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순천시의 새해 첫 주 시계는 ‘현장’에 맞춰져 있다. 책상 위 보고서보다 시민 앞 대화가 먼저다.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이어지는 주간 일정의 중심에는 ‘2026년 시민과의 대화’가 놓였다. 읍·면·동을 가로지르는 연속 방문은 새해 시정의 출발선을 어디에 두고 있는지를 분명히 보여준다. 이번 일정은 서면에서 문을 연다. 5일 오전, 200명 안팎의 주민이 모인 자리에서 생활 현안과 지역 요구가 한꺼번에 테이블 위로 올라온다. 또 오후에는 결이 다른 현장으로 발길을 옮긴다. 웹툰·애니메이션 인재를 키우는 ‘아카데미 스튜디오 순천 웹툰·애니 스쿨’ 입교식이다. 문화콘텐츠 산업을 도시의 한 축으로 삼아온 순천의 방향이 집약된 공간이다. 저녁에는 해룡면으로 이동해 다시 시민과 마주 앉는다. 하루 일정만 놓고 봐도 행정, 문화, 생활 현장이 한 줄로 연결된다. 6일에도 흐름은 이어진다. 승주읍과 주암면. 도심과 농촌의 온도 차, 생활 여건의 간극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자리다. 이날 오전에는 주민자치협의회 1월 월례회가 열린다. 시민 참여와 자치의 현주소를 점검하는 자리로, ‘시민과의 대화’와 결이 닮아 있다.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나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가 중소기업의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 올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4000억 원 규모의 정책금융 지원에 나선다. 3일 전라남도는 자금 조달과 금융 비용 부담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저리 융자 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자금은 ▲임차료·인건비·연구개발비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은행자금 3300억 원 ▲공장 증·개축과 설비 구입을 위한 시설투자 정책자금 530억 원 ▲사회적경제기업 70억 원 ▲건설업 중소기업 100억 원 등으로 구성됐다. 은행자금은 기업당 최대 3억 원까지 시중은행 대출을 받으면 전남도가 이자 일부(연 1.1~2.0%p)를 매달 지원하는 방식이다. 유망·강소기업, 가족친화인증기업, 소재·부품·뿌리기술 전문기업 등 우대 대상은 융자 한도 6억 원, 이자 지원 폭도 최대 2.5%p까지 확대된다. 시설투자 중심의 정책자금은 전남도 중소기업육성기금을 활용해 최대 23억 원까지, 최장 8년 동안 저금리로 융자받을 수 있다. 금리는 벤처기업 연 2.5% 고정, 그 밖의 기업은 연 3.0% 변동이 적용된다. 올해는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해 우대금리를 별도로 적용해 지원을 강화한다. 지난해 신설된 건설업 전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의회(의장 홍성현)는 2일 오전 홍성군에 위치한 충남보훈공원 충혼탑을 참배하며 병오년 새해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참배에는 홍성현 의장을 비롯해 오인철 제2부의장, 각 상임위원장과 의회사무처 간부 직원들이 함께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충혼탑에 헌화와 분향을 하며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고, 새해를 맞아 충남도민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홍성현 의장은 참배 후 “병오년에도 협치와 소통을 바탕으로 도민이 공감하는 의정을 펼쳐 나가겠다”며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도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오세현 아산시장은 2일 “2026년 병오년은 역동성과 도전을 상징하는 ‘붉은 말’의 해로, 멈춰 섰던 아산의 발전과 성장을 다시 힘차게 움직이게 하는 재도약의 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2026년 병오년(丙午年)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50만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6대 시정 방향을 제시했다. 오 시장은 먼저 “아산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신성장 동력 창출 기지이자 제2의 실리콘밸리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첨단 디스플레이 국가 연구개발(R&D) 플랫폼을 중심으로 AI 제조 혁신, 데이터센터 구축, 모빌리티·미래차 산업 육성, 반도체·바이오 융합 산업 거점 조성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시 성장 기반 확충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오 시장은 17개 산업단지 조성과 탕정 제2신도시를 포함한 20여 개 도시개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6,700억 원이 투입되는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를 중부권 최고의 혁신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GTX-C 노선 연장을 통해 교통 허브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원도심 도시재생과 함께 도고·선장·인주·신창 등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ㅣ전기차 수요 정체가 장기화되면서 국내 배터리 산업 전반에 경고등이 켜졌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체결했던 대형 공급 계약이 잇달아 무산되고, 수년간 준비해온 신사업 계획마저 접히는 등 ‘전기차 올인’ 전략의 후폭풍이 본격화되고 있다. 배터리 기업들은 합작 구조를 정리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새로운 탈출구로 삼고 있지만, 이마저도 경쟁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전기차 캐즘 장기화… 투자·계약 연쇄 붕괴 2차전지 업계에 따르면 SKC는 지난해 말 차세대 양극재 사업 진출 계획을 공식 철회했다. 2021년 미래 성장동력으로 양극재와 음극재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힌 지 4년 만이다. 회사 측은 전기차 수요 둔화가 예상보다 길어지며 산업 전반의 투자 규모가 축소된 점을 이유로 들었다. 양극재 전문기업 엘앤에프도 직격탄을 맞았다. 테슬라와 체결했던 약 3조8000억 원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 계약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계약 금액은 상징적인 수준으로 축소됐다. 사이버트럭용 배터리 공급을 전제로 했던 계약이 시제품 공급에 그치며 사업성 자체가 사라진 셈이다. 글로벌 전기차 정책 기조 변화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전기차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반도체와 바이오 분야에서 국내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삼성과 SK가 새해 나란히 신년사를 내놓으며 미래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큰 방향은 같았지만, 세부 전략에서는 각 그룹의 현실 인식과 승부수가 다르게 드러났다는 평가다. 공통적으로 ‘잘하는 분야는 극대화하고,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영역은 반드시 만회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반도체 수요 폭증을 기회로 삼아 ‘AI 시대를 선도하는 초일류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부회장은 로직·메모리·파운드리·첨단 패키징을 아우르는 원스톱 역량을 강조하며 “전례 없는 AI 반도체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이후 시장 평가를 언급하며 기술 혁신을 통해 메모리 명가의 위상을 다시 세우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는 HBM3E에서 경쟁사에 주도권을 내줬다는 내부 인식을 반영한 대목으로 풀이된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이미 성과를 거둔 ‘1등의 위치’를 전제로, 다음 단계로의 도약을 강조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는 단순한 시장 1위를 넘어 고객 신뢰와 만족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삼화페인트공업이 고(故) 김장연 회장의 지분 상속을 마무리하며 오너 3세 중심의 지배구조를 공식화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화페인트는 최대주주가 김장연 회장에서 장녀 김현정 부사장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지난달 29일 부친이 보유하던 주식 619만2318주를 전량 상속받았다. 이번 상속으로 김 부사장의 지분율은 기존 3.04%에서 25.8%로 급증하며 단숨에 최대주주에 올랐다. 삼화페인트 내부에서는 사실상 승계 구도가 정리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부사장은 2024년부터 경영지원부문장을 맡아 회사 운영 전반에 관여해 왔다. 공인회계사와 변호사 자격을 모두 보유한 전문 경영인 출신으로, 승계 과정에서 재무·법률 리스크 관리에 강점을 보일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반면 장남 김정석 씨는 현재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있으며, 주요 주주 명단에도 포함돼 있지 않다. 이에 따라 삼화페인트의 후계 구도는 김 부사장 중심으로 사실상 정리된 모습이다. 다만 향후 과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2대 주주인 윤희중 전 회장 일가와의 지분 격차가 5.7%포인트에 불과해 지배력 안정성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관악구의회 위성경 의원(더불어민주당, 삼성동·대학동)이 ‘2025년 행정사무감사 평가’에서 행정재경위원회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관악공동행동 시민주권위원회와 제10기 주민의정평가단이 참여해,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진행된 관악구의회 행정사무감사 전 과정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총 32명의 주민평가단이 상임위원회 회의를 직접 방청하고 영상회의록 분석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 대상은 의장과 각 상임위원장을 제외한 18명의 의원으로, 성실성·전문성·공정성 등 5개 지표와 정성평가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산정됐다. 그 결과, 위성경 의원은 행정재경위원회 소속 의원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위원회별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위성경 의원은 행정재경위원회에서 활동하며 구정 전반의 행정 절차 준수 여부와 예산 운용의 효율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관성적으로 집행되는 행사 예산과 홍보비의 실효성을 짚고, 성과가 미진한 사업에 대해서는 구조적 개선과 재검토 필요성을 제기하는 등 재정의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를 위한 질의를 이어갔다. 또한 구유재산과 공공시설 관리 실태를 점검하며 관리 소홀 문제를 지적했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구리시의회 정은철 의회운영위원장이 지난 31일, ‘대한민국지방의정봉사상’을 수상하며 2025년을 뜻깊게 마무리했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봉사를 넘어, 시민의 삶을 바꾸는 구체적인 정책 변화를 이끌어낸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 위원장은 제350회 정례회 시정질문 등을 통해 끈질기게 정책 대안을 제시해왔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30년 만의 종량제 봉투 디자인 전면 개편(픽토그램·QR코드 도입) ▲시민 보행 안전을 위한 대각선 횡단보도 확대 설치(인창동 건원대로, 갈매초 교차로 등)가 꼽힌다. 특히 정 위원장은 이러한 변화를 이끌어내는 과정에서 일방적인 지적보다는 집행기관과의 합리적인 소통과 협력을 강조해왔고, 수상 소감에서 “종량제 봉투 개선과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는 저 혼자만의 목소리가 아니라, 현장의 불편을 경청해 준 공직자들과 기다려주신 시민들이 함께 만든 변화”라며 공을 돌렸다. 이어 “시민의 작은 불편도 놓치지 않는 ‘디테일’과, 이를 현실로 만드는 ‘실행력’으로 보답하겠다”며 “2026년에도 말보다 성과로 증명하는 실용 의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상은 2025년 12월 31일 구리시의회 종무식에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2일 시청 대강당에서 2026년 시무식을 열고 병오년 새해를 맞이하는 새해 비전을 밝혔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신년사에서 “올해는 특례시 출범에 이어 4개 구청 체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역사적 전환점의 해”라며 “행정의 기준을 시민의 체감에 두고, 더 가까운 곳에서 더 빠르게 해결하는 생활권 중심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AI는 이제 기술의 영역을 넘어 국가와 기업, 도시의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자산”이라며 “가장 먼저 AI가 일상에서 실현되는 도시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화성특례시는 인구 154만을 넘어 200만 시대로 나아가는 다음 단계를 준비해야 한다. 도시의 성장은 삶의 기반이 함께 갖춰질 때 의미가 있다”며 “민생경제 회복과 교통 인프라 확충, 전 생애 통합돌봄 강화로 시민의 일상이 안정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시장은 시민들이 정한 올해의 사자성어로 ‘정출지일(正出之日)’을 발표하며 “솟아오르는 태양의 강성한 기운처럼, 106만 시민 모두와 함께 힘차게 도약할 수 있는 빛나는 미래가 다가올 수 있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