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가 추진 중인 천안아산 다목적 K팝 돔구장 프로젝트가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유력 화교 기업인과 투자자를 만나 돔구장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재원 조달 및 운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모화동 에프스포츠 프로모션즈 회장, 루이펑캐피털 회장, 통정건축과학기술그룹 회장 등 글로벌 투자자들이 참석했으며, 프로젝트에 대한 높은 관심과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돔구장은 KTX 천안아산역 인근 약 25만㎡ 부지에 5만 석 규모 사계절형 복합시설로 건립될 계획이다. 프로야구, 축구, 아이스링크 경기를 포함해, 연간 150~200일 케이(K)팝 공연과 전시, 기업 이벤트가 열리는 문화·스포츠 허브로 조성된다. 김 지사는 “돔구장은 국제 스포츠 대회와 K-컬처를 아우르는 아시아 대표 복합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광역환승복합센터와 연계해 국내외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강조했다. 충남도는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자본과 협력해 합작공영 구조를 설계하고, 호텔·상업·문화시설 복합 개발을 통해 수익성을 다변화할 방침이다. 2028년 하반기 착공,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정초신 감독이 영화계를 넘어 정치 무대에 도전한다. 영화 몽정기와 자카르타 등을 연출하며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해 온 그는 오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서울 양천구 구의원 선거에 출마한다. 정 감독의 도전은 문화예술계 창작자가 지역 정치의 현장으로 직접 뛰어든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오랜 시간 영화 연출을 통해 사회와 인간의 다양한 모습을 그려온 그는 이제 지역 주민의 삶을 변화시키겠다는 목표로 새로운 길에 나섰다. 충무로에서 ‘현장형 감독’으로 불려온 그는 대중성과 메시지를 동시에 담은 작품을 통해 영화가 사회와 소통하는 통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청춘의 성장과 사회적 갈등을 그린 ‘몽정기’와 범죄 액션 장르의 ‘자카르타’는 당시 젊은 관객층의 관심을 끌며 그의 이름을 대중에게 각인시켰다. 하지만 그의 관심은 영화 제작에만 머물지 않았다. 정 감독은 그동안 문화예술 정책과 지역 문화 활성화 문제에도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다. 영화 현장에서 체감한 문화 정책의 한계와 지역 문화 기반 부족 문제를 직접 해결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정치 참여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이번 구의원 도전 역시 이러한 문제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국제조형예술협회(IAA) 세계전략기획위원장 김종욱이 78년 만에 예술올림픽 부활을 선언하며 세계 예술 협력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5일 서울 한국경제인협회회관에서 열린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 서울총회 및 비전선포식에서 국제 문화 프로젝트 ‘아트피아드(Artpiad)’의 출범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시아와 세계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국제 문화 축제의 시작을 알리며, 과거 올림픽 예술경기의 정신을 계승하고 현대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 위원장은 “예술올림픽은 한때 올림픽과 함께 인류 문화의 이상을 상징했지만 1948년 런던올림픽 이후 사라졌다”며 “이번 아트피아드는 78년간 단절됐던 세계 예술올림픽의 전통을 다시 잇는 역사적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아트피아드는 ‘더 아름답게, 더 자유롭게, 더 평등하게’를 모토로 ‘Art of All, Art by All, Art for All’의 가치를 실현하며, 단순한 전시를 넘어 세계 예술인들이 협력하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발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아시아 예술 네트워크 구축, 문화·기술 융복합 프로젝트 확대, 국제 문화 교류 활성화 등을 추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유상원 대구대학교 디자인예술대학 교수가 작가로서의 조형 세계를 담은 작품을 호텔 아트페어에서 선보인다. 유 교수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언노운바이브 아트페어 더 블룸 2026(The Bloom 2026)에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호텔 객실과 복도를 전시 공간으로 활용하는 형태의 호텔 아트페어로, 다양한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관람객들은 일상적인 호텔 공간 속에서 작품을 보다 친근한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다. 유 교수는 이번 전시에서 과거의 사물과 기억을 모티프로 한 회화와 오브제 작업을 선보인다. 작품에는 항아리와 병 등 익숙한 사물의 형상이 등장하고, 여기에 눈과 표정, 짧은 말풍선이 더해져 마치 사물들이 서로 대화를 나누는 듯한 장면이 펼쳐진다. 작품 속 사물들은 “고마워”, “안녕”, “그래”, “괜찮아” 같은 짧은 말을 주고받으며 서로를 위로하는 존재로 표현된다. 작가는 이러한 장면을 통해 디지털 환경 속에서 점차 희미해지고 있는 인간적인 대화와 감정의 교류를 환기한다. 사물에 감정을 투영한 친숙한 이미지는 관람객에게 자연스러운 공감의 순간을 만들어낸다.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 보령 해역에서 조업을 마치고 귀항하던 어선이 침몰해 선장 1명이 실종돼 해경과 관계기관이 수색에 나섰다. 충남도에 따르면 6일 오후 3시 55분쯤 대화사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을 마치고 복귀하던 69톤급 어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어선에는 한국인 2명과 외국인 6명 등 총 8명이 승선해 있었으며, 이 가운데 7명은 해경에 의해 즉시 구조됐다. 다만 선장 1명은 실종된 상태로, 정확한 사고 경위는 현재 조사 중이다. 해경과 충남도는 사고 해역에 어업지도선 2척(충남도·보령시), 해경 경비정 4척, 항공기 1대 등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과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구조된 선원 7명은 이날 오후 6시쯤 대천항에 입항할 예정이며, 저체온증 증상을 보였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외자 유치 활동을 위해 3일부터 7일까지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김태흠 충남지사는 현지에서 사고 상황을 보고받은 뒤 “도 어업지도선을 즉시 투입하고 해경과 긴밀히 협력해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또 보령시와 도 소방본부에 구조된 선원들의 안전과 건강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겨울의 끝자락, 해남 겨울배추로 버무린 새 김치가 봄의 문턱을 두드렸다. 남도 특유의 봄김장 풍경이 관광지 한복판에서 펼쳐지며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춰 세웠다. 해남군은 7일 문내면 우수영 관광지에서 겨울배추로 새 김치를 담그는 ‘새봄 새김치 담그기 축제’를 열었다. 주민과 향우, 관광객이 한데 어우러져 약 1,000여 포기의 겨울배추에 해남산 양념을 더하며 봄맞이 잔치를 벌였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갓 절인 배추 위에 양념을 얹는 손길이 이어졌고, 김치 속을 채우는 동안 웃음과 이야기들이 자연스럽게 오갔다. 함께 김치를 만들고 나누는 시간 자체가 작은 축제였다. 남도 지역에서는 오래전부터 김장 김치가 시어갈 즈음 겨울배추로 새 김치를 담가 먹는 풍습이 이어져 왔다. 이른바 ‘봄김장’이라 불리는 음식 문화다. 겨우내 무뎌진 입맛을 깨우는 계절 음식으로 꼽힌다. 특히 해남 겨울배추는 눈을 맞고 얼었다 녹기를 거듭하며 당도가 높아진다. 탄수화물이 자연스럽게 당분으로 전환되면서 단맛이 깊어지고 조직은 한층 부드러워진다. 이런 배추로 김치를 담그면 아삭한 식감과 시원한 풍미가 살아난다. 해남은 국내 겨울배추 생산량의 약 80%를 차지하는 대표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제주 서귀포 항구의 아침은 늘 바다 냄새로 시작된다. 새벽 물안개가 걷히기도 전에 위판장에는 어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막 잡아 올린 수산물이 경매대에 오른다. 그 풍경 한가운데, 늘 현장을 먼저 찾는 사람이 있다. 김미자 서귀포수산업협동조합 조합장이다. 그는 전국 수협 역사상 첫 3선 여성 조합장이라는 기록을 가진 인물이지만, 정작 본인은 그 수식어를 크게 내세우지 않는다. 대신 이렇게 말한다. “제가 특별해서 여기까지 온 것은 아닙니다. 그저 포기하지 않고 버티다 보니 여기까지 온 겁니다.” 하지만 그의 40년은 ‘버텼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그 시간은 편견을 넘어 조직을 바꾸고, 지역 수산업의 방향을 다시 세워온 세월이었기 때문이다. ■ “그만두라는 말 대신, 오래 버티겠다고 마음먹었다” 김 조합장이 수협에 첫 발을 디딘 것은 1983년이었다. 지금과 달리 당시 수협 조직은 남성 중심 문화가 강했다. 여성 직원은 조직의 중심이 아니라 주변에 머무는 존재로 여겨지기 일쑤였다. “그때는 이름 대신 ‘김양’이라고 불리던 시절이었습니다. 그 호칭 하나만으로도 분위기를 알 수 있었죠.” 승진 기회는 제한적이었고, 중요한 업무는 대부분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광산구는 6일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제118회 세계 여성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며 시민들과 함께 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한 실천과 연대를 다짐했다고 밝혔다. ‘평등과 연대로 광산을 꽃피우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시민 4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1908년 여성 노동자들이 외쳤던 ‘빵과 장미’의 의미를 되새기며 존엄과 생존의 가치를 공유했다. ‘빵’이 생존권을, ‘장미’가 인간의 존엄을 상징하는 표현이라는 점도 함께 소개됐다. 행사는 연극과 이야기 마당, 공연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극단 예지몽이 선보인 기념 연극 ‘광산 다시 피는 장미’는 광산구에 사는 세 여성의 일상을 소재로 여성 인권과 존엄의 의미를 풀어내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어 진행된 ‘3인 3색 이야기 마당’에서는 서로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여성들이 자신의 경험과 삶의 이야기를 시민들과 나눴다. 백희정 광주광역시 은둔형외톨이지원센터장과 김미현 광산구 이야기꽃도서관 전문 안내원(도슨트), 박현옥 공감연대 공동대표가 참여해 여성으로서의 성장 과정과 현장 경험을 소개하며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기념식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교육청은 광산구청장실에서 이정선 교육감과 박병규 광산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일고등학교 학교복합시설 조성을 위한 기본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교육부가 추진하는 ‘2026년 1차 학교복합시설 사업’ 공모에 참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교복합시설 사업은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교육·문화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학생과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교육·문화·복지 통합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과 광산구는 총 60억 원을 투입해 2028년 하반기까지 광일고에 학교복합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설에는 공유카페와 메이커스페이스, e스포츠실, VR체험실, 피트니스실, 평생교육실, 소공연장 등 다양한 교육·문화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완공될 경우 광일고와 인근 임곡중 학생은 물론 임곡동 일대 주민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교육부는 오는 4월 사전평가와 심사위원회 평가를 거쳐 사업 대상을 최종 선정하고, 최대 80%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광일고 학교복합시설이 완공되면 현대화된 교육 공간과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학생들의 교육환경이 개
본지는 지난 칼럼에서 중동 전쟁이 드러낸 한국 경제의 에너지 리스크를 짚은 바 있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산업 구조 속에서 국제 유가와 환율, 물가가 동시에 흔들릴 수 있는 취약성이 드러났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제 시선은 그 다음 단계로 옮겨가야 한다. 전쟁 이후 세계 경제 질서가 어떻게 바뀌고 있으며, 그 변화 속에서 한국 경제가 어떤 전략을 선택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다. 현재 글로벌 경제의 흐름은 분명한 방향을 가리킨다. 각국 정부와 기업이 에너지와 자원 확보를 단순한 산업 정책이 아니라 국가 안보 차원의 전략으로 다루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미국은 에너지와 핵심 광물 공급망을 우방국 중심으로 재편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고 유럽은 러시아 에너지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해 LNG 수입 확대와 재생에너지 투자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주요 국가들은 공급망 안정성을 경제 전략의 핵심 요소로 재정의하고 있다. 기업의 움직임 역시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다. 반도체와 배터리 산업은 원자재 확보 경쟁에 뛰어들었고 자동차 산업은 생산기지를 소비시장 가까이로 이동시키고 있다. 공급망 안정과 자원 확보가 기업의 장기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자리 잡은 것이다. 에너지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