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곡성군이 군민들의 지적 갈증을 해소하고, 시대적 흐름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준비한 2025년 테마별 시민아카데미 9월 특강이 오는 18일 곡성군미래교육재단 시청각실에서 열린다. 이번 강연은 군민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국제정치와 여론 분석 분야에서 명성을 쌓아온 김지윤 박사가 직접 연단에 서서 군민들과 마주한다. 강연 주제는 ‘국제사회 변화와 한국’이다. 최근 세계는 미·중 갈등, 기후 위기, 인공지능과 같은 신기술 확산,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김 박사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이 놓인 외교적·경제적 위치를 짚어보고, 군민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며 공감할 수 있는 시각을 제시할 예정이다. 국제 뉴스 속 헤드라인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과 지역사회까지 이어지는 ‘세계의 파장’을 함께 고민하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지윤 박사는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 학사, UC 버클리 공공정책학 석사, MIT 정치학 박사 과정을 밟으며 세계 정치를 학문적으로 연구했다. 이후 아산정책연구원 여론계량분석센터에서 연구위원과 센터장을 역임하며 다양한 정책 분석과 여론 조사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특히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확대하고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정부와 지자체 지원 사업 참여 기반을 넓혀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구상이다. 광주시는 9월 현재 총 480곳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해 전국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전체 1083곳의 44%에 해당하며, 수도권 전체 상점가 수(312곳)보다 많은 수치다. 앞서 7월에는 5개 자치구와 12개 기관·단체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두 달 만에 261곳을 새로 지정하는 성과를 올렸다. 확대를 위해 광주시는 각 자치구에 현장 지원단을 배치, 상인들의 신청부터 온누리상품권 가맹 등록까지 밀착 지원했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정부와 지자체의 각종 지원사업 참여가 가능해지며, 온누리상품권 가맹 등록을 통한 매출 증대도 기대된다. 광주지역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은 두 달 만에 67% 늘어난 2만1798곳에 달했다. 광주시는 여기에 소비자 혜택을 더 확대하고 있다. 11월부터는 광주 지역 가맹점에서 온누리상품권 결제 시 소비액의 5%를 환급하는 자체 환급 행사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군민과의 신뢰를 한층 더 굳건히 다지기 위해 청렴도 향상 전략 마련에 나섰다. 최근 군청 팔영산홀에서 열린 ‘읍·면장 부패 취약분야 개선회의’는 회의 그 자체를 넘어, 현장의 목소리를 군정 운영 전반에 반영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 자리였다. 회의는 공영민 군수가 직접 주재했으며, 부군수와 16개 읍·면장이 모두 참석해 지역 곳곳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패 취약 요인을 점검하고, 군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청렴 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군은 이번 회의를 통해 제도 개선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속 청렴’을 강조했다. 읍·면 단위에서 주민들이 가장 자주 접하는 민원 창구의 서비스부터 제도적 취약 분야까지, 군민과 직접 맞닿아 있는 문제들을 우선적으로 다뤘다. 이 과정에서 ▲친절 민원 응대 강화 ▲부패 취약분야 상시 모니터링 ▲지역 특성에 맞춘 청렴 홍보 캠페인 등 실질적인 개선 과제가 다수 제시됐다. 특히 읍·면장들이 직접 보고한 사례들은 현장의 생생한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어서, 탁상공론을 넘어 실행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 군수는 나온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전남 도민의 오랜 숙원을 정부에 다시 한 번 힘주어 전했다. 김 지사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나 전남 통합대학교 국립의대와 대학병원의 신속한 설립을 공식 건의하며, 의료 공백 해소의 절박함을 강조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 8월 정부 국정과제에 전남 의대 신설이 포함된 이후, 구체적인 이행 절차를 앞당기기 위해 마련됐다. 김 지사는 “2027년 전남 통합대학교 국립의대 개교는 200만 도민의 간절한 소망”이라며 “올해 안으로 의료인력 수급 추계를 마무리하고, 2026년 2월까지 반드시 정원을 확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요구가 아니라, 개교 준비에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 확보를 위해서다. 의대 정원이 확정돼야 교수진 채용, 교육과정 마련, 시설 인증 등 후속 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남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상급종합병원이 없는 지역이다. 그 결과, 중증·응급환자의 타지역 전원률이 전국 최고 수준에 달한다. 심뇌혈관질환이나 외상 환자의 경우, 수십 킬로미터를 달려 광주나 수도권으로 옮겨야 하는 상황이 빈번하다. 환자와 가족은 골든타임을 놓쳐 생명을 위협받을 뿐 아니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정현철)이 시민 생활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과학적 성과를 집약한 제27호 ‘광주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보’를 16일 발간한다. 이번 호에는 실생활과 맞닿아 있으면서도 주목받기 쉽지 않은 주제를 다룬 연구논문 18편과 조사보고서 16편이 수록됐다. 이번 연구원보에는 식탁, 놀이터, 병원, 하천 등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흥미로운 연구가 다채롭게 실렸다. ▲최근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식물성 대체육의 무기질 함량을 분석해 건강식으로서의 가능성을 따진 연구, ▲캠필로박터 식중독균의 항생제 내성 현황을 추적해 안전한 식품 소비를 뒷받침하는 연구, ▲우리 지역에서 발견된 진드기가 매개하는 질병 분포를 조사해 신종 감염병 확산에 대비한 연구 등이 눈길을 끈다. 또한 ▲영유아의 손·발·입에 발진을 일으키는 수족구병 바이러스의 특성을 분석해 예방·치료 방안 마련에 기여하는 연구, ▲환경 지표종인 물벼룩을 이용해 공공하수처리장의 생태독성을 평가한 연구, ▲어린이놀이터 토양에 포함된 중금속의 위해성을 점검해 아이들의 건강권을 지키는 연구 등은 시민 생활과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어 주목도가 높다. 연구원보는 학술적 성과에 그치지 않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장성군의 상징적 사회교육 프로그램인 장성아카데미가 개설 30주년을 맞아 대규모 기념 포럼을 열었다. 1995년 9월 15일 첫 강연을 시작한 장성아카데미는 전국적으로도 드물게 군 단위에서 장기간 이어온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1200회가 넘는 강연을 개최하며 대한민국 평생교육의 모범 모델로 꼽혀 왔다. 이번 기념 포럼은 지난 30년을 되짚고 앞으로의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행사는 15일 장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성대하게 치러졌다. 개회 선언과 함께 상영된 30주년 기념 영상은 아카데미의 걸어온 길을 압축해 보여주며 참석자들의 감회를 자아냈다. 이어진 축하 공연에서는 전통 대북과 부채춤에 LED 조명을 결합한 ‘빛춤타’가 무대를 장식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은 축하를 넘어, 장성아카데미가 걸어온 길과 앞으로 지향해야 할 ‘미래’와 ‘희망’을 예술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비전 선포식은 행사장의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사회자가 “함께한 30년”을 외치자 청중이 “함께할 내일”로 화답했고, 무대 화면에 설치된 ‘손바닥 이미지’를 관객들이 동시에 눌러 축하 이미지가 완성되는 퍼포먼스가 연출됐다. 군민과 함께 만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AI 도입의 진입 장벽을 낮춘 디노티시아가 ‘씨홀스 클라우드 2.0’을 선보였다. 이번 버전은 단순한 벡터DB 구축을 넘어 기업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직접 설계·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를 아우르는 유연한 인프라 전략을 제시했다. 장기기억 인공지능 및 반도체 통합 솔루션 기업 디노티시아(대표 정무경)가 기업용 벡터 데이터베이스 SaaS 플랫폼 ‘씨홀스 클라우드 2.0’을 공식 출시했다. 지난해 나온 1.0이 RAGOps(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Operations) 기능으로 벡터DB와 RAG 환경을 쉽게 구축할 수 있게 했다면, 이번 2.0은 ‘AgentOps’를 통해 AI 에이전트 설계와 운영까지 지원한다. 기업이 원하는 LLM, 벡터 DB, 스토리지, 외부 MCP 툴을 자유롭게 연동해 맞춤형 에이전트를 구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디노티시아는 이번 버전에서 소스코드 분석용 ‘Mnemos-coder’, BI 데이터 분석용 ‘Mnemos-analyst’ 등 현업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도 함께 선보였다. 이를 통해 기업은 단순 대화형 챗봇을 넘어, 코드 리뷰와 데이터 분석까지
지이코노미 문채형 기자 | 서울 장위15-1구역 정병호 조합장이 최근 불거진 "서호정 씨와 손잡고 장위15구역을 장악하려 한다"는 지종원 장위15구역 조합장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정 조합장은 “사실과 다른 허위 주장일 뿐 아니라, 정작 지 조합장이 과거부터 제게 도시정비 관련 자문을 구했던 인물”이라고 반격했다. 이번 인터뷰는 단순한 개인 간 공방을 넘어, 수년째 멈춰 선 장위15구역 사업의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 짚는 발언으로 주목된다. ▲“2010년부터 지 조합장 자문 요청” 정 조합장은 2010년 장위11구역 대의원으로 활동할 당시, 장위15구역 추진위원회 소속이던 지 조합장을 처음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 조합장이 당시 추진위원장을 끌어내리고 위원장이 되려 했지만, 정보공개 청구서 초안조차 제대로 작성하지 못해 저에게 도움을 청했다”며 “2012년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민원 제기, 정비사업 관련 조언을 부탁했다. 그런 사람이 이제 와서 제가 15구역을 장악하려 한다는 주장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15-1구역은 독립적 사업… 필요하면 15구역과 통합 가능” 정 조합장은 15-1구역 추진 배경과 과정도 상세히 설명했다.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정부가 중대재해를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해 영업익 과징금 부과와 건설사 등록 말소까지 가능한 초강경 노동안전 종합대책을 내놨다. 15일 정부는 ‘노동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앞으로 산재 사망자가 연간 3명 이상 발생한 기업에는 영업이익의 최대 5%를 과징금으로 부과한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이 없더라도 최소 30억 원은 반드시 내야 한다. 과징금은 산업재해 예방 재원으로 활용된다. 건설사 제재는 한층 강화된다. 지금까지는 동시 2명 이상 사망 시 영업정지 처분에 그쳤지만, 앞으로는 연간 다수 사망사고가 발생해도 영업정지 사유가 된다. 영업정지 기간도 현행 2~5개월보다 늘어난다. 특히 최근 3년간 영업정지 처분을 2회 이상 받은 건설사가 다시 중대재해를 일으킬 경우, 등록 말소가 요청돼 사실상 시장 퇴출로 이어질 수 있다. 정부 조달과 금융 제재도 확대된다. 중대재해 발생 기업은 정부 입찰 제한 기간이 현행 2년에서 3년으로 연장된다. 또한 대출 금리, 한도, 보증, 보험료 등 금융거래 심사 과정에서 중대재해 리스크가 반영되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 심사에도 안전 요소가 포함된다. 이번 대책은 건설업에 국한되지 않는다.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의회 ‘한국 최초 성경전래지 마량포구 역사·문화 축제를 위한 연구모임’(대표 전익현)이 15일 서천 청소년수련관에서 제3차 회의 및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5월부터 진행 중인 연구용역의 중간 성과를 공유하고, 축제 개최를 위한 구체적 방안과 핵심 프로그램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용역은 사단법인 한국문화관광포럼(대표 최상규)이 수행 중이며, 배재대학교 김주호 교수가 이날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전익현 의원(서천1·더불어민주당)은 “마량포구는 한국 최초로 성경이 전래된 역사적 의미를 지닌 곳으로, 서천의 기벌포·장항 근현대사 등과 함께 보존·계승해야 할 소중한 문화자산”이라며, “이러한 자원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지역 정체성을 되살리는 동시에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에 참석한 연구모임 회원과 지역 관계자 20여 명은 마량포구 역사·문화 자원의 조사 결과와 주민 의견 수렴 내용을 공유하고, 향후 축제 프로그램 개발 및 지속 가능한 운영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이어갔다. 연구모임은 ▲마량포구의 역사적 가치 재조명 ▲국내외 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