜드인 ‘평화의 소리–한중연음악회’를 초청해 선보인다. 음악을 통해 양국의 문화를 교류하고 세계 시민으로서의 예술적 공감대를 넓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자싱 다차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전 세계 주요 문화 도시를 대상으로 한 국제 오디션을 통해 구성된 글로벌 연주단체로, 다양한 국가 출신의 음악가들이 모여 예술성과 국제적 다양성을 동시에 갖춘 오케스트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공연의 지휘는 세계적인 거장 오자와 세이지가 극찬한 지휘자 위 루(Yu Lu)가 맡으며, 중국 최초의 수오나(唢呐) 연주 박사이자 국제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류 원원(Liu Wenwen)이 협연자로 나선다. 공연 프로그램에는 한중 양국의 정서를 담은 선곡을 비롯해 베토벤 교향곡 제5번 c단조, 작품번호 67(운명)이 전 악장 연주되어, 관객들에게 웅장하고도 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