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장성군이 국제 정세의 큰 흐름 속에서 한반도의 좌표를 다시 짚는 자리를 마련했다. 장성군은 오는 22일 열리는 제1225회 장성아카데미에 김지윤 정치학 박사를 초청해 ‘변동하는 국제 정세와 한반도’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김지윤 박사는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UC버클리에서 공공정책학 석사, MIT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아산정책연구원 여론계량분석센터 연구위원과 센터장을 역임하며 정책과 여론을 함께 읽는 분석가로 활동해왔다. 현재는 서강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대중과 만나는 무대도 익숙하다. MBC ‘100분 토론’을 비롯해 JTBC ‘역사 이야기꾼들’ ‘사(史)기꾼들’, KBS ‘톡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예썰의 전당’ 등 여러 방송과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며 국제정치 이슈를 쉽게 풀어내는 설명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강연에서는 미국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외교·안보 환경을 진단하고, 그 변화가 한반도에 어떤 파장을 가져올지 짚는다. 장성군은 복잡해진 국제 정세를 ‘먼 나라 이야기’로 흘려보내지 않고, 우리 삶과 연결된 문제로 함께 생각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나광국 전남도의원이 전남·광주 행정통합 논의와 관련해 “통합 자치단체의 행정청사와 자치단체장 근무지는 전남도청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합의 방향 자체보다, 통합 이후 행정 권한과 예산 흐름이 어디로 향하느냐가 더 중요해졌다는 문제의식이 깔렸다. 나 의원(더불어민주당·무안2)은 19일 오후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광주 행정통합은 이미 시작된 시대적 흐름”이라며 “이제는 어떤 구조로 통합하느냐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통합 논의가 행정구역 조정에 그치지 않고, 호남권의 역할 재정립과 국가 균형발전 전략 속에서 다뤄져야 한다는 뜻으로 읽힌다. 통합 논의의 출발점이 군공항 이전 협의였다는 점도 언급했다. “통합은 기존 합의를 덮는 것이 아니라 이를 제도로 완성하는 과정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합의의 연장선에서 제도 설계를 촘촘히 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날 회견에서 가장 강하게 꺼낸 쟁점은 ‘통합 자치단체장의 근무지’였다. “근무지는 행정 편의의 문제가 아니라 통합 지방정부의 권한과 예산의 향방을 결정하는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통합 이후 운영의 무게중심이 어디에 놓이느냐를 가르는 기준이라는 얘기다. 행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합병에 반대하는 유럽 국가들을 상대로 관세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다시 한 번 ‘셀 아메리카(Sell America)’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미국의 무역 정책 불확실성이 재부상하자 달러 가치가 약세로 돌아서고, 유럽 자산으로의 자금 이동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 합병에 반대 입장을 보인 유럽 8개국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이 여파로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유로화는 달러 대비 0.4% 상승했고, 대표적 안전자산인 스위스 프랑도 달러 대비 0.6% 강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2월 1일부터 영국,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핀란드에 10% 관세를 부과하고, 6월 1일부터는 관세율을 25%로 인상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해당 조치를 “100% 실행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자산운용 업계는 이번 달러 약세가 단순한 환율 변동이 아니라,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전쟁 재점화 가능성을 시장이 선반영한 결과로 보고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해남의 겨울이 심상치 않다. 바닷바람이 매서운 계절인데도, 운동장과 체육관 주변은 오히려 사람 발길로 뜨겁다. 동계 전지훈련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선수단이 몰려들면서, 조용하던 겨울 골목상권에도 모처럼 활기가 번지고 있다. 해남군은 2025~2026 동계 전지훈련 시즌에 12개 종목, 연인원 4만1000여 명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1만 명 이상 늘어난 규모로, 훈련팀 증가를 넘어 지역 전체가 체감할 만큼 판이 커졌다는 게 현장의 분위기다. 이번 시즌 유치 확대의 배경으로는 시설 확충이 꼽힌다. 삼산면에 조성한 해남스포츠파크와 해남읍 구교체육관이 완공되면서, 전지훈련 종목도 넓어지고 수용 규모도 한층 커졌다. 훈련 환경이 좋아지니 자연스럽게 팀들이 모이고, 그 흐름이 또 다른 유치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만들어지고 있다. 전지훈련단이 들어오면 가장 먼저 반응하는 곳은 ‘밥집’이다. 숙소 주변 식당들은 점심·저녁 시간대가 바빠지고, 단체 예약이 늘면서 겨울 장사 분위기가 달라진다. 여기에 숙박업소도 덩달아 움직인다. 선수단만 오는 게 아니라 학부모와 관계자들이 함께 찾는 경우가 많아, 숙박과 식사가 동시에 돌아간다. 관광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청 무등홀에서 광주전남특별시 추진위원회가 마련한 ‘광주·전남특별시 출범을 위한 토크콘서트’가 19일 열리며, 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가 시민들과 직접 맞닿는 자리로 이어졌다. 이날 행사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강기정 광주시장이 시민들과 마주 앉아 통합 구상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통합을 왜 지금 추진하느냐’는 질문이 잇따랐고, 통합 필요성과 방향을 시민 눈높이에서 풀어내는 대화가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영록 지사는 “중앙정부 지원과 국회, 각계 지도자들이 힘을 모아준 덕분에 광주·전남 통합이 시도 통합의 제1호 사례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첨단산업을 대거 유치해 지역에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토크콘서트 현장에서는 시민 질문에 대한 답변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영록 지사와 강기정 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광주·전남 행정통합을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함께 펼치며 의미를 더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국시·도자치경찰위원장협의회가 ‘완전한 자치경찰제’ 전환을 위한 논의에 속도를 냈다. 전국시·도자치경찰위원장협의회(회장 정순관 전남도자치경찰위원장)는 지난 16일 서울에서 ‘자치경찰제 실질화 연구용역 결과 보고 및 토론회’를 열고, 제도 전환 방향과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2021년 도입된 현행 자치경찰제가 국가경찰 체제 안에서 사무만 분리해 운영되는 구조여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치안 서비스 제공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주요 과제로 짚었다. 향후 구성될 범정부 협의체 논의 과정에서 현장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는 데도 공감대를 모았다. 첫 발제자로 나선 황문규 중부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현행 체제의 문제점을 진단하며, 단순한 권한 조정이 아니라 조직과 인력이 함께 이관되는 ‘완전한 자치경찰제(이원화 모델)’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에 따른 법제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자치경찰 정착을 위한 재정 기반 마련도 핵심 쟁점으로 다뤄졌다. 김홍환 한국지방세연구원은 독립적 재정 구조가 갖춰지지 않으면 제도가 형식에 그칠 수 있다며, 소방안전교부세와 유사한 안정적 재원 체계 도입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는 19일 영암군 청소년센터 대강당에서 광주·전남 행정통합과 관련한 전남지역 첫 도민공청회를 열고, 추진 배경과 주요 특례 구상, 향후 절차를 설명한 뒤 주민 의견을 폭넓게 들었다. 공청회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우승희 영암군수, 행정통합 특별법을 대표발의한 정준호 국회의원,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2시간가량 이어졌다. 현장은 시작부터 열기가 높았다. 대강당은 발 디딜 틈 없이 채워졌고, 질문 순서를 기다리는 주민들의 손이 연이어 올라갔다. 통합을 ‘큰 판’으로 바라보며 기대를 드러내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광주 중심으로 쏠리면 어떡하느냐”는 걱정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행정통합이 ‘희망’과 ‘불안’을 동시에 품고 있다는 점이, 이날 공청회에서 그대로 드러난 셈이다. 김영록 지사는 직접 단상에 올라 통합 추진의 배경과 필요성을 설명했다. 정부가 제시한 4대 인센티브와 특별법 추진 방향도 함께 꺼냈다. 김 지사는 “통합은 단순히 지도를 다시 그리는 일이 아니라, 재정과 권한을 키워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는 선택”이라는 취지로 강조하며, 영암이 가진 산업 기반과 성장 가능성도 언급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립수목원이 공립수목원 등록을 기념해 식물 표본 전시회를 연다. 국내 유일 나대수목원인 전남 완도수목원과 협력해 마련한 전시로, 겨울 한복판에서 봄의 흔적을 먼저 만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광주광역시 수목원·정원사업소는 ‘봄을 품은 투명한 겨울’을 주제로 한 ‘식물 표본 전시회’를 1월20일부터 3월1일까지 광주시립수목원 방문자센터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광주시립수목원이 공립수목원으로 등록된 것을 기념해 기획됐다. 전시는 시립수목원이 구성했고, 전시물은 완도수목원이 직접 채집·제작한 식물 표본으로 채워졌다. 전시 작품은 산딸나무 등 수목류 20점, 꽃향유 등 초화류 16점 등 총 36점이다. 표본들은 솔리디움 공예와 레진 공예 기법을 활용해 액자 형태로 제작됐다. 꽃과 잎의 구조를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으면서도 장기간 보존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수목원 측은 꽃이 피어 있는 순간을 투명한 표본 속에 담아 자연의 순환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기록성과 예술성을 함께 전달한다는 설명이다. 전시 관람은 수목원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김희석 광주시 수목원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는 주민 주거복지 향상과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2026년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용검사일로부터 10년이 경과된 관내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단지 내 주도로·보안등·경로당·놀이터 유지보수 등 공용시설 관리 업무에 필요한 사업을 지원한다. 특히 지난해 11월 공동주택 지원 조례 일부 개정에 따라 지원 규모가 확대됐다. 기존에는 단지별 최대 3500만원까지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각종 재난·재해로 시설물 피해가 발생했거나 피해 우려가 있는 경우 단지별 최대 9000만원까지로 상향됐다. 신청은 2월2일부터 2월27일까지 서구청 누리집 고시공고란에 있는 관련 서류를 준비해 서구청 주택과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서구는 신청단지 대상으로 현장 실태조사와 공동주택 지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3월 중으로 지원 대상 단지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윤옥민 주택과장은 “공동주택 지원사업에 대해 주민들의 관심과 만족도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며 “속도감 있는 행정을 통해 공동주택 내 불안 요소들이 신속히 해소하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SK텔레콤(대표이사 정재헌)이 유심(USIM) 해킹으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는 이유로 부과된 역대 최대 규모의 과징금 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과징금 집행의 적정성을 둘러싼 법적 판단을 받겠다는 취지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 오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과징금 부과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행정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제출했다. 이번 소송은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소송법상 행정처분을 받은 기업은 처분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90일 이내에 취소 소송을 제기해야 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0월 말 과징금 부과 의결서를 송달받았으며, 제소 기한 만료를 하루 앞두고 소송에 나섰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4월 내부 시스템 해킹으로 약 2324만 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를 겪었다. 유출된 정보에는 휴대전화 번호, 가입자식별번호(IMSI), 유심 인증키 등 총 25종의 개인정보가 포함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보안 관리와 보호 조치가 미흡했다는 이유로 1347억91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는 개인정보위 출범 이후 단일 사건 기준 최대 규모다. 이번 과징금은 과거 구글과 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