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서울시 도시계획조례 개정으로 제2·3종 일반주거지역 용적률이 한시적으로 완화됨에 따라, 건축사가 참여하는 전문 상담센터를 운영해 위반건축물 합법화 절차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개정된 조례에 따르면 제2종 및 제3종 일반주거지역 내 건축물에 대한 용적률이 각각 200%에서 250%, 250%에서 300%로 상향 조정됐다. 2028년 5월 18일까지 3년간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이번 제도를 통해 기존의 용적률을 초과한 일부 위반건축물도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합법화 절차를 밟을 수 있게 됐다. 합법화 대상이 되는 건축물의 경우 건축주는 위반건축물 해제로 위반사항에 대한 이행강제금 부과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고, 세입자도 대출 제한 등 불이익에서 벗어날 수 있다. 다만, 모든 위반건축물이 합법화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과거 「특정건축물 정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양성화 개념이 아니라, 이번 한시적 용적률 완화에 따라 일정 요건을 충족하게 된 건물만 대상이 된다. ▲일조권 저촉 ▲건폐율 초과 ▲주차장 설치기준 미달 등 별도의 위반 사항이 있는 경우에는 합법화 대상에서 제외된다. 구는 이번 제도 시행에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서울특별시 금천구의회(의장 이인식)는 15일 제25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13일간의 임시회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해 총 32건의 안건이 최종 의결됐다. 본회의에 앞서 엄샛별 의원이 홈플러스 시흥점 폐점과 관련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주민 생활 안전망이 붕괴될 중대한 사안”이라며 금천구청의 적극적이고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엄 의원은 폐점이 주민 불편과 지역 상권 침체, 특히 여성 노동자의 생계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며 ▲노동자·입점 상인 간담회 개최 ▲폐점 일정·후속 대책의 투명 공개 ▲임금·사회보험 등 노동자 권리보호 ▲향후 부지 활용시 공공성 확보 등 구청장의 주민과의 직접 소통과 행정 책임을 강조했다. 한편,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세출예산은 집행부가 제출한 201억6,518만원 중 19억9,221만원을 감액하고, 18억8,501만원을 증액하여, 최종 200억5,798만원으로 의결되었다. 이로써 2025년 금천구 전체 예산은 본예산 7,649억2,705만원 대비 약 13.37% 증가한 8,67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15일(월) 꾸준한 기부로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선 기부자의 소중한 뜻을 기리기 위해 ‘기부자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개최했다. 이날 헌액식에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총 3억여 원을 기탁한 ㈜피앤에프인터내셔널(대표 장육희)이 우수기부자로 선정됐다. ㈜피앤에프인터내셔널은 지난 2019년부터 117차례 기부해오며 꾸준히 나눔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진교훈 구청장은 “귀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피앤에프인터내셔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나눔이 오래 기억될 수 있도록 기부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2018년 구청 본관1, 2층 계단 벽면에 ‘강서구 기부자 명예의 전당’을 조성해 기부자들에 대한 예우와 건전한 기부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구로구(구청장 장인홍)가 9월 19일 구로5동 새말로16길 국제음식문화거리에서 ‘골목별빛 페스타 – 먹고, 듣고, 살리고!’를 연다. 이번 행사는 구로5동 국제음식문화거리 활성화 추진위원회가 주최하며,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약 3시간 동안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골목별빛 페스타’는 전통과 현대, 세계 문화와 K-문화가 어우러진 거리 축제다. 세계 각국의 민속음악, 혼합(퓨전) 국악, 인기 트로트, 케이팝(K-pop) 커버 공연, 스트리트 댄스 등 다양한 무대와 함께 상인과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트로트 가수 연속 공연으로 문을 연 뒤 걸그룹 ‘할리퀸’의 무대가 이어진다.이후 설운도의 특별 공연과 구로5동 상인·시민 장기자랑 순서가 진행된다. 행사장 곳곳에는 관람객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공연 외에도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이 운영되며, 공연 관람객에게는 상권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이 증정된다. 이날 새말로16길 일부 구간은 차량이 통제된다. 구는 이번 축제를 통해 구로5동 국제음식문화거리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외부 방문객을 유입해 지역상권의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KT의 무단 소액결제 사태가 개인정보 유출 범위에 따라 대형 사건으로 비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까지는 가입자식별번호(IMSI) 5561건이 유출되는 데 그쳐 고객 이탈은 제한적이지만, 정부 조사에서 소액결제에 필요한 추가 개인정보가 흘러나온 정황이 확인될 경우 집단소송과 대규모 과징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5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4~11일 KT에서 SK텔레콤(SKT)이나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가입자는 1만8387명, 같은 기간 KT로 유입된 가입자는 1만8167명으로 순감은 220명에 그쳤다. SKT가 지난 4월 정보유출 직후 11만명 넘는 고객이 이탈했던 것과 비교하면 초기 충격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다. 현재까지 경찰에 접수된 피해 사례는 199건, 피해 금액은 약 1억2600만원으로 집계됐다. KT가 결제 한도를 10만원으로 줄이고 자동 차단 기능을 도입하면서 추가 피해를 막은 점도 고객 이탈을 완화한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해커가 설치한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IMSI 신호가 유출된 가입자는 5561명, 단순 접속자는 1만9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액결제에는 이름과 주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미국 가전업체 월풀이 삼성전자와 LG전자, GE어플라이언스(중국 하이얼 계열)를 겨냥해 “수입 신고가를 실제보다 낮춰 관세를 피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월풀은 미 연방정부 데이터를 근거로 일부 가전제품의 수입 물량은 급증했지만 세관 신고가는 오히려 급락했다고 주장했다. 신고 단가가 낮아지면 관세 부담 역시 줄어든다. WSJ가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산 음식물 처리기의 평균 수입가는 올 1~5월 21달러였으나 6월 9달러, 7월 8달러 미만으로 떨어졌다. 태국산 가스레인지는 175달러로 반 토막 났고, 한국산 세탁기 역시 838달러에서 73달러로 급락했다. 월풀은 해당 제품들의 관세율이 13~60%에 달하지만 소비자 가격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데이터 입력 착오 가능성을 제기한다. 세관 중개업체 카고트랜스의 넌지오 데 필리피스 공동 CEO는 “6월 철강 관세 시행으로 보고 절차가 복잡해지면서 수량이 중복 계산됐을 수 있다”며 “이 경우 단가가 비정상적으로 낮아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관세를 핵심 정책으로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중국 정부가 미국 반도체업체 엔비디아에 대해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추가 조사에 나섰다. 미중 간 고위급 무역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엔비디아를 겨냥한 중국의 행보가 대미 압박 카드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은 예비조사에서 엔비디아가 2020년 이스라엘 기업 멜라녹스 인수 과정에서 자국 반독점법을 위반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세부 위반 내용이나 제재 여부는 공개하지 않은 채 본격적인 추가 조사에 착수했다. 엔비디아는 당시 중국에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을 조건으로 멜라녹스 인수를 승인받았으나, 미국 정부가 2022년부터 대중 첨단 반도체 수출을 차단하면서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것이 중국 측의 문제 제기다. 엔비디아 측은 “중국 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수출 통제가 경쟁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각국 정부와 협력하고 있다”며 위법성을 부인했다. 중국의 발표 시점은 미국과의 네 번째 고위급 무역 회담과 맞물렸다. 양국은 틱톡 매각 문제, 미국산 대두 수입 확대 등을 논의했으며, 중국이 엔비디아를 전면에 내세운 것은 협상 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곡성군이 군민들의 지적 갈증을 해소하고, 시대적 흐름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준비한 2025년 테마별 시민아카데미 9월 특강이 오는 18일 곡성군미래교육재단 시청각실에서 열린다. 이번 강연은 군민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국제정치와 여론 분석 분야에서 명성을 쌓아온 김지윤 박사가 직접 연단에 서서 군민들과 마주한다. 강연 주제는 ‘국제사회 변화와 한국’이다. 최근 세계는 미·중 갈등, 기후 위기, 인공지능과 같은 신기술 확산,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김 박사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이 놓인 외교적·경제적 위치를 짚어보고, 군민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며 공감할 수 있는 시각을 제시할 예정이다. 국제 뉴스 속 헤드라인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과 지역사회까지 이어지는 ‘세계의 파장’을 함께 고민하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지윤 박사는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 학사, UC 버클리 공공정책학 석사, MIT 정치학 박사 과정을 밟으며 세계 정치를 학문적으로 연구했다. 이후 아산정책연구원 여론계량분석센터에서 연구위원과 센터장을 역임하며 다양한 정책 분석과 여론 조사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특히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확대하고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정부와 지자체 지원 사업 참여 기반을 넓혀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구상이다. 광주시는 9월 현재 총 480곳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해 전국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전체 1083곳의 44%에 해당하며, 수도권 전체 상점가 수(312곳)보다 많은 수치다. 앞서 7월에는 5개 자치구와 12개 기관·단체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두 달 만에 261곳을 새로 지정하는 성과를 올렸다. 확대를 위해 광주시는 각 자치구에 현장 지원단을 배치, 상인들의 신청부터 온누리상품권 가맹 등록까지 밀착 지원했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정부와 지자체의 각종 지원사업 참여가 가능해지며, 온누리상품권 가맹 등록을 통한 매출 증대도 기대된다. 광주지역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은 두 달 만에 67% 늘어난 2만1798곳에 달했다. 광주시는 여기에 소비자 혜택을 더 확대하고 있다. 11월부터는 광주 지역 가맹점에서 온누리상품권 결제 시 소비액의 5%를 환급하는 자체 환급 행사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군민과의 신뢰를 한층 더 굳건히 다지기 위해 청렴도 향상 전략 마련에 나섰다. 최근 군청 팔영산홀에서 열린 ‘읍·면장 부패 취약분야 개선회의’는 회의 그 자체를 넘어, 현장의 목소리를 군정 운영 전반에 반영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 자리였다. 회의는 공영민 군수가 직접 주재했으며, 부군수와 16개 읍·면장이 모두 참석해 지역 곳곳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패 취약 요인을 점검하고, 군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청렴 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군은 이번 회의를 통해 제도 개선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속 청렴’을 강조했다. 읍·면 단위에서 주민들이 가장 자주 접하는 민원 창구의 서비스부터 제도적 취약 분야까지, 군민과 직접 맞닿아 있는 문제들을 우선적으로 다뤘다. 이 과정에서 ▲친절 민원 응대 강화 ▲부패 취약분야 상시 모니터링 ▲지역 특성에 맞춘 청렴 홍보 캠페인 등 실질적인 개선 과제가 다수 제시됐다. 특히 읍·면장들이 직접 보고한 사례들은 현장의 생생한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어서, 탁상공론을 넘어 실행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 군수는 나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