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천안시가 연암대학교와 함께 반려동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다양한 반려동물 생명존중 시민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천안시는 30일 이번 교육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으며, 반려견 문제행동 예방과 성숙한 반려문화 확산을 목표로 마련됐다고 밝혔다. 교육 프로그램은 ▲퍼피 사회화 교육 ▲문제행동 반려견 가정 방문교육 ▲CSP(Canine Socialization Program) 사회화 교육 ▲어린이집 찾아가는 생명존중 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퍼피 사회화 교육은 어린 반려견이 사람과 다양한 환경에 긍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며, 문제행동 반려견 가정 방문교육은 전문가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행동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고 맞춤형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CSP 사회화 교육은 체계적인 자격증 과정을 통해 반려인의 전문성을 높이고 반려견의 사회 적응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생명존중 교육은 체험 중심으로 진행돼 아이들이 동물에 대한 이해와 책임감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천안시는 이번 교육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반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아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영해)은 29일 독거노인을 위한 ‘아엠쉐프 온마음 담아 곰국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독거노인이 스스로 건강한 식사를 준비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돕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교육 영양프로그램 ‘아엠쉐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어르신 20명과 생활지원사 59명이 함께 참여해 곰국을 직접 조리하고 포장하며 따뜻한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참여자들이 정성껏 만든 곰국은 생활지원사들을 통해 권역 내 독거노인 1,000명에게 전달됐다. 곰국과 함께 전해진 따뜻한 마음은 어르신들의 겨울나기에 온기를 더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복지관에서 함께 요리하고 음식을 나누며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오세현 아산시장은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하며 “곰국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고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산종합사회복지관은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정서적 안정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돌봄 프로그램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의 체질이 역동적으로 변화하며 민선8기 도정이 역대급 성장과 전환의 성과를 거뒀다. 국비 12조 원 시대를 열고, 5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50년, 100년 미래를 준비하는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3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민선8기 마지막 송년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의 도정 성과를 돌아보며 남은 임기와 새해 도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취임 당시 도민 여러분께 ‘힘쎈충남을 실현하겠다’, ‘충남의 새 역사를 쓰겠다’고 약속했다”며 “그 말이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왔고, 충남의 체질은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이고 파워풀하게 바뀌었다”고 자평했다. 가장 두드러진 성과로는 정부예산 확대를 꼽았다. 충남의 국비 확보 규모는 2022년 8조 3천억 원에서 매년 1조 원씩 증가해 2026년에는 12조 3천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김 지사는 “4년간 국비 총액이 47.2% 증가해 전국 최상급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유치 성과도 눈에 띈다. 김 지사는 “발로 뛰는 세일즈 행정을 통해 충남 도정 역사상 유례없는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냈다”며 “현재 투자유치 금액은 43조 7,200억 원으로, 약속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김형민 창업연구소가 전통적으로 인지도를 쌓아온 외식 브랜드와의 협력을 통해 프랜차이즈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특수상권 입점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김형민 창업연구소는 2025년 상반기 업무제휴를 통해 런칭한 ‘식물원김밥’이 유례없는 성공을 거두며, 현재 다양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로부터 공동 신규사업 추진 및 컨설팅 의뢰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외식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전통 있는 유명 맛집들과의 협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며, 김형민 소장은 브랜드의 외형적 규모보다 가맹본부 대표의 경영 철학과 투자 의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전략적 파트너를 엄격히 선별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김형민 창업연구소는 최근 58년 전통의 국내원조 순대국으로 알려진 해늘 찹쌀순대(舊 이화찹쌀순대)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양측은 해당 브랜드의 프랜차이즈 사업 확대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현재 2026년도 사업계획을 구상 중이다. 이와 함께 전국 단위 인지도를 보유한 닭강정 브랜드와 닭요리 전문 브랜드와의 추가적인 업무제휴도 추진되고 있다. 김형민 창업연구소는 각 브랜드의 운영 특성과 시장 상황을 고려해 단계적인협력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가 천안아산을 글로벌 K-컬처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K팝 돔구장’ 건립 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충남도는 2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김태흠 충남지사와 스포츠 마케팅·공연·건축·도시개발 분야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아산 다목적 돔구장 건립을 위한 첫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업 구상 보고와 함께 타당성, 추진 전략 등에 대한 질의·토론이 진행됐다. 천안아산 돔구장 건립은 지난달 18일 김 지사가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화한 사업으로, 도는 천안아산역 인근 약 20만㎡ 부지에 2031년까지 1조 원을 투입해 5만 석 이상 규모의 다목적 돔구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돔구장은 비와 눈, 계절과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는 연중 활용 가능한 복합 여가·문화 공간으로 조성된다. 돔구장에서는 연간 30경기 이상의 프로야구 경기와 함께 축구, 아이스링크 경기 등이 열리며, 연간 150~200일가량 K팝 공연, 전시, 기업 행사 유치가 추진된다. 프로야구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의해 추진하고, K팝 공연은 국내 대형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협력할 예정이다. 김태흠 지사는 “천안아산역은 경부선과 호남선이 만나는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은 30일 본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기자회견’을 열고 “‘기본교육’을 통해 공교육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학생·학부모·교직원·시민 모두에게 배움의 힘을 드리는 광주교육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2026 광주교육’ 정책 방향을 발표하며 광주교육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교육감은 “지난해 광주교육은 굵직한 열매들을 수확하는 한해였다”며 “10년 만의 수능 만점자 배출, 2년 연속 시도교육청 ‘최우수’ 평가, 진로진학지도사례 ‘대상’ 수상 등 교육공동체 모두가 자부심을 가질만했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2026년 새해는 우리가 키운 ‘광주교육’의 열매들이 새로운 씨앗을 뿌리고, 도약의 새싹을 틔우는 한해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광주시교육청은 2026년에는 ‘기본교육’을 광주교육 4대 영역 16대 중점사업에 반영해 공교육 안에서 회복하고 성장하며 행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먼저 다양한 실력을 키우기 위해, 기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했던 ‘경계선 지능 학생 지원’ 사업을 중등까지 확대하고, ‘초등 기초학력 전담교사제’ 운영 등을 통해 기초학력을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운영하는 고양바이오매스에너지시설에 대만 환경부 관계자들이 지난 23일 방문해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상호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대만 정부가 추진 중인 유기성 폐기물 자원화 정책의 일환으로, 대한민국 내 우수한 운영 사례를 직접 확인하고 기술적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만 환경부 관계자 등 20여 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시설 전반을 둘러보며 음식물류 폐기물이 친환경 에너지인 바이오가스로 전환되는 전 과정을 심도 있게 살펴보았다. 고양바이오매스에너지시설은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운영하는 친환경 자원순환시설로, 음식물류 폐기물을 혐기성 소화 방식으로 처리해 생산된 바이오가스를 한국지역난방공사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부산물로 발생하는 퇴비는 고양시 관내 농가에 무상 제공하는 등 지속가능한 자원 재활용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운영 모델은 온실가스 감축, 지역 자원순환 촉진, 친환경 에너지 생산이라는 측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내외 환경 분야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행사는 ▲고양바이오매스에너지시설 홍보영상 시청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과정 설명 및 질의응답 ▲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서울시가 최근 5년간 거주시설 퇴소 장애인 총 297명에게 자립정착금을 지원해 온 가운데 4년 만에 지원 금액을 인상한다. 자립정착금은 시설을 퇴소한 장애인의 주거 마련부터 가구․가전, 생필품 구입이나 생활비까지 자립 초기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데 사용된다. 서울시는 장애인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지급하는 '거주시설 퇴소 장애인 자립정착금'을 1인당 1500만 원에서 1700만 원으로 기존 대비 200만 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인상된 자립정착금은 오는 1월 1일 퇴소자부터 적용된다. 시는 '거주시설 퇴소 장애인 자립정착금'이 최초 도입된 2000년 이후 물가 상승, 주거비 부담 등을 고려해 지원액을 단계적으로 인상해 왔으며, 올해 8월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변경 협의를 거쳐 인상폭을 결정했다. 실제로 주거지원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장애인의 자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필요한 복지서비스(한국장애인개발원)’를 조사한 결과, 퇴소자 자립정착금 지원이 89.2%로 가장 높게 나타나 정착금 확대의 필요성이 확인됐다. 시가 지원하는 장애인거주시설에서 1년 이상 거주하고 자립 정착을 위해 퇴소하는 기초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이라면 '장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서울 도심 지하철 공사 현장에서 또다시 노동자가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불과 열흘 전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또 다른 지하철 건설 현장에서 동일한 비극이 반복되면서 건설 현장의 안전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9일 오전 10시 40분께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동북선 도시철도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하청업체 소속 60대 노동자가 상부에서 떨어진 암석과 토사에 맞아 숨졌다. 사고 직후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고가 발생한 현장은 금호건설이 시공을 맡은 구간이다. 당시 노동자는 지하 수직 통로 인근에서 작업을 진행 중이었으며, 위쪽에서 떨어진 낙하물이 직접적인 사망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문제는 이번 사고가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해당 현장에서는 이미 올해 2월에도 50대 노동자가 후진하던 굴착기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며 부분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린 바 있다. 그럼에도 불과 수개월 만에 또 다른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서 현장 안전 관리가 형식에 그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특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강북구청과 연계된 관변단체가 더불어민주당 당원 모집 과정에 관여한 정황이 확인돼 공적 자금 지원 단체의 정치 활동 개입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강북구로부터 사업비와 운영비를 지원받는 관변단체가 지역 주민을 상대로 더불어민주당 입당원서를 수거하는 데 관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단체는 구청으로부터 지원받고 있으며, 각종 지역 행사와 공공사업을 통해 행정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예산 지원 없이는 주요 사업 추진이 어려운 구조라는 점에서 정치적 중립성 훼손 우려가 제기된다. 강북구에는 새마을지도자강북구협의회, 강북구새마을부녀회, 새마을문고강북구지부 등 3개 관변단체가 13개 동 단위로 조직돼 있다. 이들 단체는 오랜 기간 지역 내 조직력과 동원력을 바탕으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것으로 평가된다. 복수의 관변단체 관계자는 입당원서 수거와 관련해 "이미 다른 쪽에서 많이 받아 우리가 확보할 수 있는 입당원서가 많지 않았다"며 "이순희가 늦게 시작해 많이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런 발언은 당시 지역사회에서 특정 정치 세력을 중심으로 권리당원 확보 경쟁이 존재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정황으로 해석된다. 관변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