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는 25일 정부의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 부지 평가에서 전남 나주시가 1순위 후보지로 선정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광주시는 “국가 핵심 에너지 연구시설의 최적지로 전남이 인정받은 만큼, 12월 중순 발표에서도 좋은 흐름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인공태양 연구시설은 안전하고 깨끗한 핵융합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청정 에너지 연구 거점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길 핵심 인프라로 평가되고 있다. 광주시는 “이번 1순위 선정은 지역이 보유한 에너지 기반의 경쟁력이 다시 확인된 결과”라고 의미를 짚었다. 광주시는 11월 중순 전남도·나주시와 공동 R&D, 전문인력 양성, 기업 유치 등을 아우르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세 지자체가 역량을 결합해 인공태양 연구시설을 중심으로 한 초광역 혁신 구조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광주가 추진하는 NPU 기반 AI 규제프리 실증도시, 해남의 GPU 기반 AI 컴퓨팅센터, 나주의 인공태양 연구 거점이 이어지면서 에너지와 AI를 잇는 지역 성장축도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광주시는 “광주의 AI 인재와 인프라, 전남의 탄탄한 에너지 기반이 결합하면 인공태양 연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5일 아침, 서류 가방을 들고 여의도로 향했다. 국비 증액의 마지막 관문을 직접 두드리기 위한 행보였다. 이날만큼은 정치권도, 예산전문가들도 시선을 돌릴 수 없었다. 전남의 핵심 사업을 기획재정부 앞에서 하나씩 풀어내며 ‘올해 예산의 운명을 가르는 하루’가 시작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국회 예산 심사가 끝자락에 접어든 상황에서 지사가 직접 기재부 실장들을 만나는 모습은, 전남도청 안에서도 “이번에는 정말 10조 원 선을 넘기겠다는 의지”라는 해석이 뒤따랐다. 여의도 복도를 오가는 그의 발걸음은 마치 1년 내내 이어진 예산 전쟁의 마지막 장면처럼 보였고, 그 흐름은 자연스럽게 하나의 신호처럼 읽혔다. 전남이 바라온 숫자가 손에 닿을 만큼 가까워졌다는 징후였다. 결국 이 하루는 전남의 긴 예산 드라마가 절정으로 오르는 순간, 그 중심에 김영록 지사가 서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이번 만남에서 김 지사는 유병서 예산실장을 비롯해 기재부 예산 총괄 라인을 연달아 만나, 전남이 국가 전략 구도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되는지를 조목조목 설명했다. 해양·에너지·AI·농생명 등 국가가 중장기적으로 육성해야 할 산업의 기반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실시한 ‘2025년 시험·검사기관 숙련도 평가’에서 모든 부문에서 ‘양호’ 등급을 받으며 전문 기관으로서의 역량을 다시 확인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230여 개 시험·검사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분석 정확도와 검사능력을 검증하는 절차로, 식품 영양성분부터 의약품·화장품 성분, 축산물 보존료 검사까지 5개 분야 13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연구원은 상·하반기 두 차례 평가에서 전 항목 ‘양호’ 등급을 획득하며 안정적인 분석 능력과 체계적인 품질관리 수준을 인정받았다. 식품·의약품·위생용품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에서 꾸준히 정확한 검사 결과를 유지해온 점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철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그동안 내부 평가와 품질관리 체계를 다듬으면서 분석 능력을 탄탄하게 쌓아왔다”며, 최신 분석기술 도입과 엄정한 품질관리를 지속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가 RE100 기반 미래첨단 국가산단 유치전에 제대로 시동을 걸었다. 25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 컨벤션홀에서 열린 ‘RE100 미래첨단 국가산단 유치 포럼 및 결의대회’는 순천·광양권이 산업 대전환의 핵심 무대로 떠오르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자리였다. 현장에는 국회의원, 산업계, 연구기관, 기업 관계자,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모여 전남 동부권의 새로운 성장축을 논의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인사말에서 “전남은 재생에너지도 많고, 부산물을 다시 소재로 활용하는 순환 구조도 갖춘 곳”이라며 “이 기반 위에 RE100 국가산단을 세우면 전남의 산업 지도가 더 넓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동부권은 해상풍력·육상풍력·태양광이 한데 어우러져 ‘자급형 발전소’처럼 돌아가고 있다. 여수·고흥에서 추진 중인 13GW급 해상풍력이 더해지면, 전남 동부권은 말 그대로 “바람과 햇빛으로 도시 하나를 돌리는 지역”에 가까워질 만큼 전력 자립 기반이 단단해진다. 광양만권의 경쟁력 역시 눈에 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중심으로 고로슬래그, 화학 부산물을 다시 첨단소재로 바꾸는 순환형 산업 생태계가 이미 자리 잡았다. 포스코퓨처엠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또 한 번 전국에 ‘안전 도시’ 이름을 새겼다.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5년 집중안전점검’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점검 결과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61일 동안 도시 곳곳을 누비며 위험 요소를 찾아낸 과정이 고스란히 반영된 성과이기 때문이다. 올해 점검은 4월 14일부터 6월 13일까지 이어졌다. 광주시는 자치구와 공사·공단, 민간 전문가, 시민단체까지 포함한 민관합동팀을 꾸려 노후·위험 기반시설 498개소를 하나씩 확인했다. ‘종이 점검표’가 아니라, 실제로 시설에 손을 얹고 보고, 듣고, 기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점이 눈에 띈다. 강기정 시장도 주요 점검 현장을 직접 찾았다. 노후 시설의 균열, 배수 상태, 주변 접근성까지 현장에서 꼼꼼히 확인하며 관계자들과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시민참여 캠페인에도 함께하며 안전행정의 무게를 더했다. 덕분에 ‘현장 참여도’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후문도 나온다. 점검이 끝난 뒤에는 후속조치가 이어졌다. 시는 발견된 문제들을 부서별로 빠르게 조치하고, 보고 체계를 다시 정리해 점검에서 조치까지의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관리했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양항 배후단지에서 반복적으로 일어난 금속성 폐기물 화재가 지역 안전 문제로 떠오르면서, 광양시의회가 정부와 관계기관에 보다 강한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시의회는 24일 열린 제343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성명서를 발표하며 “광양항 배후단지의 폐기물 관리 부실은 단순한 행정 문제를 넘어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수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9월 발생한 대형 화재는 10일 동안 연소가 이어지며 광양시 전역에 불쾌한 냄새와 연기가 퍼졌다. 추석 연휴에도 같은 장소에서 자연발화 조짐이 다시 나타나 소방당국이 급히 대응하는 상황이 반복됐다. 현장에서는 알루미늄 금속성 폐기물이 연소하며 열을 축적했고, 그 잔여물과 함께 추가 발화 위험이 계속 남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가 문제 삼는 지점은 화재 자체보다 훨씬 깊다. 배후단지 곳곳에는 1만 톤이 넘는 금속성 폐기물이 장기간 야적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750kg 톤백 300여 개가 도로변에 무더기로 쌓여 있는 모습은 “언제든 사고가 다시 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일부 톤백은 훼손된 채 방치돼 있어 내용물이 외부로 흘러나오는 상황도 확인됐다. 물류창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곡성군(군수 조상래)이 11월 말로 접어들면서 군정 운영 전반을 다시 다듬는 흐름에 힘을 싣고 있다. 공약 이행 과정을 면밀히 다시 살피고 군민이 체감한 시책 성과를 확인하는 절차가 연달아 진행되는 가운데, 행정 데이터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과 공직사회 내부의 기강을 되돌아보는 점검까지 더해지며 연말 군정은 한층 정교하게 재정비되고 있다. 이 같은 일정들은 독립된 사업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서로 긴밀하게 얽혀 있어, 곡성군정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하나의 큰 축을 이루고 있다. 우선 내일(26일) 대통마루에서 열리는 ‘2025년 하반기 공약이행평가단 보고회’에서는 민선8기 공약의 전반적인 추진 흐름이 다시 점검된다. 무엇보다 공약사업 변경안건 10건이 핵심적으로 다뤄질 예정인데, 이는 조정이 필요한 지점을 찾아내는 절차를 넘어 공약의 실효성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자리에서는 각 사업이 당초 계획과 얼마나 맞물려 진행되고 있는지, 행정 여건 변화나 중앙부처 정책 흐름, 재원 확보 가능성 등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가 폭넓게 논의된다. 다시 말해 ‘공약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를 중심에 두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CAE(Computer-Aided Engineering) 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에이블맥스㈜가 경남테크노파크(경남TP)가 추진하는 경남 글로벌 혁신특구 혁신사업육성(R&D) 과 경남 차세대 첨단위성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 2025년도 차세대 첨단위성 기업 육성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인공위성 개발 전주기 플랫폼의 신뢰성 검증 및 글로벌 실증에 나선다. 이번 선정으로 에이블맥스는 1세부 과제(위성개발 전주기 프로세스 표준화 및 COTS 부품 열·구조 설계검증 모델 연구개발)에 공동참여하며, 7세부 과제 ‘인공위성 시스템 및 부품 열·구조·전자파 분석 모델 개발’의 주관기관 및 비R&D사업 ‘위성 부품의 열 및 구조 분석모델 개발을 위한 현지실증’ 수행기관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에이블맥스는 이번 R&D 과제를 통해 위성 시스템 및 주요 부품의 열·구조·전자파(EMI/EMC) 해석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설계·검증 표준화 체계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특히 7세부 과제에서는 위성 시스템 및 주요 부품(OBC, 트랜스폰더)의 열·구조·전자파(EMI/EMC)의 가상검증 결과를 해외 시험과 연계하여 객관적으로 비교·분석함으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지난 24일 지역 현실에 맞는 부동산 규제완화 공급확대 등 5개 과제를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현재의 주택시장 침체를 단순한 경기 조정 국면이 아닌 지역의 생존 기반이 무너질 수 있는 위기 상황으로 인식하고, 도 자체 대책도 추진해 주거 안정과 주택건설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최근 3년간 경남의 주택가격지수는 4.6%P 하락한 반면, 2022년 12월 이후 수도권과의 가격 격차는 34.3%P에서 58.5%P로 벌어지며 극심한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주택 공급 선행지표인 인허가 물량 또한 올해 9월까지 전년 대비 52.2% 수준으로 급감했고, 주택건설업 도내 등록 업체 현황도 2020년 12월 485개에서 2025년 10월 273개로 감소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수도권의 집값 잡기에 집중된 사이 지역은 고사 위기에 처했다는 절박한 인식하에, 경남도는 지난 7일 열린 관계기관 협의회를 열고 기관별 현 실태와 대응 방안 등을 수렴해 ‘주택시장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경남도가 마련한 활성화 방안의 핵심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에 대한 획일적인 규제 적용을 멈추고,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울산 울주군(군수 이순걸)은 25일 핵심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 중인 ‘울산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개발사업’이 한국부동산개발협회 주관 ‘제1회 KODA 디벨로퍼 어워즈’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KODA 디벨로퍼 어워즈’는 부동산개발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선도하고, 국가 발전과 도시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우수 프로젝트와 기업 발굴을 위해 개최되는 행사로, 부동산개발산업의 미래 방향 제시와 민관 협력을 통해 도시의 지속적 성장 촉진에 기여하고 있다. ‘울산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개발사업’은 서울산권 중심의 신성장 거점 조성으로 울산의 도시공간 구조를 2도심 체계로 개편하는 전략을 담고 있다. 특히 울산 도심융합특구와 유기적 연계로 산업·주거·교육·상업이 집약된 미래형 복합도시 조성 모델로 높게 평가받았다. 울주군은 도시계획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균형발전과 지역자족기능 확보를 통해 울산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마련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이번 수상은 울주군의 도시미래를 위한 전략적 추진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울산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가 울산의 산업구조 다변화와 정주환경 개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