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는 10일 충청향우회 경기광주지회 오상동 지회장이 고향사랑기부금 6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은 지역 발전과 복지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향우회의 자발적 참여로, 고향사랑기부제의 지역 환류 효과 확대에 의미를 더하고 있다. 기탁식은 도청 외부접견실에서 열렸으며, 김태흠 충남도지사, 오상동 회장, 향우회원 등이 참석해 기부의 뜻을 함께했다. 김 지사는 “고향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과 정성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감사를 전했다. 오상동 회장은 “고향사랑기부금이 충남의 성장과 지역 공동체 강화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향우회가 앞장서 고향을 위한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에 설립된 충청향우회 경기광주지회는 충북·충남 출신 향우들로 구성된 단체로, 그간 불우청소년 장학금 지원, 노인복지회관 배식 봉사, 지역사회 기부 활동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충남도는 이번 기부를 계기로 향우회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지역 발전과 복지 증진을 위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시가 사회적기업의 ‘사회적가치지표(SVI)’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다시 한 번 현장을 연다. 시는 사회적경제·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서 사회적기업들을 대상으로 SVI 3차 컨설팅을 진행하며, 아직 지표 측정에 참여하지 못한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번 컨설팅은 설명회 수준을 넘어, 기업들이 실제로 어떤 항목을 갖추고 어떻게 기록해야 하는지를 하나씩 짚어보는 자리로 꾸려진다. 먼저 SVI를 구성하는 항목과 측정 기준을 세밀하게 풀어내고, 이어 각 기업의 활동 성격과 규모를 고려한 맞춤형 상담이 이어진다. 예를 들어 지역사회 협력 구조, 취약계층 고용 여부, 공헌 프로그램의 운영 방식 등을 어떻게 수치화해 제출해야 하는지, 또 그 과정에서 놓치기 쉬운 요소가 무엇인지까지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더불어 이번 컨설팅은 기업들이 스스로의 ‘사회적 가치’를 다시 정리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기업들은 평소 해온 활동이 지표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또 어떤 영역을 보완해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비교·점검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원사업 참여, 공모 준비, 자체 경영 전략 수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사회적 가치 프로필’을 만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수협 북부지점이 용해지구로 자리를 옮기며 새 출발을 알렸다. 12월 8일, 목포시 용해동 4번지 일원에서 문을 연 새 지점은 지역 상권 이동과 이용객 동선을 고려해 접근성이 높은 생활권 안으로 들어왔다. 조합원과 지역민이 보다 편하게 금융 업무를 볼 수 있도록 공간 구성과 창구 시스템도 새롭게 손질했다. 새 업무공간은 최신 금융환경에 맞춰 쾌적함을 강조했고, 상담 공간도 확대했다. 장소만 바뀐 것이 아니라,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편의 기능을 고루 갖춘 셈이다. 이전 오픈을 기념한 고객 감사 행사도 진행된다. 예탁금 특판은 최고 연 3.0% 금리로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냉장고·TV·전자레인지 등 경품 추첨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새로운 지점 오픈이 지역 금융 서비스 확대는 물론, 고객 혜택까지 묶어내는 흐름이 된 것이다. 김청룡 목포수협 조합장은 “북부지점 이전을 계기로 지역민에게 더 나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특판 상품과 경품 이벤트로 더 많은 분들이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북부지점의 이전 개점식은 내년 초 열릴 예정이며, 목포수협은 이번 이전을 통해 지역 금융 접근성과 서비스 품질을 한층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미국 투자자들의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투자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 미국 개인·기관 투자자들이 중국 AI 모델 개발 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중국 기술기업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도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홍콩·뉴욕 증시에 상장된 중국 알리바바 주가는 80% 이상 상승하며 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알리바바는 향후 3년간 AI 인프라 구축 및 범용인공지능(AGI) 개발에 53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텐센트와 바이두 주가도 50% 가까이 올랐다. 금융정보업체 LSEG에 따르면 미국 밴가드, 블랙록, 피델리티 등 주요 자산운용사는 올해 홍콩 상장 알리바바 주식 비중을 확대했다. 미국 대학 기금도 중국 투자 복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흐름은 미국 정치권의 대중국 기술 투자 규제 논의가 강화되는 가운데 나타나고 있다. 미 국방수권법(NDAA) 개정안은 대통령에게 중국 AI 등 첨단 산업에 대한 미국인의 투자를 제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중국 AI 투자자에 대한 정보 공개 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사단법인 대한민국지방의정회 전라남도지부가 12월 9일 전라남도의회 중회의실에서 공식 출범했다. 이날 행사는 창립 절차를 넘어, 전남 22개 시·군 대표의원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지방의정의 방향을 다시 세우는 자리로 무게가 실렸다. 참석자들의 표정에는 ‘새로운 틀을 만들어보자’는 기대감이 자연스럽게 묻어났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끈 순간은 임명장 수여였다. 고효주 대한민국지방의정회 중앙회장은 최형주 전 목포시 재선의원을 초대 전남지부장으로 임명하고, 김양규 전 의원을 사무처장에 선임했다. 이어진 격려사에서 고 회장은 “전남지부가 지방의정 발전의 중심축이 되길 바란다”며, “최형주 지부장을 중심으로 지역 의정의 품격을 높여달라”고 전했다. 분위기는 차분했지만, 말 한마디 한마디가 조직의 향후 방향을 짚는 듯했다. 취임사에 나선 최형주 지부장은 참석한 시·군 대표의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이어 “오늘 모인 마음을 하나로 모아 전라남도지부가 지역 의정의 뿌리를 더욱 튼튼히 만들겠다”며, “회원들의 권익 보호와 자긍심 고취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자연스럽게 박수가 이어지며 지부 출범에 대한 기대가 회의실 안을 채웠다. 이날 발표된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현대모비스가 현대차·기아 외 고객사 확보 전략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와 글로벌 관세 강화로 인해 비계열 수주가 2년째 제자리걸음이다. 회사가 내건 ‘2033년 비계열 매출 40%’ 청사진도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의 올해 3분기 기준 비계열 신규 수주 실적은 23억1200만달러로, 연초 제시한 목표치(74억4800만달러)의 31% 수준에 그쳤다. 남은 기간 대형 수주가 발표되지 않는다면 연간 목표 달성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수주 지역 구성도 편중됐다. 3분기 누적 수주 금액 가운데 북미가 19억6400만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중국(1억7200만달러)·인도(1억1600만달러)·한국·일본(6000만달러)이 뒤를 이었다. 반면 주요 글로벌 시장인 유럽에서는 신규 수주 실적이 전무했다. 부진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023년 비계열 수주 목표를 93억3500만달러로 잡았지만, 실제 실적은 25억6900만달러(달성률 27.5%)에 머물렀다. 핵심 고객사들의 전동화 프로젝트 일부가 연기·축소되면서 외부 변수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이 같은 흐름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12월의 고흥군 체육계는 한 해의 승부를 정리하듯, 여러 장면이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졌다. 전면에서는 ‘호남을 빛낸 인물대상’에서 김은수 고흥군체육회장이 공로대상을 올려세웠고, 후면에서는 ‘2025년 고흥군 체육인의 밤’이 400여 체육인의 뜨거운 박수와 함께 막을 내렸다. 이 두 장면이 서로 맞물리며 올해 고흥군 체육은 연말 결산을 넘어 종합적인 성장 서사를 완성했다. ■ 김은수 회장, 지역 체육의 '기반'을 구축한 인물로 공식 인정받다 김은수 회장이 받은 ‘지역발전 공로대상’은 특정 공적 한두 가지를 평가하는 상이 아니다. 선정위원단은 ▲지역 체육 기반 확장 ▲유소년 선수 육성체계 개선 ▲생활체육 활성화 ▲체육단체 운영 혁신 ▲지역사회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살펴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 상이 김 회장에게 돌아갔다는 것은, 그동안 고흥군 체육계 곳곳에서 조용히 쌓여온 변화의 결과물이 공공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2027년 전라남도체육대회 고흥 유치다. 전남체전은 전남 22개 시군 참가 24개 종목 선수·관계자·관광객 포함 2만여 명 방문 이라는 전남 최대 체육행사다. 유치는 곧 지역 이미지 상승,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여수 출신 전라남도의회 김화신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9일 정례회에서 전남의 인구·산업·교통 전반에 영향을 미칠 두 가지 핵심 현안을 동시에 제기했다. 하나는 청년정책의 틀을 정비하는 조례 개정이고, 다른 하나는 여수공항의 구조적 제약을 해결해야 한다는 촉구였다. 분야는 다르지만, 결국 “전남이 지속적으로 버틸 기반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라는 하나의 문제의식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맞닿아 있다. ■ 청년이 지역에 머물 기반을 만드는 조례 개정 김 의원은 이날 ‘전라남도 청년일자리 창출 촉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하며, 흩어져 있던 청년일자리 정책을 한곳에서 통합 관리하는 ‘전라남도 청년일자리 지원센터’ 설치 근거를 마련했다. 회의장에서는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지역을 떠나는 흐름을 막지 못하면 전남의 기반이 흔들린다”는 문제의식이 분명히 드러났다. 이어 정책을 나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기능을 묶어내는 ‘종합 지원 체계’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지금 전남의 청년일자리 업무가 여러 부서와 외부 기관에 흩어져 있어 추진 속도와 책임 구조가 불명확하다는 지적도 뒤따랐다. 지원센터가 설치되면 정책 개발, 취업 상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0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25주년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1주년을 맞아 두 인물이 남긴 가치와 의미를 되새겼다. SNS 메시지에서는 “오늘은 전남과 대한민국에 깊은 울림을 남긴 두 분을 기리는 뜻깊은 날”이라는 표현으로 시작해, 지역과 국가에 남긴 큰 발자취를 다시 한 번 조명했다. 이어 1999년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순간을 떠올리며 민주주의·인권·평화 증진에 기여한 ‘한국인 최초’의 기록을 강조했다. 더불어 2024년 한강 작가가 이룬 노벨문학상 수상 역시 “대한민국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의 성취이자, 지역의 자긍심을 드높인 역사적 장면”으로 평가했다. “두 분의 수상 순간을 떠올리면 지금도 전율이 느껴지고 가슴이 뜨거워진다”며, 김대중 정신과 한강 문학세계가 우리 사회에 남긴 울림의 깊이를 다시 짚기도 했다. 12·3 불법 비상계엄 사태를 평화적으로 저지한 국민의 힘을 언급하면서, 국민적 아픔을 치유하고 극복해내는 과정에서도 두 거인의 정신이 굳건한 토대가 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서 전남이 맞이한 변화 흐름을 말하며 “두 분의 숭고한 유산 위에서 출범한 이재명 국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일본 대마도(쓰시마)에서 열린 ‘제22회 일본 쓰시마 홍차 서밋’에서 보성군이 발표한 차산업 전략이 예상보다 큰 반응을 끌어냈다. 이번 서밋은 일본 홍차 산업을 대표하는 행사로, 보성군이 공식 초청된 것은 처음이다. 특히 한국 차산업의 변화를 일본 현장이 직접 확인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어 초청 과정부터 주목을 받았다. 행사는 지난 5일부터 사흘간 진행됐으며, 일본의 홍차 생산자·연구자·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기술·문화·산업 전반을 공유하는 자리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서형빈 보성부군수가 보성 차산업의 구조 변화와 향후 방향을 소개하면서 현장의 관심이 한층 높아졌다. 서 부군수는 “보성은 녹차를 중심으로 성장해왔지만, 최근에는 홍차·발효차·말차까지 품목을 확장하며 차산업 전체의 폭을 넓히고 있다”며 “생산과 가공, 체험·관광, 축제·수출이 하나로 이어지는 구조를 갖춰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흐름은 일본 참가자들이 보성군 발표를 유심히 들으며 메모까지 남기게 만든 부분이기도 했다. 또한 보성군은 국내 소비 트렌드 변화와 함께 차산업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했다. 말차 단지 조성, 스마트 가공시설 확충,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