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문성호 서울시의원이 서울시립 서대문청소년센터 노후 시설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2일 밝혔다. 문 의원은 지난달 21일 서대문청소년센터에서 열린 개관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서대문구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꿈을 키워가는 이 공간의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센터가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의 달란트를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문 의원은 센터의 시설 노후 문제를 언급하며, "이제 센터도 스무 살 성인이 된 만큼 이곳저곳에서 낡은 시설이 눈에 띈다"며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남은 제11대 서울시의회 임기 내에 보완 작업을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28일 청소년단체 대표들과의 간담회에도 참석해 청소년들과 직접 소통했다. 간담회에서는 청소년들이 겪는 학업, 진로, 스트레스, 시간관리 등 고민이 공유됐으며, 특히 '센터 대강당 시설 개선'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혔다. 문 의원은 "이심전심으로 공감한다"며 "서울시립 청소년시설 중 일부는 수영장 등 자체 수익시설 유무에 따라 지원 비율이 달라지는데, 이는 청소년복지 본래 취지에 어긋나는 불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북구(구청장 문인)가 한국전쟁 전후 시기 발생했던 민간인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위령제를 봉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위령제는 한국전쟁 75주년을 맞이하여 한국전쟁 시기 광주 일대에서 국가공권력에 의해 발생했던 민간인 집단 희생 사건의 피해자와 유족들의 억울함을 달래고자 북구에서 올해 처음 추진하는 행사이다. 북구는 앞서 지난 2월 한국전쟁전·후민간인희생자 광주광역시 유족연합회를 포함한 20여 개의 시민단체와 함께 간담회를 진행하여 위령비 설치와 위령제 봉행 등 위령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한 논의를 마쳤으며 광주 자치구 중에서는 최초로 관련 조례를 제정하여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북구는 지난 3월 위령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였고 당시 집단 희생이 발생한 곳으로 추정되는 동림동 불공고개, 양산동 장고봉고개, 장등동 도동고개 등 3개소에 위령비 설치를 지난달 완료했다. 오는 3일 오전9시 40분부터 거행될 위령제는 광주전남추모연대의 주관으로 북구가족센터 대강당(북구 하서로 195)에서 ▲위령비 제막식 ▲경과보고 ▲추모사 낭독 ▲진혼무 ▲분향 및 헌화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에는 한국전쟁전·후민간인희생자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공영민 고흥군수가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군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버스타고 구석구석’ 민생탐방을 시작했다. 2일 고흥군에 따르면, 현장 행정을 강조해 온 공영민 군수는 전날 이른 아침 동강 전통시장을 방문하여 경제 위기 속에서 군민들의 삶이 위축되고, 지역 경제가 침체되고 있는 상황을 직접 체감했다. 이에 공 군수는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마련을 지시하며 군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공 군수는 이어 동강면에서 대서면으로 가는 군내버스에 탑승하여 일일 안내 도우미로 활동하며, 승하차 손님의 짐을 옮겨주고 군민들의 생활 불편사항을 직접 듣는 시간을 가졌다. 한 주민은 “군수가 군내버스를 타고 짐을 옮겨주는 모습을 처음 봤다. 군수가 우리 곁에 있다는 점이 매우 좋았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입장에서 행정을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공 군수는 풍수해 대비 재해 예방을 위해 대서면 송림배수장을 직접 점검하며 농업인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한 재해 예방을 주문했다. 주민숙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동강 버스 정류장 신축 현장도 방문해 마무리 상황을 점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진숙 국회의원(광주 북구을)은 30년 넘게 이어진 주민들의 숙원인 호남고속도로 확장 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국비 예산 복원에 전력 투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추경에서 삭감된 367억 원의 국비를 반드시 되살리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광주시는 지난 1일 열린 시민토론회를 통해 호남고속도로 확장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모은 뒤, 국비 예산을 복원하고 사업을 재추진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전 의원은 "호남고속도로 확장사업은 단순히 교통 불편을 해소하는 차원을 넘어, 지역 발전과 광주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필수적인 인프라 확충 사업"이라며, "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지속적인 노력으로 주민들의 오랜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이 사업이 광주 북구와 인근 지역의 교통난을 해결하고, 지역 경제의 활력을 불어넣을 중요한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대선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핵심 공약으로 '호남고속도로 확장 사업 및 관문도로 교통 인프라 확충'을 직접 제출하며 지역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그동안 전 의원은 정부 정책 담당자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의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교통 인프라 확충 방안을 다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가 AI 창작 열풍에 발맞춰 시민을 대상으로 2025 서울교통공사 AI 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모 기간은 오는 4일부터 14일까지다. 공모 주제는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 지하철'이다. 장애인·고령자·임산부·어린이 등 교통약자와 지하철을 함께 담은 따듯한 이미지를 생성형 AI를 활용해 그림을 창작하면 된다. 공모 기간은 오는 7월 4일부터 14일까지 11일간이며, 마지막 날 자정까지 접수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은 서울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참가 희망자는 공모전 접수 페이지에서 마감일까지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1인당 2점까지 응모 가능하며 AI 프로그램으로 작업한 기록을 캡처한 이미지도 같이 첨부해야 인정되므로 이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이번 공모전은 총 상금 510만 원 규모로, 총 60점의 수상작이 선정된다. 공모전 결과는 일정에 따라 심사 후 8월 6일 공사 누리집과 접수 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도 개별 통보한다. 수상작은 향후 서울교통공사의 웹진, 브로슈어, 포스터, SNS 등 각종 홍보 매체를 통해 공개되며, 지하철역 내 전시와 조명광고를 통해 시민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 동구(청장 임택)가 지역 복지 공동체 실현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지난달 30일, 동구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한 역량강화 교육을 개최했다. 1인 가구와 고령화로 심화되는 사회적 고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관이 한데 모인 자리였다. 이번 교육에는 동구의 13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복지통장, 명예 사회복지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하여, 복지 안전망 강화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교육은 조선대학교 문용필 교수가 ‘복지 사각지대(위기가구), 온 마을이 돕는 체계를 만들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은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기에, 주민들의 관심과 지역 네트워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작은 이상 징후라도 놓치지 말고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문 교수의 말처럼, 복지의 실천적 접근이 강조된 이 교육은 실생활과 밀접한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되어 참석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민들은 교육을 통해 복지 위기가구를 보다 면밀히 살피고, 지역사회 내 복지 인프라를 촘촘하게 연결할 방법을 고민했다. 임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보성의 미래는 바다에 있습니다.” 김철우 군수가 2022년 7월 민선 8기를 시작하며 던진 이 한마디는 선언이 아니라 로드맵이다. 취임 3주년을 맞은 2025년 7월, 보성군 해안과 갯벌, 섬과 항구 곳곳에서는 총 5,000억 원 규모의 해양수산관광 프로젝트들이 속도를 내고 있다. 민선 7기에서 씨를 뿌리고, 민선 8기에서 본격적으로 물길을 트며 남해안 해양관광의 중심지로서 ‘블루투어(Blue Tour)’ 시대를 열어 가는 현장을 짚어 봤다. 벌교읍에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여자만 갯벌과 해안선을 잇는 20.4 ㎞의 ‘벌교~장도 생태탐방로드’ 사업이 한창이다. 여름이면 사실상 뱃길이 끊기는 이곳에 해상데크와 누리길이 놓이면, 장도·장암리·장양리 일대 갯벌 탐방이 차량 대신 걸어서 즐기는 체험형 관광으로 재편된다.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은 보성·순천 두 도시가 손잡고 2,155억 원을 투입해 ‘여자만갯벌습지공원’, ‘블루카본 생태정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5년 3분기 예비타당 대상사업으로 선정이 되면 2030년 개장을 목표로 본궤도에 오른다. 2021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오른 ‘한국의 갯벌’ 가치에 더해 블루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동구(청장 임택)는 오는 5일 오후 4시 광주 대표 관광 플랫폼 ‘여행자의 ZIP’에서 감성 글쓰기 프로그램 ‘여행자의 ZIP단ZI성–여름, 광주 여행’ 신춘문예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여름, 광주 여행’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제시되는 주제를 받고, 제한된 시간 내 한 편의 글을 완성해 보는 참여형 문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동명동을 찾은 여행자와 지역민이 함께 감정을 기록하고 나눌 수 있도록 여행자의 ZIP만의 감성적 콘텐츠 철학을 반영해 기획됐다. 현장에서 이뤄지는 즉흥 글쓰기와 문집 출간이라는 독특한 형식은 여행지에서의 감정과 개인의 시선을 생생하게 기록하고 나누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들은 당일 심사를 통해 아이패드 미니, 상품권 등 다양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심사에는 신헌창 독립서점 ‘책과 생활’ 대표와 ‘윤초옥 실종 사건’, ‘우리가 다른 우주에서 만나면’의 작가 전여울 소설가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프로그램의 전문성과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우수작은 ‘여행자의 문집(ZIP)’으로 출간되며, 로컬 크리에이터 백수지 작가가 운영하는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보성군은 오는 10월까지 열선루를 중심으로 한 신흥동산 종합개발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곳은 이순신 장군이 명량해전을 준비하며 선조에게 올린 유명한 장계 ‘금신전선상유십이(今臣戰船尙有十二)’가 작성된 역사적인 장소로, 오랜 시간 동안 보성군민의 자긍심과 정체성을 대표해왔다. 2일 보성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원형 지형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군민과 관광객이 역사와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복합 공간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롭게 조성될 열선루 주변은 호국전시관, 잔디광장, 전망 휴게공간, 산책로 등 다양한 시설이 포함될 예정이며, 이순신 장군의 정신과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또한, 열선루 주변 성곽 복원과 산책로 조성을 통해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역사의 깊이를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열선루는 15세기 초 축성된 것으로 전해지며,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왕명을 거부하고 명량해전에 나선 중요한 결단의 장소로, 보성군민에게는 정신적 상징이다. 이후 전란으로 사라졌던 열선루는 1610년 보성군수 이직과 지역민들의 협력으로 재건되었고, '열선정'이라는 이름으로 오랫동안 군민들의 마음속에 살아 있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인천광역시가 2일 여름철 자연재해로부터 시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계양구 내 집중호우 및 폭염 취약 현장을 방문해 주요 시설물 안전 상태와 취약계층 보호 실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유정복 시장은 계양구에 위치한 계양지하차도를 찾아 배수펌프, 전기실, 진입차단시설 등 주요 방재시설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하절기 집중호우 도로 통제 계획 등을 점검했다. 계양지하차도는 1998년 준공된 이후 운영 중이며, 현재 3대(11kW, 15kW, 22kW)의 배수펌프와 CCTV 7대, 진입차단시설 2대가 설치됐다. 특히, 올해 6월 새로 설치된 진입차단시설은 침수 수위가 15cm를 초과할 경우 자동으로 차량 진입을 차단하는 시스템으로, 집중호우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유정복 시장은 "철저한 사전 점검과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이 인명 피해를 막는 최선의 길"이라며 "지하차도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해서는 각 기관이 긴장을 늦추지 말고 실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효성동 쪽방세대를 찾아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해 건강 상태와 주거환경을 살피고, 여름철 무더위에 대비한 생활 여건과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