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대표팀이 격전지 일본으로 떠난다. 와일드카드를 포기하면서 한국 야구에 세대교체 바람을 불어넣은 선동열 감독의 첫 항해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4일 오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2017'(APBC 2017)이 열리는 일본 도쿄로 떠난다. 대표팀은 일본에 도착한 뒤 휴식을 취하고 15일 일본, 대만 등과 공식 훈련을 소화하며 대회 첫 일정에 나선다. APBC는 한국·일본·대만 프로야구기구가 각 나라의 젊은 선수들에게 국가대항전 출전 기회를 부여하고 스타를 발굴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대회다. 각 나라의 24세 이하(2017 대회 기준 1993년 1월 1일 이후 출생) 또는 프로 입단 3년 차 이하 선수가 대표로 참가할 수 있다. 이 조건에 맞지 않더라도 와일드카드로 3명을 선발할 수 있다. 일본과 대만은 와일드카드를 사용해 전력을 끌어올렸다. 그러나 선 감독은 와일드카드를 사용하지 않았다. 눈앞의 성적보다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대비한 밑그림을 그리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대회에 나서는 선수들은 도쿄올림픽에서도 주축으로 뛸 선수들로 성장할 전망이다.
김기태 KIA 감독 (사진 제공=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의 통산 11번째 우승을 이끈 김기태(48) 감독이 3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KIA는 1일 김기태 감독과 계약기간 3년, 총액 20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김기태 감독은 2015시즌부터 KIA의 지휘봉을 잡았다. KIA는 김기태 감독이 특유의 '형님 리더십'으로 팀 전력의 리빌딩을 이끌어주기를 희망했다.호랑이 기운은 서서히 그리고 맹렬하게 솟아났다. 2015시즌 8위에 머물렀던 KIA는 2016시즌 5위를 차지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올해에는 통합 우승을 차지하며 김기태 감독의 리더십이 정점을 찍었다. KIA는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한국시리즈에서 두산 베어스의 3년 연속 우승 도전을 저지하고 4승1패로 승리, 해태 시절을 포함한 통산 11번째 우승을 달성했다.3년 총액 20억원의 조건은 프로야구 최고 수준의 대우다. 현역 감독 최고 대우를 받은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의 3년 21억원 조건과 비슷한 수준이다.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과 김태형 두산 감독도 과거 김기태 감독과 같은 조건에 도장을 찍었다.김기태 감독은
유럽프로골프 투어가 40초 이내에 샷을 해야하는 시간제한 규정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내년 6월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오스트리아 오픈에서 40초 이내에 샷을 해야 하는 '샷 클락' 규정이 적용된다. 그룹마다 시간을 체크하는 심판이 따라다니며 처음 시간제한을 넘길 땐 경고를 하고 두 번째 시간 규정 위반부터는 1벌타를 부과한다는 것이다. 유럽피언 투어 정규 대회에 시간제한이 규정이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5월 '골프 식스스'라는 이벤트 대회에서 시범적으로 40초 규정이 적용된 적은 있었으나 정규 투어에서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런 시간 규정에 대해 몇며 선수들은 환영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가장 최근 '슬로 플레이'로 1벌타를 받은 것은 지난 1995년 미국프로골프 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글렌 데이가 받은 것이 최근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