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남구(구청장 김병내)가 효천1지구 아파트 단지와 산책로에 인접한 지역에 관내 스마트도서관 6호점을 짓는다. 13일 남구에 따르면 관내 여섯 번째 스마트도서관은 효천역과 중흥S클래스 에코시티 사이에 들어선다. 지난 2023년 효천공원에 효천1지구 첫 번째 스마트도서관이자 관내 다섯 번째 스마트도서관을 문 연 뒤 3년 만에 추가 조성에 나선 것이다. 이곳에 새롭게 짓는 이유는 관내 스마트도서관 5호점 가운데 인구수가 많은 효천지구 스마트도서관에 대한 수요가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또 거점 도서관인 구립도서관이 도심 및 효천2지구에 자리 잡고 있어 효천1지구 주민들의 도서관 이용 불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현재 남구는 지난 2019년 푸른길공원 빅스포 뒤편 1호점을 시작으로, 주월2동 행정복지센터 뒤 2호점, 백양로 남광주농협 맞은편 3호점, 다목적체육관 입구 4호점, 효천지구 효천공원까지 총 5곳에서 스마트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스마트도서관 5곳에서 제공한 도서 대여 실적은 총 2만 2,953권으로, 이중 효천1지구 스마트도서관 5호점만 1만 2,500권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남구는 사업비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아산시는 13일 시청 상황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아산(갑) 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 사업과 2027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오세현 아산시장과 복기왕 국회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소속 도의원·시의원, 부시장 및 국·소장 등 간부공무원이 참석해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회의에서는 △국회의원 공약사항 및 주요 현안사업 추진 상황 점검 △아산(갑) 지역 신규사업 발굴 △2026년 중앙부처 공모사업 대응 △정부예산 미반영 사업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지원 방안 △중장기 도로망 구축 계획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경찰병원 건립, 세무서 이전, 아산~세종 광역도로망 구축, GTX-C 노선 아산 연장 등 지역 숙원사업에 대한 전략적 대응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관련 부처 설득과 함께 국회 차원의 예산·정책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오세현 시장은 “아산은 성장 잠재력이 큰 도농복합도시로, 도로·하천·도시개발 등 국토교통부 소관 사업이 많은 만큼 중앙정부와의 유기적인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당정 간 공감대를 조기에 형성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직접 소통하며 민생 현장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13일 천안 중앙시장을 방문해 상인회와 간담회를 갖고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인한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이어 명절 성수품을 직접 구매하며 상인들을 격려하고, 시장 곳곳을 돌며 도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날 방문에서는 물가 안정과 소비 촉진 캠페인도 함께 진행됐다. 김 지사는 소비자단체와 함께 전통시장 이용을 독려하며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실천적 행보를 이어갔다. 1918년 개설된 천안 중앙시장은 420여 개 점포가 운영 중인 지역 대표 상설시장이다. 도는 통행로 포장공사와 화장실 개선 등 시설 현대화 사업을 비롯해 화재공제 지원, 공동 마케팅, 시장매니저 지원 등 경영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 지사는 “전통시장이 지역경제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다문화 청소년 수가 8만4천 명을 넘어섰다. 중학생의 3.7%, 고등학생의 2.6%. 이미 ‘소수’라 부를 수 없는 규모다. 그러나 숫자가 늘어나는 속도만큼 정책의 밀도는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교실 안 현실은 빠르게 변했지만, 제도는 여전히 과거의 기준에 머물러 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탈이다. 다문화 청소년의 학업 중단률은 일반 학생보다 높고, 대학 진학률은 낮다. 언어 장벽, 문화 적응의 어려움, 가정의 학습 지원 한계…. 원인은 반복해서 지적돼 왔다. 문제는 진단이 아니라 실행이다. 수년째 같은 통계와 같은 우려가 되풀이되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방증한다. 청소년기의 이탈은 단순한 개인 실패가 아니다. 학교를 떠난 아이들은 사회와의 연결고리를 잃는다. 이들이 “나는 이 사회의 구성원”이라고 느끼지 못하는 순간, 국가는 이미 존재감을 상실한 것이다. 교육은 사회로 들어가는 관문이다. 그 문턱에서 특정 집단이 반복적으로 넘어지고 있다면, 이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다. 현장에서는 비명이 들린다. 수도권 일부 학교는 다문화 학생 비율이 30%를 넘는다. 농어촌과 중소도시에서도 비율은 빠르게 상승 중이다. 하지만 전문 교원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올림픽의 계절 2월, 아직까지 날씨는 춥지만, 올림픽으로 대한민국이 다시 한 번 뜨거워지고 있다. 솔직히 말하면 과거에 비해 올림픽에 대한 관심도는 다소 낮아진 듯하다. 지상파 3사가 중계를 하지 않았던 영향도 있었겠지만, 대형 스포츠 이벤트에 대한 국가적·개인적 관심이 예전만 못하다는 인상은 분명하다. 그럼에도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출전한 선수들의 열정만큼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뜨거웠다. 개인적으로는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최가온 선수가 보여준 도전에 대한 불굴의 의지에, 가슴 깊숙이 묻어두었던 작은 불씨가 다시 살아나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그가 금메달을 목에 걸고 애국가가 울려 퍼지는 순간, 눈시울을 붉히던 모습은 올림픽 메달의 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했다. 6g의 금, 500g의 은, 그리고 메달의 가격 선수들의 목에 걸리는 메달은 그 어떤 금속보다 무겁다. 체감만이 아니다. 실제로도 그렇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금메달의 금속 원가는 약 2300달러(약 338만 원)로 추산된다. 2년 전 2024 파리 하계올림픽 때보다 두 배 이상 오른 가격이다. 은메달은 1400달러 선으로, 파리 대회 대비 세 배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지속 가능한 기업을 만드는 힘은 결국 사람에게서 시작된다. 기술과 전략이 기업의 속도를 결정한다면, 조직의 신뢰와 문화는 기업의 시간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지이코노미 신년특집 「100년 기업 CEO의 정석」 두 번째 이야기는 성과의 이면에 놓인 리더십의 태도와 조직의 변화에 주목한다. 권위를 낮추는 대신 신뢰를 높이고, 경쟁을 넘어 공존의 가치를 선택했을 때 기업은 어떻게 ‘존경’이라는 이름의 성과에 도달할 수 있는가. 숫자로 설명되지 않는 경쟁력, 그리고 시간이 증명하는 리더십의 본질을 ‘공생(共生)’이라는 하나의 철학에서 찾아본다. ■ 숫자를 넘어선 성과의 의미 기업의 경쟁력이 재무 지표만으로 설명되던 시대는 이미 지나고 있다. 지속 가능성, 사회적 책임, 조직 신뢰와 같은 보이지 않는 가치가 기업의 진짜 성적표로 읽히는 시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캐논코리아가 2026년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사무기기 부문 6년 연속 1위를 기록한 사실은 단순한 수상 실적을 넘어선 의미를 지닌다. 그 배경에는 박정우 대표가 일관되게 실천해 온 ‘공생(Kyosei)’의 경영 철학이 자리하고 있다. 성과 이전에 사람과 사회, 고객과 조직
전통 금융이 가상자산 거래소 경영권을 직접 확보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미래에셋그룹이 가상자산거래소 코빗 지분 92%를 약 1,33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디지털자산 시장의 중심부로 진입했다. 단순한 지분 투자를 넘어 거래·수탁 인프라를 선점하고 전통 금융과 크립토 비즈니스를 결합하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읽힌다. 한국 디지털자산 산업의 권력 축이 이동하는 분기점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이번 거래의 본질은 ‘플랫폼 확보’다. 미래에셋은 기존 주요 주주 지분을 매입해 코빗을 사실상 자회사 수준으로 편입하게 된다. 이는 국내 전통 금융권이 가상자산 거래소의 경영권을 확보하는 대표적 첫 사례로 평가된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기술과 플랫폼이 주도하던 시장에 자본과 규율을 앞세운 금융권이 전면 등장했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디지털자산 산업의 무게추가 기술 중심 성장에서 제도권 금융 중심 구조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장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증권형토큰(STO) 제도화로 향한다. 발행·상장·유통·커스터디가 하나의 체계로 묶이는 순간, 디지털자산은 투기적 시장이 아니라 새로운 자본시장 인프라로 재정의될 가능성이 크다. 미래에셋이 거래소를 직접 보유하게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는 14일 설 명절을 맞아 광주송정역에서 귀성객을 대상으로 KTX 호남선 증편 성과와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 상황을 알리는 현장 캠페인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는 강기정 시장과 공직자 20여 명이 참여해 고향을 찾은 시민들에게 KTX 호남선 단계별 증편 내용과 향후 확대 계획을 담은 홍보물을 배부했다. 행정통합 추진 경과와 온라인 의견 제출 창구인 ‘시민소통플랫폼’도 함께 안내했다. 광주시는 국토교통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KTX 호남선 증편이 지난해 11월 반영돼 KTX-산천 열차 2회가 추가 운행되면서 하루 공급 좌석이 758석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 KTX와 SRT의 단계적 통합이 완료되면 호남선 하루 공급 좌석이 최대 4600여 석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량변전소 개량이 마무리되면 KTX-청룡 중련 운행이 가능해져 열차 1편당 좌석 규모가 약 1천 석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아울러 평택~오송 구간 복복선화 사업이 완료되면 선로 용량이 늘어나 호남선 추가 열차 투입 기반도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는 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광주·전남 행정통합과 관련해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목포시의회가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목포시의회는 13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 정책 간담회를 열고 사업 전반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성오 의장을 비롯해 이동수·정재훈·최환석·박효상·김관호·최원석 의원이 참석했다. 김원이 국회의원과 전경선·최정훈 전남도의원, 목포시 관계 부서 공무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및 한국토지평가원 관계자, 지역 주민 20여 명도 함께했다. 간담회에서는 사업 추진 현황과 보상 착수 경과, 도로·공원·학교 등 주요 기반시설 배치 계획, 향후 일정 등이 설명됐다. 이어 주민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보상 절차와 교통 대책, 생활 기반시설 확충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주거·상업·공공 기능이 결합된 복합 도시공간 조성을 목표로 추진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목포의 도시 구조와 정주 여건에 영향을 미칠 핵심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성오 의장은 “전남 서남권이 AI·에너지 산업 중심지로 부상하는 흐름 속에서 임성지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주민 의견을 충분히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설 연휴을 앞둔 14일, 영광굴비골영광시장과 영광터미널시장은 오랜만에 명절다운 온기를 되찾았다. 조기와 굴비를 고르는 손길은 분주했고, 떡집 앞에서는 갓 쪄낸 김이 피어올랐다. 골목을 오가는 사람들 표정에는 묘한 기대감이 묻어났다. “이번엔 좀 다르다”는 공기가 확실히 흐른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전남형 기본소득’이 있다. 영광군은 전 군민에게 1인당 50만 원을 영광사랑카드로 지급했다. 사용 기한은 6월 말까지지만, 설을 앞두고 소비가 빠르게 움직이면서 체감 경기가 달라졌다는 평가가 잇따른다. 숫자보다 먼저 반응한 건 시장의 분위기다. 말 그대로 소비 텐션이 살아났다. 신청 기간을 2월 20일까지로 연장한 조치도 흐름을 받쳤다. 명절 특수를 놓치지 않겠다는 계산이다. 덕분에 더 많은 군민이 혜택을 챙겼고, 자금은 곧장 지역 상권으로 스며들었다. 돈이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골목의 체온도 함께 오른다. 상인들의 반응은 솔직하다. 영광사랑카드 결제가 눈에 띄게 늘었고, 망설이던 손님이 한 품목을 더 담는 장면도 자연스러워졌다. 이른바 ‘장바구니 업그레이드’다. 거창한 경제 지표를 들먹이지 않아도 된다. 상인 얼굴이 먼저 달라졌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