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15일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범죄예방 결의대회 및 한마음 체육대회’에 참석해 충청남도 자율방범연합회의 노고를 격려하고 감사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충청남도 자율방범연합회와 청양군 자율방범연합대가 주관했으며,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자율방범대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범죄 예방 실천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 지사와 홍성현 도의장, 김돈곤 청양군수, 이종원 도 자치경찰위원장, 유한종 충청남도 자율방범연합회장, 도경찰청 및 관련 기관 관계자, 자율방범대원과 가족 등 약 1,80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행동 강령 낭독, 유공자 시상, 결의문 낭독, 선수 대표 선서, 체육대회, 장기자랑 및 시상 등 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이날 “직업이나 생계가 아니라 투철한 사명감으로 야간 순찰을 이어가는 자율방범대를 볼 때마다 마음이 밝아진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도는 여러분의 노력에 부응해 보다 안전한 지역사회와 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초소 환경 정비, 순찰 차량 교체, 장비 지원 확대등 자율방범대 활동 여건 개선도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충남 자율방범대는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고광철)는 14일 충남도 소방본부를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도민 안전을 위한 선제적·정밀한 소방 대응체계 구축을 강도 높게 주문했다. 고광철 위원장은 “소방본부는 재난 대응과 구조·구급, 화재 예방 등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최일선 기관”이라며, 감사 과정에서 도출된 문제점과 개선 대책을 면밀히 검토해 도민 안전 수준을 한 단계 높일 것을 강조했다. 홍기후 부위원장은 소화전 보호대 표준화와 통합 대응체계 구축 필요성을 언급했으며, 김기서 위원은 배수지원차 전담팀 신설과 AI 기반 소방예찰, 자율드론 운영 등 첨단 기술 도입을 주문했다. 조철기 위원은 예방 중심 인력 재배치와 조직 세분화, 특수차량 운전 경력직 채용 필요성을 제안했고, 양경모 위원은 제복 공무원의 품위 있는 대응과 책임 있는 자세를 강조했다. 윤희신 위원은 소방 특사경 운영 체계 개선을, 이해선 위원은 연간 인력운영계획 수립과 현장 대응 공백 최소화를 요구했다. 이재운 위원은 전기차 확대와 에너지 인프라 변화에 맞춘 화재 대응체계 선제 전환과 신기술 도입, 안전장비 확충을 주문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충남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김민수)는 14일 산림자원연구소와 환경산림국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며, 기후·환경 정책 전반에 대한 실효성과 관리 체계 강화를 촉구했다. 김민수 위원장은 온실가스 감축 정책의 핵심 기반인 ‘온실가스 인벤토리’ 관리 체계를 집중적으로 짚었다. 그는 “인벤토리는 도 전체 탄소 배출과 흡수의 흐름을 기록하는 기본 자료”라며 “측정 방식·활동자료·배출요인 등의 표준화가 미흡하면 감축 실적은 추정치에 불과해 정책 근거로 활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충남도 차원의 전문화된 표준 시스템 구축과 검증 가능한 감축 계획 마련을 주문했다. 신순옥 부위원장은 환경 실천 참여 확대를 위해 운영 중인 ‘탄소업슈’ 앱에 대해 “도 공무원 상당수는 가입했지만 시군 공무원 참여가 부족하다”며 독려를 요청했다. 또 내년 1월 정식 개장을 앞둔 원산도자연휴양림과 관련 “방문객의 프라이버시 침해가 없도록 세심한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세먼지 불법배출 감시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김석곤 위원은 “민간감시단 운영비 중 인건비가 90% 이상을 차지해 효율성이 떨어진다”며 “불법 배출을 효과적으로 적발할 수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는 15일 태안군 만리포 일원에서 ‘제6회 충남도 해양플라스틱 사냥대회’를 열고 해양레저와 연안정화를 결합한 신개념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도는 태안군과 해양레저 동호회 회원, 지역주민, 외국인 참가자 등 200여 명과 함께 플로깅(plogging) 방식으로 해양쓰레기 수거 작업을 펼쳤다. 플로깅은 스웨덴에서 시작된 활동으로, 달리기나 카약 등 레저 활동과 쓰레기 줍기를 결합한 친환경 운동이다. 참가자들은 카약과 스탠드업패들보드(SUP)를 이용해 신진항에서 갈음이해수욕장·마도 일원까지 이동하며 해양플라스틱을 수거했다. 카약·조정 동호회는 장거리(왕복 7.8㎞)와 단거리(왕복 4.5㎞) 코스로 나뉘어 정화 활동을 실시했으며, 해변정화 팀은 만리포해수욕장 주변에서 표착 쓰레기를 수거하고 미세플라스틱 샘플링 및 형상 분석 등 환경교육을 병행했다. 특히 올해는 인공지능(AI) 해양쓰레기 탐지 드론을 활용해 수거된 쓰레기를 분류하고 데이터를 기록하는 기술적 시도가 새롭게 도입됐다. 참가자들은 약 5시간 동안 총 5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으며, 도는 수거량과 희귀 쓰레기 발견 등에 대해 시상을 진행했다. 유엔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원장 구본철)이 11월 15일(토) 타라즈 시 토크파노프 잠빌 주 드라마 극장에서 잠빌 주 고려인협회 ‘고려’와 함께 협회 창립 35주년을 기념하는 문화행사를 열었다. 행사에 앞서 문화원은 타라즈 시 우정의 집에서 ‘한국문화물품 지원식’을 진행하고, 한복·전통악기·전통놀이 등 7종 16점의 문화 물품을 협회에 전달했다. 이는 현지 고려인 사회가 한민족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지역사회에 한국문화를 지속적으로 소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문화원은 이날 ‘국립고려극장 연계 찾아가는 마스터클래스’ 수료식도 함께 개최했다. 고려극장 전문 예술인을 지방 도시로 파견해 지역 주민들이 한국 전통예술을 배울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타라즈 시에서는 사물놀이 7명, 전통춤 8명 등 총 15명이 과정을 마쳤다. 35주년 기념 공연에서는 고려극장 예술인들이 무대에 올라 한국과 카자흐스탄 양국의 문화적 정체성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였다. 카자흐스탄 곡 <Туған жер(고향)>, <Один народ, одна земля(하나의 민족, 하나의 땅)> 등은 고려인의 역사와 정체성을 표현해 관객들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가 오는 18일, 5·18민주광장을 세계 속 축제의 무대로 물들인다.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열리는 ‘2025 광주 외국인 유학생의 날’은 국적과 언어의 벽을 넘어 시민과 유학생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국제교류 축제다. 광주는 이번 행사를 통해 ‘열린 도시, 세계와 통하는 도시’로서의 매력을 한껏 드러낼 예정이다. 올해 행사는 ‘전남대 국제교류의 날’과 함께 열리며, 전남대학교를 비롯해 조선대학교, 광주대학교, 호남대학교, 광주보건대학교, 광주여자대학교, 동강대학교 등 지역의 7개 대학이 참여한다. 교정에서만 머물던 교류의 장이 광장으로 확장된 셈이다. 행사장은 하루 동안 세계 각국의 문화가 뒤섞인 ‘지구촌 놀이터’로 변신한다.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한외국인 N행시 백일장’에서는 기발한 아이디어와 한국어 실력을 겨루며 웃음꽃이 피어난다. ‘유학생 토크콘서트’에서는 각국 학생들이 광주에서의 유학 생활을 생생히 들려주고, ‘케이팝 랜덤플레이 댄스’ 무대에서는 국적을 초월한 리듬이 광장을 가득 채운다. 예선을 통과한 10팀이 참가하는 장기자랑 경연에서는 노래와 전통춤, 악기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진다. 폐막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의 축이 전남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정부가 전라남도 전역을 국내 최초 ‘광역 단위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한 이후, 현장의 기술이 단순한 실증을 넘어 세계 무대로 뻗어나가고 있다. 그 중심에 선 기업이 바로 렉스이노베이션(주)이다. 지난 11월 5일부터 7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빅스포(BIXPO) 2025’ 전라남도관에서 렉스이노베이션은 AI 기술과 분산자원 통합제어 역량을 집약한 ‘VPP-EMS EQ’ 플랫폼을 공개했다. 이번 전시는 전남이 분산에너지 중심지로 도약하는 첫 실질적 무대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렉스이노베이션은 전남도의 추천을 받아 참가해 전남형 VPP 운영 모델을 선보였고, 영암군 실증단지에서 축적한 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제 산업단지 전력망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는 통합 제어 기술을 소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전시관에는 AI 기반 에너지 통합 플랫폼뿐 아니라, 소수력·태양광·ESS를 결합한 ‘Hydro-PV Microgrid EQ’도 함께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수자원과 일사량, 전력 수요 변동을 실시간으로 예측·제어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가능케 하는 모델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장흥의 늦가을, 고요한 공기 속에 다시금 변사의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빠삐용Zip이 선보이는 ‘유랑단 무성영화변사극’ 두 번째 정기공연이 오는 11월 22일(토) 오후 4시, 장흥읍 장흥로 98의 영화로운 책방 무대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무료지만 사전 예약제를 병행해 관객 편의를 높였으며, 현장에서도 관람이 가능하다. 특히 공연이 끝난 뒤에는 관객이 감동의 크기만큼 마음을 전하는 ‘감성 후불제’가 이어져, 장흥만의 따뜻한 문화 실험으로 주목받고 있다. 빠삐용Zip 관계자는 “감성 후불제는 공연의 가치를 돈으로 매기지 않고, 관객이 느낀 울림의 크기만큼 마음을 표현하는 지역형 실험”이라며 “예술이 지역의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순환되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무대는 첫 공연의 감동을 이어 지역과 다시 호흡하려는 시도다. 지난 10월 25일 열린 첫 정기공연의 열기가 지역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키며 ‘다시 보고 싶다’는 주민들의 요청으로 기획됐다. 당시 문화예술공간 빠삐용Zip에서 열린 첫 공연 ‘스타 이즈 본(Star is Born)’에는 장흥 용동마을의 이장이자 지역 첫 마을 변사로 활동 중인 서원섭 변사가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올 하반기 수도권 아파트 분양 시장의 ‘최대어’가 청약을 앞두고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입지에 2만 8,000여 가구의 신축 주거벨트를 형성하는 광명뉴타운에서, 입지가 가장 좋고 규모가 가장 큰 11구역이 청약에 돌입하는 것이다. 사실상 서울 생활권의 신축 대단지라는 점에서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 서남부권의 지도를 바꾸고 있는 광명뉴타운은 경기 광명시 광명동, 철산동 일대에 추진되는 대규모 재개발 사업으로 12개 구역 중 9개 구역이 분양을 마쳤다. 16구역(광명아크포레자이위브)이 2021년 입주한 것을 시작으로 15구역(광명푸르지오센트베르, 2022년), 14구역(광명푸르지오포레나, 2023년), 10구역(광명호반써밋그랜드에비뉴, 2024년), 2구역(트리우스광명, 2024년)까지 입주를 마무리했다 올 하반기에는 4구역(광명센트럴아이파크)이 입주를 시작한다. 이어 2025년 12월 1구역(광명자이더샵포레나), 2027년 5구역(광명자이힐스테이트SK뷰)과 9구역(광명롯데캐슬시그니처)이 집들이에 나선다. 특히, 가장 입지가 우수한 7호선 역세권 라인에서 분양이 이어져 관심이 집중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가을의 끝자락, 무안이 청춘의 에너지로 빛났다. 14일 개막한 ‘제5회 무안YD페스티벌’이 15일 현재 남악중앙공원 일대를 젊음의 열기로 물들이며 절정을 향해 달리고 있다. 무안군(군수 김산)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나의 꿈이 이루어지는 곳, 무안YD페스티벌’을 주제로 3일간 열린다. 청년 인구 비율이 전남에서 가장 높은 도시답게, 청년의 열정과 지역의 활기가 어우러진 축제다. 개막식은 해병대 의장대와 군악대의 장엄한 공연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목포대학교 양시훈 총학생회장과 초당대학교 김수연 총학생회장이 나란히 무대에 올라 개막선언을 외치자, 관객석에서는 환호가 터졌다. 청춘의 막이 오르는 순간이었다. 무대 위에서 펼쳐진 ‘소원램프 점등 퍼포먼스’는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다. 고등학생과 내빈들이 각자의 소망을 불빛에 담아 올리자, 대형 스크린에는 군민들이 보낸 응원 메시지가 차례로 떠올랐다. 공원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은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고, 레이저와 불꽃이 어우러진 피날레가 남악의 밤하늘을 환히 밝혔다. 개막 축하공연에서는 에일리, 민경훈, 케이시가 차례로 무대에 올라 에너지가 폭발한 공연을 선보였다. 관객들은 휴대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