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이 AI를 활용해 ‘예방중심 마음건강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시교육청은 ‘2026년 학생 마음건강 증진 계획’의 하나로 광주 미래교육 플랫폼인 ‘아이온(AI-ON)’ 내에 ‘심스페이스(SimSpace)’ 전용 채널을 구축한다. ‘심스페이스’는 학생이 일기처럼 감정과 경험을 기록하면 인공지능이 글을 분석해 감정 흐름을 정리·시각화해 주는 사회정서학습(SEL) 지원 플랫폼이다. 학생이 ‘AI 마음일기’를 작성하면 AI가 공감형 피드백을 통해 스스로 감정을 인식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학생은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고, 교사는 학급 구성원들의 개별 정서 변화를 대시보드 형태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상담이 필요한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시범적으로 선보인 카카오 챗봇을 활용한 디지털 상담망은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학생들은 카카오 챗봇을 통해 익명으로 마음 상태를 자가 점검하며, 필요한 경우 △사회정서교육 자료 △마음챙김 실천 방법 △사람들과 잘 지내는 방법 △마음건강 정보 및 자기진단 안내 △고민 상담 연결 기관·상담 채널 △마음건강 문제
초반 1~2번 홀까지는 괜찮던 드라이버 샷이, 어느 순간부터 악성 슬라이스로 바뀌어버린 경험을 해본 골퍼들이 많을 것이다. 오히려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더 잘 맞아야 할 샷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맞지 않게 되 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 홀 티샷을 할 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긴장한 상태에 놓인다. 이 긴장감은 전체적인 리듬과 밸런스에 집중하게 만들고, 결과적으로 안정적인 스윙을 유도한다. 하지만 한두 홀이 지나면서 긴장이 풀리면, 이전에는 사용하지 않던 손과 팔을 적극적으로 쓰기 시작한다. 프로 선수들처럼 올바른 방법으로 손과 팔을 사용할 수 있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이는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진다. 공을 맞혀야 한다는 생각이 강해질수록, 몸 옆에 있어야 할 팔이 점점 몸 앞으로 나오게 된다. 이로 인해 클럽이 엎어치게 되고, 공은 조금씩 우측으로 휘기 시작한다. 결국 슬라이스가 심해지고, OB로 이어지면서 멘탈까지 흔들리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포인트 동작이 있다. 올바른 백스윙을 했다는 전제하에, 다운스윙으로 전환되는 그 순간을 컨트롤하는 것이다. 핵심은 그립 끝의 움직임이다.
동료로서 직장 생활을 같이할 때는 몰랐는데, 우연히 라운드를 가서 “이 사람 정말 멋진데?” 하고 놀라는 경우가 가끔 있다. 우리는 종종 누군가의 겉모습만 보고 판단한다. 근육질의 남자면 왠지 거칠 것 같고, 조용한 여자는 소심할 것 같고. 하지만 골프장에 나가 보면 이 예상이 얼마나 빗나가는지를 곧장 알 수 있다. 사람의 진짜 매력은 드라이버 한 방에도, 퍼터의 한 터치에도 담겨 있다. 작고 왜소한 체격의 남자가 티샷에서 예상치 못한 장타를 날릴 때, 사람들은 감탄한다. 반대로 근육질의 남성이 조심스럽게 그린 위에서 퍼터를 섬세하게 다룰 때는 또 다른 매력이 느껴진다. 겉모습에서 기대하지 않았던 반전의 순간이 바로 매력 포인트가 되는 것이다. 여성도 마찬가지다. 연약해 보이는 체격의 여성이 힘차게 티샷을 날리는 것도 멋지지만, 특히 퍼팅에서의 시원시원한 리듬, 항상 홀을 지나가는 과감한 퍼팅은 “저 사람, 아주 과감한 면이 있는데?”라는 감탄을 불러온다. 결국 매력은 드라이버냐 퍼터냐의 문제가 아니다. 큰 힘 안에 숨은 섬세함, 조용한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강단. 골프는 그런 반전의 순간이 많기에, 그 사람의 진짜 매력을 발견하기 가장 좋은 장소다. 회사에서
지이코노미 문채형 기자 | 재개발 사업의 본질은 주거환경 개선이다. 그러나 장위15구역을 둘러싼 최근 흐름은 전혀 다른 질문을 던진다. 비리 의혹의 실체보다 먼저 드러난 것은 폭로자와 언론을 향한 전방위적 고소전, 그리고 이를 둘러싼 ‘언론 재갈’ 논란이다. 형사 고소와 거액의 손해배상 청구가 이어지면서 사안의 중심이 사업 투명성 검증이 아닌 비판 봉쇄 구조로 이동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명과 자료 공개보다 법적 대응을 앞세우는 방식은 공익신고 보호와 언론 자유라는 공적 가치와 충돌한다. 공공성이 큰 재개발 사업에서 의혹 제기와 검증은 공론의 영역에 속하기 때문이다. 본지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장위15구역의 고소 남발 구조와 그 이면의 사업 운영 실태를 단계적으로 추적한다. 이번 시리즈는 결국 누가 질문을 막고 무엇을 숨기려 하는가를 묻는다. ■ 카카오톡 글에서 시작된 형사 사건 2024년 3월, 조합원 서호정 씨는 단체 대화방에 조합원 명부의 외부 전달 의혹을 제기하는 글을 게시했다. 해당 발언은 지종원 조합장의 고소로 이어지며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명예훼손 사건으로 비화했다. 그러나 2025년 11월 법원은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 과정에서는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앤서니 김(재미 교포)이 포효했다. 그는 16년 만에 LIV 골프에서 우승하고 남자 골프 세계 랭킹이 644 계단이나 뛰어올랐다. 앤서니 김은 16일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847위보다 644계단이 오른 203위가 됐다.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15일 끝난 LIV 골프 애들레이드(총상금 3,000만 달러)에서 우승한 앤서니 김은 2010년 4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휴스턴오픈 이후 15년 10개월 만에 챔피언에 올랐다. 앤서니 김은 이날 애들레이드의 그레인지 골프클럽(파72·7,111야드)에서 열린 LIV 골프 애들레이드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몰아쳐 9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의 성적을 낸 앤서니 김은 20언더파 268타인 2위 욘 람(스페인)을 3타 차로 물리쳤다. PGA 투어 통산 3승의 앤서니 김은 한때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대항마로 불릴 정도로 미국 골프계에서 주목받았으나 2012년 갑자기 골프계에서 사라졌다. 이후 12년간 골프와 관련된 활동을 일절 하지 않다가 2024년 LIV 골프에 합류했으며 LIV 골프에서는 한 번도 '톱2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2026년, 한국 스포츠는 유난히 ‘10대’의 이름으로 빛나고 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 빅에어에서 시상대에 오른 유승은, 쇼트트랙 혼성 계주에서 투혼을 보여준 임종언이 10대 돌풍을 일으켰다. 이들은 경험보다 패기, 연륜보다 담대함이 앞섰다. 세계 무대에서 주저하지 않는 10대들의 질주가 이번 동계 올림픽을 뜨겁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 흐름은 한국 아마추어 골프가 이어받았다. 바로 국가대표 양윤서다. 양윤서는 아마추어 최고 권위 대회인 아시아-태평양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WAAP)을 제패하며 한국 선수 최초 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2018년 창설한 아시아-태평양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은 R&A와 아시아태평양골프연맹이 공동 주관한다. 초대 챔피언은 현재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 WAAP는 ‘미래의 스타’를 예고하는 무대다. 그 무대에서 한국 선수 최초 우승한 10대가 있다. 양윤서다. 양윤서는 단순히 정상에 오른 것이 아니라, 한 세대의 문을 열었다. 4년 연속 준우승의 문턱을 넘다 WAAP는 단순한 대회가 아니다. 세계 무대로 향하는 아마추어의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전남 동부권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RE100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유치를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국가산단 유치가 단순한 산업단지 조성을 넘어 철강·화학 중심 산업 구조를 첨단 반도체 산업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남 동부권의 산업위기 극복과 인구·경제 구조 개선을 동시에 모색하는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입지 여건도 강조했다. 해룡면 일원에 120만 평 규모 산업용지를 확보했으며, 추가로 24만 평 확장 부지도 마련돼 있다. 주암댐과 상사댐을 기반으로 한 청정용수 공급 체계를 갖췄고, 해상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전력 인프라도 확보해 RE100 요건을 충족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또 광양·여수 국가기간산업과 연계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 확장 가능성,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통한 전문 인력 확보 여건도 강점으로 제시했다. 광양항과 여수공항을 통한 물류 접근성, 광양만권 배후도시의 정주 여건도 경쟁 요소로 꼽았다. 시는 국가산단이 조성될 경우 광주 지역 후공정 산업과 동부권 팹·소부장 산업을 연결하는 초광역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용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가 중대산업재해와 중대시민재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종합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광주광역시는 ‘2026년 중대재해 예방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현장 중심의 선제적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목표는 ‘중대재해 발생 제로’다. 이번 계획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과 '산업안전보건법'에 근거해 마련됐으며, 4대 전략과 12개 세부 과제로 구성됐다. 4대 전략은 ▲중대재해 관리체계 정착 ▲종사자 안전을 위한 산업재해 안전보건 의무 강화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시민재해 안전보건 의무 강화 ▲모니터링 시스템 내실화 등이다. 세부 과제로는 재해 발생 대비 매뉴얼 정비·점검, 중대재해 예방 안전·보건 교육 확대, 유해·위험요인 상시 확인·개선 체계 구축 등이 포함됐다. 시는 기존 정기 점검 위주 관리에서 벗어나 사업장 특성에 맞춘 상시 위험요인 발굴 시스템을 도입한다. 위험요인 발견 즉시 개선 조치를 하고, 이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점검해 실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재해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현장 여건에 맞게 정비하고, 작동 여부를 지속 점검해 대응력을 강화한다. 작업 공정과 직무 특성을 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고흥을 중심으로 발사 인프라와 국가산업단지, 민간기업 집적, 시험·사업화 체계를 연계 구축하며 민간 주도 우주산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고흥의 나로우주센터는 국내 유일의 발사 인프라로, 우리나라 우주개발의 출발점으로 꼽힌다. 전남은 누리호 발사를 지원하며 국가 발사 역량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해왔다. 2022년 고흥이 우주산업 클러스터 발사체 특화지구로 지정된 데 이어 2024년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확정되면서 발사 기반과 산업 인프라를 함께 갖추게 됐다. 국가산업단지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노스페이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등 11개 우주 관련 기업이 입주 협약을 체결해 발사체 제조와 핵심 부품 산업 집적이 본격화되고 있다. 전남도는 민간발사장과 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 조성을 추진하며 발사·시험·인증·사업화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산업 기반을 다지고 있다. 기업이 설계부터 제작, 시험, 발사까지 한 지역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 물류 부담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2026년에는 500억 원 규모의 민간 전용 엔진연소시험시설 구축과 100억 원 규모의 우주항공기업 기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광산구 첨단2동이 고독사 없는 안전한 마을 만들기에 나섰다. 첨단2동은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하여, 위기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하는 ‘첨단온(ON) 통합 돌봄(케어)'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첨단온(ON)'은 △건강‧안부 집중 돌봄(라이프ON) △음료 배달 및 안부 확인(나눔ON) △주민 주도형 살핌 캠페인(이웃ON) △자조 모임(함께ON) 등 4개 분야의 촘촘한 사회안전망이다. 첨단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지사협)가 핵심 동반자로 참여해 현장성을 강화했다. 첨단2동 지사협은 기존 안부 확인 사업을 ‘위기가구 발굴 캠페인'으로 확대 개편하고, 매월 1회 이상 원룸촌과 상가 밀집 지역을 순회하며 복지 사각지대를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첫 시작으로 첨단2동은 지난 12일 지사협 위원과 통장단, 사회단체 등 1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설맞이 우리 동네 살핌의 날’을 운영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설 명절을 앞두고 마을 대청소를 실시하는 한편,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며 우편물이 쌓여 있거나 인기척이 없는 위기 의심 가구를 점검하는 등 생활 밀착형 복지 활동을 펼쳤다. 채동훈 첨단2동장은 “고독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