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도시의 분주한 삶을 뒤로하고 농어촌을 선택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한자리에 모였다. 삶의 방향을 바꾼 이들의 경험과 고민이 자연스럽게 오가는 자리, 바로 고흥군청 회의실이었다. 고흥군은 지난 13일 군청 팔영산홀에서 (사)고흥군귀농어귀촌협의회(회장 박강석) 집행부와 함께 소통 간담회를 열고 귀농어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과 인구 유입 확대 방안을 놓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자리에는 공영민 군수를 비롯해 협의회 집행부 등 20여 명이 참석해 협의회 운영 현황과 향후 활동 방향을 공유하고, 실제 정착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경험을 풀어냈다. 대화는 자연스럽게 현장의 이야기로 이어졌다. 농지를 구하는 일부터 영농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 낯선 지역사회에 적응하는 문제, 그리고 생활 정보를 얻기까지 귀농어귀촌인이 겪는 시행착오들이 하나둘 테이블 위에 올랐다. 특히 먼저 정착한 귀농어귀촌인들이 서로 경험을 나누고 길잡이가 되어주는 네트워크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됐다. 최근 고흥에서는 농어촌 삶을 선택한 도시민들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새로운 삶을 찾아 내려온 이들이 지역 공동체 활동에 참여하면서 마을 분위기에도 점차 활력이 더해지고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사태와 관련해 한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들에 군함 파견을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도로 영향을 받는 국가들은 해협의 개방과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미국과 함께 군함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중국·프랑스·일본·한국·영국 등을 언급하며 이들 국가가 해협 안전 확보를 위한 해군 전력 파견에 나설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인위적 제약으로 영향을 받는 국가들이 함정을 보내 이란의 위협으로부터 호르무즈 해협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한국 정부가 미국으로부터 공식적인 군함 파견 요청을 받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이란의 군사력이 상당 부분 약화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드론 공격이나 기뢰 설치, 근거리 미사일 발사 등 제한적 위협은 여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이미 이란의 군사력을 크게 무력화했지만, 드론이나 기뢰 등으로 해협을 위협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동맹국들이 군함을 보내는 동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상법 개정으로 자사주 소각이 사실상 의무화되면서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대규모 자사주 소각에 나서고 있다. 특히 재계 1·2위인 삼성과 SK에서만 약 20조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이 예정되면서 주주환원 정책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기업의 자본 운용 전략이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도 동시에 제기된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약 16조원 규모(8700만주)의 자사주를 소각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 가운데 3조원 규모는 이미 소각을 완료했다. SK㈜도 이달 10일 약 4조8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계획을 공시했다. 이는 발행주식의 약 20%에 해당하는 규모로, 임직원 보상분을 제외한 보유 자사주 대부분을 소각하는 내용이다. 이 밖에도 주요 대기업들이 잇따라 자사주 소각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다음 달 말까지 4000억원 규모, LG㈜는 상반기 중 25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포스코홀딩스와 한화도 각각 6351억원, 5608억원 규모의 소각 계획을 밝혔다. 재계의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공포·시행된 3차 상법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는 14일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2026년 마을기업 131곳 가운데 전남 16곳이 포함돼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지정 기업의 12.2% 규모다. 전남은 지난 2024년 이후 3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많은 마을기업이 선정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전남 마을기업은 신규 13곳, 재지정 2곳, 고도화 1곳이다. 신규 기업에는 최대 5000만원, 재지정 기업에는 3000만원, 고도화 기업에는 2000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되며 인건비와 시설·장비 구입 등 사업 운영에 활용된다. 마을기업은 주민이 지역 자원을 활용해 직접 운영하며 소득과 일자리를 만드는 공동체 기반 사회적경제 조직이다. 주민 참여율이 70% 이상이고 회원 5명 이상으로 구성된 단체나 법인이 입문 교육 등 지정 요건을 충족하면 신청할 수 있다. 선준식 전남도 일자리경제과장은 “마을기업은 주민이 지역 문제를 스스로 풀어가고, 창출된 수익을 다시 지역사회에 돌려주는 선순환 구조에 의미가 있다”며 “마을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신안의 섬마을 어르신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노인복지의 현주소를 되짚고, 앞으로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정기 보고 자리를 넘어, 섬이라는 생활 여건 속에서 어르신 복지의 실질적 해법을 고민하는 현장 중심의 총회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사)대한노인회 신안군지회(회장 오호근)는 지난 13일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2026년 정기총회’를 열고, 지난해 사업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올해 주요 사업 계획과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회 임원과 관내 경로당 회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행사장은 이른 시간부터 활기를 띠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 총회는 2025년도 사업 실적 보고와 세입·세출 결산 승인 안건을 시작으로, 2026년도 사업 계획 및 예산안 심의 순으로 진행됐다. 형식만 놓고 보면 통상적인 정기총회 절차였지만, 현장 분위기는 그보다 훨씬 진중하고도 생동감 있었다. 참석자들은 한 해의 성과를 공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섬 지역 어르신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의 내용과 방향을 두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무엇보다 이번 총회에서는 신안이라는 지역적 특성이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서남해안의 수많은 섬을 하나의 문화 네트워크로 엮어보자는 구상이 해남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섬의 풍경과 삶, 문화 자산을 예술로 연결해 새로운 문화 지도를 그려보자는 이른바 ‘섬 아트벨트’ 구상이다. 해남군과 한국섬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W.I.N.(World Island Net) 포럼이 지난 13일 해남126 오시아노호텔에서 열렸다. 해남군에 따르면 이번 포럼에는 해남군을 비롯해 목포·완도·신안·진도 등 서남해안 5개 시·군 관계자와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현장과 온라인을 병행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섬 정책과 문화·관광 분야 전문가들도 함께 참여해 섬을 매개로 한 문화예술 전략을 공유했다. W.I.N. 포럼은 지난 2020년 시작됐다. 섬이 가진 자연과 문화의 가치를 다시 들여다보고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찾기 위해 서남해안 5개 시·군이 협력해 이어오고 있는 교류 행사다. 섬 정책과 관광, 문화콘텐츠를 연결하는 협력 플랫폼 역할을 하며 해마다 논의의 폭을 넓혀왔다. 올해로 여섯 번째 열린 이번 포럼의 화두는 ‘섬, 예술로 잇다: 서남해안 섬벨트와 트리엔날레’다. 각 지자체 단위를 넘어 ‘섬벨트’라는 광역적 시각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로봇 시스템 통합(SI) 전문기업 고성엔지니어링이 드론 데이터 기업 한컴인스페이스와 손잡고 지상 로봇과 공중 드론을 결합한 차세대 통합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현대차 로보틱스랩의 ‘모베드(MobED)’를 기반으로 조선소·발전소·제철소 등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지상·공중 협업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며 스마트 산업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로봇 시스템 통합(SI) 솔루션 기업 고성엔지니어링이 우주·항공·지상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 한컴인스페이스와 손잡고 지상과 공중을 아우르는 차세대 로봇·드론 통합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고성엔지니어링은 한컴인스페이스와 ‘지상·공중 연계형 로봇·드론 통합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스마트시티, 국가 안보, 재난 대응, 산업 안전, 물류 시설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지능형 솔루션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모베드와 드론을 연계한 통합 플랫폼 기획 및 기술 협력 ▲로봇·드론 간 통신과 관제 시스템 구축 ▲데이터 융합 기술 연구 ▲지상·공중 협업 PoC(개념검증) 및 실증 프로젝트 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윤병태 나주시장이 ‘말의 정치’ 대신 ‘정책의 정치’를 다시 꺼내 들었다. 윤 시장은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며 정치적 메시지를 던졌다. 요지는 분명했다. 선동과 비난의 언어가 아니라 정책과 실행으로 평가받겠다는 것이다. 글의 첫머리부터 정치판의 익숙한 풍경을 겨냥했다. 윤 시장은 “선동과 거짓으로 시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정치에는 서지 않겠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나주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한 정책과 비전으로 시민의 평가를 받겠다”고 메시지를 꺼냈다. 이어 지난 4년의 시정을 돌아봤다. 윤 시장은 민선 8기 동안 시민과 함께 ‘나주 대전환’의 길을 달려왔다고 적었다.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산업 기반, 농업과 산업이 맞물리는 지역경제 구조, 정주 여건 개선 등 도시 체질을 키우는 데 공을 들여왔다는 설명이다. 나주의 잠재력을 성장 동력으로 끌어올리는 과정이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가능성을 기회로 바꾸고, 기회를 지역 성장의 발판으로 이어가는 데 행정의 중심을 두어 왔다는 이야기다. 정치 환경에 대한 시각도 곁들였다. 윤 시장은 “정치는 자극적인 말과 비난이 더 크게 들리는 공간”이라고 했다.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진석범 화성시장 예비후보가 13일(금) 국회의원회관에서 조정식 대통령비서실 정무특별보좌관과 차담회를 갖고 민생 중심의 ‘먹사니즘’ 정책과 화성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차담회에는 먹사니즘전국네트워크 관계자들도 함께 참석했다. 이종걸 이사장, 박성수 고문, 신복용 사무총장, 최충민 특별위원회 단장, 박상진 강원네트워크 대표, 남정숙 문화예술특별위원회 위원장, 이상찬 사회적경제특별위원회 위원장, 맹희석 하남네트워크 대표, 장백래 대외협력국장 등이 참석해 민생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조정식 특보는 이재명 대통령이 변호사 시절 민주당 대변인단에서 함께 활동했던 오랜 정치적 동지로,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시절에도 함께하며 국정 철학을 공유해 온 인물이다. 또한 6선 국회의원으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한미의원연맹 회장,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이날 차담회에서는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중심에 두는 ‘먹사니즘’ 정책을 지방행정과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진 예비후보는 청와대 선임행정관 시절 추진했던 ‘그냥드림’ 사업의 전국 확산 사례를 소개하며, 현장 중심 민생 정책이 제도화될 수 있는 가능성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3일 오후 대전광역시에 있는 한국기계연구원(KIMM)을 찾아 류석현 원장을 비롯한 연구원들과 반도체 경쟁력 강화와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상일 시장은 류 원장, 오정석 자율제조연구소장, 박찬훈 AI로봇연구소장, 이용규 성과확산본부장, 강우석 반도체장비연구센터장, 김재윤 기업지원실장과 차담회를 갖고 기계연구원과 기업의 협력 사례를 청취했다. 또한 기계연구원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연구 역량과 각종 인프라, 기업 협력 사례를 보며 용인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소재‧부품‧장비 기업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차담회에 이어 강우석 센터장의 기계연 소개와 김재윤 실장의 기계연-기업 간 협력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이상일 시장은 첨단로봇연구센터와 반도체장비연구센터를 방문해 노광‧증착‧식각 등 웨이퍼공정과 조립‧검사 등의 패키징공정 제조장비를 둘러봤다. 이상일 시장은 “창립 50주년을 맞은 기계연구원 본원에 직접 와 류석현 원장님과 연구원분들을 만나서 반갑다. 용인에 자리를 잡고, 용인에 오고자 하는 반도체 기업과 첨단산업 기업들이 지난 1월 기계연구원과의 협약 소식을 듣고 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