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이번 주말, “어디 갈까”라는 질문에 답이 필요하다면 코엑스로 향해보자.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열리는 ‘2025 K-핸드메이드페어’는 전시 관람은 물론 체험, 강연, 휴식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주말 데이트 코스다. 전시장에는 공예와 디자인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핸드메이드 콘텐츠가 펼쳐진다. 도자·목공·가죽·금속 공예를 비롯해 일러스트와 아트 작품, 패션·주얼리·액세서리, 인테리어 소품, 뷰티 관련 핸드메이드 제품까지 폭넓은 전시품목이 소개된다. 작가 개개인의 스토리가 담긴 작품을 직접 보고 설명을 들으며 고를 수 있어, 자연스럽게 서로의 취향을 알아가는 데이트가 가능하다. 주말 일정은 여유롭게 구성하기 좋다. 오전에는 전시 관람을 중심으로 부스를 천천히 둘러보며 마음에 드는 작품을 함께 발견하고, 오후에는 DIY 체험 클래스로 동선을 이어간다. 뜨개 체험, 액세서리 제작, 공예 소품 만들기 등 짧은 시간 안에 결과물을 완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함께 만든 기억’을 남기기에 좋다. 전시의 깊이를 더해주는 세미나와 강연 프로그램도 주말 관람의 또 다른 즐길 거리다. 핸드메이드 브랜드 운영 노하우, 플리마켓과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가 17일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게임산업 규제 환경을 분석한 '2025 글로벌 게임 정책·법제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주요 수출 대상국인 미국의 법제 변화를 반영해 국내 게임 기업의 해외 진출 위험을 줄이고 정책 대응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해당 연구는 2022년부터 매년 추진했으며, 현재까지 총 23개국의 게임 정책과 제도를 분석했다. 2025년에는 미국을 단독 분석 대상으로 선정해 연방법과 캘리포니아주·워싱턴주·뉴욕주 등 주요 주법을 중심으로 심층 조사를 진행했다. ▶미국의 다층적 규제 환경, 주 단위 법제 변화에 따라 게임 기업 주의 필요 미국은 게임산업을 총괄하는 연방 전담 부처가 없고,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일부 감독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규제의 상당 부분이 주정부 단위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국내 기업은 주마다 다른 법적 기준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가령 워싱턴주는 도박 개념을 엄격하게 해석해 일부 게임사는 지역 차단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한하고 있다. 등급분류는 법적 의무는 아니지만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등급 위원회(ES
지이코노미 신경식 기자 | 구리 한양대학교병원 지하 1층 로비에서 오는 12월 24일, 환우와 보호자, 병원 직원들을 위한 따뜻한 봉사 공연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이번 음악회는 병원 원목실이 주최하며, 연말을 맞아 병원 공간에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특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무대의 중심에는 간호조무사로 30년간 병원 현장을 지켜온 김선영 씨가 선다. 유튜버 ‘행복한 오드리’로도 잘 알려진 김 씨는 오랜 시간 음악과 봉사를 병행해오며, 환우들을 위한 치유의 노래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김 씨는 어린 시절 미술과 음악에 재능과 꿈을 품었지만, 가정 형편으로 인해 이를 내려놓아야 했다. 이후 병원에서 근무하며 다시 노래를 붙잡았고, 병원 장기자랑 무대에서 번번이 1등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공영방송의 직장인 대결 프로그램에 출연해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병원 내에서는 이미 ‘노래하는 직원’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 됐다. 그러나 음악의 길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주말마다 아르바이트를 해야 했고, 라이브 카페에서 노래를 부르던 중 성대결절을 겪는 아픔도 있었다. 그럼에도 그는 노래를 포기하지 않았다. 2015년, 김 씨는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아이피박스미디어1 박경수 대표가 스마트폰에 ‘영화모드’ 기능을 탑재하는 아이디어를 국내 주요 기업과 기관에 제안하며 영화 시장 활성화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제안에는 삼성전자, CJ CGV, KT, 문화체육관광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김교흥 위원장)가 포함됐다. 박 대표는 스마트폰의 비행모드에서 착안, 영화 관람 시 관객이 ‘영화모드’를 설정하면, 외부에서 걸려오는 전화는 “지금은 영화 ○○를 관람 중입니다”라는 안내멘트로 자동 응답되고, 문자 메시지로 영화 정보가 제공되는 시스템을 구상했다. 이를 통해 관람 중인 관객이 영화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과 동시에, 저비용으로 효과적인 구전 마케팅이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박 대표는 “국내 영화 시장은 글로벌 OTT의 영향으로 긴 침체기를 겪고 있다”며, “‘영화모드’는 관람 경험을 개선하고, 자연스러운 홍보와 영화 정보 공유를 통해 관객 유입을 높일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시도”라고 강조했다. 이번 아이디어는 관객의 입으로 전해지는 구전 마케팅의 장점을 기술적으로 구현하고, 영화 홍보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K-뷰티가 한류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는 가운데, ㈜골드에잇코리아 문주영 대표가 교육과 문화가 융합된 글로벌 뷰티 산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문주영 대표는 JYP·YG 쇼케이스, 미스코리아, 미스 인터콘티넨탈, 월드뷰티퀸 등 국내외 주요 무대에서 헤어·메이크업 아티스트 및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며 10여 년간 K-뷰티 확산의 최전선에서 활동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설립한 ㈜골드에잇코리아는 교육, 유통, 문화가 결합된 차세대 K-뷰티 산업 플랫폼을 구축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골드에잇코리아는 중국 애광(AIGUANG)의 COLOR MONSTER(CM)와 협업을 통해 이미지 미학과 첨단 기술이 결합된 차세대 스타일링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CM은 글로벌 및 국내 수백 개 브랜드와 협업하며 패션 브랜드, 매거진, 연예인, 영화, 예능 프로그램 등 고도화된 비즈니스 환경에 특화된 이미지 솔루션을 제공한다. CM의 핵심 가치는 개개인의 내면에 존재하는 ‘빛’을 발견하고 증폭시키는 과학적 이미지 관리에 있다. 브랜드의 상징 ‘CM 형광수’는 자신감과 미래지향적 감각을, ‘짐승(MONSTER)’은 변화와 개성, 고객의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고양문화재단이 전 세계가 사랑하는 뮤지컬 <맘마미아!>를 오는 12월 19일부터 21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영국 웨스트엔드 탄생 26주년이자 한국 공연 21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무대로, 남녀노소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뮤지컬 <맘마미아!>는 1999년 4월 6일 런던 프린스 에드워드 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전 세계 50개 프로덕션에서 450개 주요 도시, 16개 언어로 공연되며 70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메가 히트작이다. 한국에서는 2004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초연된 이래 2000회 이상 공연되며 최단기간 23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독보적인 흥행 기록을 써 내려왔다.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세계적인 팝 그룹 아바(ABBA)의 명곡들로 이루어진 넘버다. Dancing Queen, Honey, Honey, Mamma Mia 등 제목만 들어도 누구나 알 수 있는 22곡의 히트곡이 드라마틱한 스토리와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관객들을 열광시킨다. 또한 잔잔한 물결이 넘실대는 아름다운 그리스 섬을 옮겨 놓은 듯한 감각적이고 세련된 무대와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경남 남해군 ‘성산 파크골프장’이 조성 공사를 마치고 준공식을 열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남해군은 12월 11일 고현면 성산 파크골프장 현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했으며, 이날 행사에는 장충남 남해군수와 정영란 군의회 의장, 류경완 경남도의원, 강경삼 군체육회장을 비롯해 파크골프협회 회원과 지역 주민 등 350여 명이 참석해 개장을 축하했다. 남해군은 스포츠 관광 활성화와 생활체육 기반 확충을 목표로 명품 파크골프장 조성에 힘써 왔다. 성산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은 지난 2023년 10월 경상남도 지방전환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본격 추진됐으며, 이후 단계별 행정 절차를 거쳐 사업이 진행됐다. 성산 파크골프장은 연면적 2만1,089㎡ 규모로 조성됐으며, 관리동과 화장실, 사무실, 쉼터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함께 갖췄다. 총 사업비는 부지 매입비 12억 원을 포함해 44억 1,000만 원이 투입됐으며, 2024년 7월 착공 이후 약 1년 반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25년 12월 공사가 마무리됐다. 장충남 군수는 “성산 파크골프장이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 잡아, 누구나 편안하게 찾아와 운동하고 이웃 간의 정과 따뜻함을 나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국내외에서 클린뷰티와 지속가능한 소비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K뷰티 산업 전반에도 구조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소비재 수출 동향과 유망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은 97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9.7%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클린뷰티와 맞춤형 제품 등 지속가능성과 기술 발전을 반영한 제품군이 K뷰티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클린뷰티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음에도 업계 전반에 통일된 기준이 부재하다는 점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 제품 성분, 제조 과정, 브랜드 철학 등 클린뷰티를 구성하는 요소들이 제각기 해석되는 상황에서, 산업의 균형 있는 성장을 위해서는 명확한 기준과 이를 논의할 공론장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2026년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코엑스 D홀 전관에서 열리는 ‘비건·클린뷰티페어’는 클린뷰티 산업의 기반을 다지고 지속적인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자체 기준을 제안한다. 해당 기준에는 설페이트, 파라벤류, 합성향료 등을 포함한 ‘배제 권장 성분’ 리스트가 포함된다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국내 핸드메이드 산업의 핵심 전시인 ‘K-핸드메이드페어 2025’가 오는 12월 18일(목)부터 21일(일)까지 서울 코엑스 1층 B홀에서 개최된다. 매년 연말마다 창작의 가치와 따뜻한 감성을 전달해 온 이 전시회는 올해도 다채로운 라인업으로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 수공예 산업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대표적인 연말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의 메인 테마는 ‘행복의 페이지’로, 각기 다른 행복을 만들어가는 창작자들의 감성과 관람객 개인의 추억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구성된다. 관람객은 전시를 통해 자신만의 행복한 순간을 발견하고 기록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뜨개존’, ‘도자기존’, ‘액세서리존’ 등 총 3개의 특별존이 마련된다. 각 분야의 개성과 매력을 담은 다양한 부스들이 참여한다. 겨울철 더욱 빛나는 뜨개 공예부터 정성과 인내의 과정을 거쳐 완성되는 도자기,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액세서리까지 풍성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특별존에 해당하는 부스는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부스 배치도를 통해 사전 확인이 가능하다. 최근 트렌드인 ‘나만의 것 만들기’에 부응해 총 11팀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31년간 교단을 지키며 교육 현장의 변화를 이끌어온 강신만 교사가 신간 ‘교육이 세상을 바꾼다’ 출간을 기념해 시민들과 만난다. 출판기념회는 오는 12월 19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구민회관 2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강신만 교사는 서울 교육 현장에서 참교육 운동과 학교 민주화에 헌신해 온 실천적 교육 혁신가로 평가받는다. 그가 근무했던 학교마다 행정 중심의 낡은 관행을 깨고, 교사·학생·학부모가 함께하는 민주적 공동체로 변화해 왔다는 점에서 ‘변화를 구현해 온 교사’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저서 ‘교육이 세상을 바꾼다’는 강 교사가 31년간 교육 현장에서 겪은 개혁의 기록이자, 한국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성찰을 담았다. 저자는 1989년 전교조 창립 당시 해직된 교사들을 목격하며 “현장에서 참교육의 맥을 잇겠다”는 결심으로 교직에 투신하게 된 배경을 밝히며, 첫 발령지에서의 촌지 거부 운동을 비롯해 권위적 학교 문화를 바꾸기 위한 실천 사례들을 생생하게 풀어낸다. 책의 핵심에는 ‘교장열전(校長列傳)’이 자리한다. 제왕적 권한을 행사하던 교장들과 맞서 학교를 민주적 공동체로 변화시켜온 과정이 기록돼 있으며, 이는 교육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달에 처음 착륙한 우주비행사들이 깨달은 것은 달의 신비가 아니라 지구의 아름다움이라는 말이 있다. 여행의 목적 또한 결국 새로운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함이 아니라, 그 여정을 통해 출발 지점을 다시 바라보기 위함일지도 모른다. 쿠바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카리브해는 잠깐의 감흥을 주는 대상이다. 하지만 며칠만 지나도 그 바다는 통영 앞바다와 크게 다르지 않은 일상의 풍경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그제야 깨닫게 된다. 진정으로 바다를 사랑하는 사람은 그 바다와 더불어 살아가는 어민들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낯선 환경에 직면해야만, 무감각해진 익숙함을 다시 돌아보곤 한다. 일탈을 통해 비로소 보이는 일상처럼, ‘저기’를 향한 여정에서 결국 마주해야 할 곳은 다시 돌아올 ‘여기’인지도 모른다. 그런 노마드를 경험해 보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때로 ‘여기’를 과감히 떠나볼 필요가 있다. 사유 또한 마찬가지다. 관성과 타성으로 굳어진 체계 밖으로 발을 내딛는 순간, 그 체계를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뜻밖의 관점이 찾아온다. 자신이 디디고 있는 모든 것으로부터 한 걸음 멀어져 보라. 그곳에서 우리의 내일이 다시 ‘여기’의 형태로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터이다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삶의 틈에서 스며 나오는 감정의 결을 정직하게 포착해 온 박찬호 시인이 네 번째 시집 『오늘따라 날은 맑았지만, 괜스레 물어본다』를 내놓았다. 이번 시집은 상실·회복·불안·온기 같은 감정의 미세한 떨림을 화려한 비유 없이 담아내며, 일상이라는 표면 아래에서 흔들리는 내면의 움직임을 기록한다. 시집 곳곳에 마련된 여백은 독자가 자신의 언어를 덧붙일 수 있는 또 하나의 공간으로 열려 있다. 읽기와 쓰기의 감각이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형태를 띤다. 책은 「시인의 말」에서 이미 정서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편하게 와 줘서 고마워 / 잊지 않게 해줘서 감사해 / 오랫동안 기억할게” 짧은 고백처럼 배치된 이 문장들은 지나간 시간과 관계들을 향한 담담한 애도의 방식이다. 박찬호 시학의 핵심 태도를 압축하기도 한다. 그는 절망을 과장하지 않고, 희망을 선언하지 않는다. 대신 절망을 견디는 마음의 결, 희망이 스스로 번지는 방향을 조용히 따라간다. 시집에서 특히 두드러지는 것은 결핍을 통과해 존재의 자리를 다시 비추는 언어의 힘이다. 「입버릇처럼」에서는 생의 압박 속에서 몸이 금이 가는 듯한 버팀의 감각을 기록하고, 「그래도 눈이 온다」에서는 사소한
우리 주변에는 수많은 소리가 있다. 도시의 교통 신호음, 카페의 음악, 누군가의 웃음소리, 그리고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까지. 세상을 살면서 귀는 의지와 상관없이 끊임없이 자극을 받아들인다. 귓구멍을 막아도, 우리는 여전히 세상의 소리를 뇌로 전달받는다. 인간은 주변이 아무리 시끄러워도, 자신에게 의미 있는 정보만 선택적으로 듣는 능력이 있다. 이것을 ‘선택적지각(Selective Perception)’이라 하며, 흔히 ‘칵테일파티 효과’라고 부른다. 다른 말로는 자기관련 효과, 잔칫집 효과, 연회장 효과라고도 한다. 칵테일파티 효과란 여러 사람의 목소리와 잡음이 뒤섞인 시끄러운 환경 속에서도 자신이 흥미를 느끼는 이야기나 관련된 소리만 또렷하게 들을 수 있는 현상을 말한다. 시끌벅적한 식당이나 술집에서도 누군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면, 마치 신호처럼 귀가 번쩍 뜨이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오랜 경험과 훈련을 통해 뇌가 불필요한 소음을 걸러내고, 필요한 정보만 선택적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인간의 청각은 단순히 ‘듣는 행위’를 넘어, ‘집중과 판단’을 동시에 수행하는 능동적 감각 기관이다. 이 개념은 1953년 영국의 심리학자 콜린 체리가
교통사고처럼 직접적이고 갑작스러운 충격을 받는 경우가 아니라면 척추는 3단계로 망가진다. 척추가 변형되는 과정은 고관절 변형, 추간공 협착, 뼈의 뒤틀림 과정을 거친다. 척추병은 척추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다. 병이 생긴 곳은 척추지만 병이 시작되는 곳은 척추를 받쳐주는 골반, 그리고 골반의 아래 축을 담당하는 고관절이다. 골반은 두 다리 위에 놓여 있다. 골반과 다리를 잇는 관절이 바로 고관절이다. 다리뼈 끝에 있는 망치 모양의 대퇴골두가 골반의 비구 안에 들어 있는 형태다. 다른 관절과 같이 대퇴골두와 골반의 비구 안쪽 또한 연골로 싸여 있다. 뼈를 보호하기 위함이다. 또한 대퇴골두와 비구 안에는 원형인대라고 불리는 인대가 있어서 다리뼈가 빠지지 않도록 해준다. 두 다리가 체중 부하를 똑같이 나누어 받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어느 부위든 좌우의 균형이 딱 맞는 사람은 거의 없다. 대부분 한쪽 다리에 체중이 조금 더 쏠리게 된다. 체중이 어느 다리에 얼마만큼 실리는가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 사람은 태어나고 성장하는 동안 자신만의 행동방식을 갖게 된다. 어느 쪽 손을 많이 사용하는지,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는 어떤 다리를 축으로 삼는지, 걸을 때는 발바닥의 어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지난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게임리터러시 사업의 성과 공유 및 거버넌스 강화를 위한 '2025 게임리터러시 네트워킹 데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콘진원 게임리터러시 교육사업은 건전 게임문화 확산을 위해 ▲청소년 대상의 찾아가는 게임문화교실 사업 ▲교실 속 게임리터러시 사업 ▲교사·보호자·유아 대상의 게임리터러시 사업으로 구성돼, 전국적으로 연간 11만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해 오고 있다. ▶게임리터러시 우수사례 시상 및 성과 발표, 게임․교육 분야 관계자 100여 명 참석 이번 행사는 2025년 게임리터러시(게임이해하기) 교육사업에 대한 결실을 정리하고 나누는 자리로 교사, 강사, 연구자 등 다양한 계층의 게임 및 교육 분야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우수사례 시상, 기조강연, 세부 사업별 성과발표, 교육콘텐츠 소개 등을 통해 참석자 간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졌다. 우수사례 시상은 청소년·교사·강사 3개 분야로 진행됐으며 ▲교실 속 게임리터러시 게임창작대회 대상은 용인 남곡초등학교팀(권서율, 김지우, 오승환, 최서연 학생) ▲우수 연구 교사 대상에는 부산 동일중앙초등학교 조하
행복소통전문가로 전국에 강연을 다니는 필자는 이제 틈새 시간을 활용해 그 지역 파크골프장 라운드가 큰 취미이다. 파크골프장마다 다른 매력이 있고 어느 파크골프장이든 적응을 잘해야 2026년 스포츠지도사 파크골프 국가고시에 꼭 합격할 수 있으니 긍정적 마음으로 열정을 다해 열심히 하고 있다. 누가 시켜서 한다면 불가능한 일이겠지만 스스로 선순환의 에너지를 작동하기에 실력은 나날이 향상되고 있다. 파크골프의 매력은 접근성이 좋고, 비용도 많이 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필드 경험이 많을수록 공을 똑바로 보낼 수 있고 특히 50m를 정확히 보낼 수 있는 실력이라면 스코어 관리를 잘할 수 있다. 어프로치 또한 20~30m를 정교하고 세심히 보내서 홀컵 주변으로 붙인다는 생각으로 하다 보면 언더 스코어의 청신호가 들어온다. 특히 파크골프는 OB를 안 내는 것이 가장 잘하는 실력이다. 매홀 3타 치기를 목표로 한다면 파5에서는 이글을 파4에서는 버디를 만들어 내며 스코어 관리를 전략적으로 할 수 있다. 롱기스트, 니어기스트도 연습만이 확실히 실력으로 증명이 된다. 그래서 더 많이 가고 자주 가려고 노력한다. 전국 강연하는 강사가 정장으로 강의장을 나와 파크골프장 갔다가 다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사람을 만날 일이 많아지고, 자연스럽게 “얼굴이 좀 더 편안하고 좋아 보였으면…” 하는 마음이 커집니다. 이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화장보다 얼굴 관리입니다. 피부 상태가 편안하고 정돈되어 있으면, 화장을 거의 하지 않아도 인상이 밝고 부드러워 보입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피부는 더 섬세한 관리가 필요하기에,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먼저, 세안부터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깨끗하게 씻는 것도 중요하지만, ‘과하게 씻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뜨거운 물은 피부의 수분과 보호막을 빼앗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거품을 충분히 낸 후 손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문지르고, 절대 힘을 주어 문지르지 않도록 합니다. 수건으로 닦을 때도 비비지 말고 톡톡 두드리듯 물기를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안 후에는 시간이 지나기 전에 바로 보습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피부가 마르기 시작하면 수분이 빠르게 날아가 주름이 더 깊어 보일 수 있습니다. 토너나 미스트로 피부결을 차분하게 정돈한 뒤, 수분 에센스나 세럼, 그리고 크림을 순서대로 발라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채워주세요. 특히 눈가, 입가
공인 한자 시험이 있는 날 아침에 먼저 시험을 보신 선배님께서 응원 문자를 하셨다. 감사해서 카카오톡으로 건배사를 보내드렸더니 안 열린다는 답이 왔다. 여태 많은 분에게 보내드려도 안 열린다는 분이 없었기에 톡으로 “카스(카카오스토리) 안 하세요?” 하고 문자를 보냈더니 “헉!”이란 답이 왔다. ‘왜 그러시지?’ 궁금해서 문자를 확인했더니 “카스 안 하세요” 문자를 “키스 안 하세요? ”로 보낸 것이다. 너무나 당혹스러워 “선배님 정말 죄송합니다. 카스라는 문자를 잘못 보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 문자를 보냈더니 “순간 무척 당황했습니다.”라고 답이 왔다. 평소 말 한번 섞은 적이 없는 분에게 느닷없이 키스했냐고 물으니 얼마나 놀라셨을까 싶었다. 다음부터는 누구에게라도 확인하고 문자를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마트폰이 편리함도 있지만 때때로 황당한 일을 만들기도 한다. 밤늦게 낮에 받은 번호가 잘못 눌려 늦은 밤 발신이 되기도 하니 상대방이 뭐라 생각하겠는가? 너무나 황당하기도 하고 웃음도 나와서 친구에게 말했더니 자기는 아들 집에 오신 시어머님이 시골집으로 돌아가시는데 “어머님 가고 계세요?”라고 문자 보낸다는 것을 “어머님 여태 기고 계
2025년 한국의 ESG는 화려한 구호에 비해 실질이 부족한 한 해였다. 기업들은 ESG보고서를 더욱 두껍게 만들었지만, 정작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는 거의 없었다. 탄소중립, 친환경 캠페인, 지속가능 포장 등 말은 넘쳤으나 생활 속 실천은 미미했다. ESG가 생활이 아닌 마케팅이 되는 순간, 그 가치는 빠르게 공허해진다. ESG생활연구소(소장 정인자)는 2025년을 이렇게 평가한다. “ESG는 있었지만, 사람이 없었다.” ESG의 핵심은 기술도, 점수도, 인증도 아니다. 결국 사람과 생활, 그리고 신뢰다. 그러나 올해 ESG 트렌드는 다시 기업 중심으로 회귀하며 본질에서 멀어졌다. 기업의 공시제도는 숫자놀음이 되었고, 중소기업은 ESG를 여전히 부담으로만 여긴다. 국민 역시 ESG를 ‘우리 삶과 무관한 대기업 언어’로 인식하고 있다. 이 간극을 줄이지 않는 한 한국 ESG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 2026년 ESG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방향을 완전히 전환해야 한다. ESG생활연구소는 내년 ESG의 핵심 키워드를 생활·투명성·신뢰·로컬·사람으로 제안한다. 첫째, 생활 ESG다. ESG는 원래 혁신이 아니라 생활혁신이다. 플라스틱을 얼마나 줄였는가, 지역시
“인류 최고의 완벽미를 갖춘 건축물로 알려진 타지마할, 아내를 그리워하며 지은 궁전형 묘지” 세계 최고의 건축물로 찬사를 받는 타지마할은 무굴제국의 제5대 황제 샤 자한이 죽은 아내 뭄타즈 마할을 추모하기 위해 만든 궁전 형식의 묘지이다. 타지마할은 사랑의 금자탑이라는 별칭과 함께 인류 최고의 완벽미를 갖춘 건축물로 알려져 있다. 인간이 만든 건축물이라고는 도무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순백의 대리석과 수많은 보석으로 장식되어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다. 마치 허공에 떠 있는 순백의 궁전 같다. 타지마할은 1654년 무굴제국의 수도인 인도 남쪽 아그라(Agra)의 자무나(Jamuna) 강변에 세워졌다. 샤자한은 죽은 아내 뭄타즈 마할을 그리워하며 자신의 요새였던 아그라 성에서 마주 보이는 곳에 이 궁전형 묘지를 세웠다. 자무나강을 사이에 둘 정도로 가까운 거리였다. 샤 자한은 세 번째 아내였던 뭄타즈 마할을 무척이나 사랑했다. 샤 자한은 뭄타즈 마할을 항상 곁에 두고 다녔다. 그러한 영향인지 뭄타즈 마할은 전쟁터에까지 따라나섰다가 그곳에서 14번째의 아이를 낳은 후 열병을 앓다가 죽었다. 그녀의 나이 39세였다. 샤 자한은 뭄타즈 마할이 죽자 슬픔에 잠겨 정사를 제
수능일엔 전 국민이 마음을 졸이며 수능생들을 위해 뭐라도 해야 할 거 같은 그런 마음이 듭니다. 이웃에 지인의 딸이 수능생으로 있어서 수능장까지 데려다주는 역할을 맡게 되어 같이 긴장하고 어둑어둑한 학교에 일찍 도착했습니다. 막상 도착해서 보니 주변을 지키는 경찰관들이 제지하며 아침 7시가 되어야지만 들어갈 수 있다고 안내했습니다. 아, 20분 이상 어디서 기다려야 하나, 차를 가지고 이리저리 천천히 주변을 돌고 돌다가 수능장소 바로 옆학교 정문 앞에 차를 세우고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아직 해가 온전히 떠오르지 않았지만, 부모들의 마음이 실린 자동차들이 한두 대씩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새벽 공기엔 묘한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은 많았지만, 막상 입을 열면 부담이 될까 싶어 조심스러웠습니다. 그저 조용히 운전대를 잡고 모두의 숨소리만 느끼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가기를 기다리는 중 바리케이드가 열리며 어르신 한 분이 마스크를 하고 내 차 앞으로 다가와서 학교 운동장에 주차하라고 친절하게 권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하고 운동장에 잘 주차하고 창을 열어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했더니 어르신이 창가로 다가와 “아가야, 오늘 시험 보러 왔
겨울철 라운드나 야외 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체온 유지다. 강추위 속에서 몸의 균형을 잃지 않기 위해선 기본적인 방한 장비를 철저히 갖추는 것이 필수이며, 특히 모자와 목도리는 겨울철 건강을 지키는 ‘최고의 보약’으로 꼽힌다. 겨울 야외 활동 시에는 속옷–중간층–바깥층의 3단계 레이어링을 통해 체온을 유지하고, 방수·방풍 기능을 갖춘 의류를 착용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속옷은 기능성 소재를 선택해 땀 흡수와 빠른 건조를 유도해야 한다. 중간층에는 플리스나 얇은 패딩처럼 보온성이 좋은 의류를 착용해 체온을 지키고, 바깥층은 방수·방풍 재킷을 입어 눈·비·강풍으로부터 몸을 보호한다. 장갑, 모자, 넥워머 등은 손과 머리, 목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장비이며, 귀마개와 마스크는 얼굴의 노출을 줄여 저체온증을 예방한다. 또한 여벌의 옷, 핫팩, 보온병을 준비해 기온 변화에 따라 즉시 대응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렇다면 이 많은 방한 장비 중에서 어떤 것이 가장 중요할까.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첫째는 목도리, 둘째는 장갑이라고 말한다. 모자와 목도리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목도리가 우선이다. 목 부위는 차가운 공기에 매우 민감하고, 이곳을 지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겨울 라운드의 세련된 감각을 살린 츄쿠츄의 12월 컬렉션은 보온성과 스타일을 결합했다. 블랙 퍼 베스트와 슬림한 라인 포인트 셋업은 간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활동성과 우아함을 동시에 잡았다. 화이트 니트에 레드 스트라이프 포인트를 더한 룩은 따뜻한 감성과 에너지를 표현하고, 블랙 니트 셋업은 모던하고 시크한 무드로 필드를 장악한다. 퍼플 플리스 베스트는 톡톡 튀는 컬러감으로 겨울 라운드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기능적 소재와 감각적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는 츄쿠츄의 필드웨어는 추운 계절에도 스윙을 스타일리시하게 만든다. 촬영 협조 : 츄쿠츄 스튜디오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한국 파크골프는 올해 생활스포츠에서 프로 스포츠로 넘어가는 중대한 변곡점을 맞았다. 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가 주도한 제1기 프로선수 선발, 규정 정립, 시스템 구축 등 일련의 변화는 파크골프의 산업화·세계화 가능성을 한층 현실에 가깝게 만들었다. 프로협회를 이끄는 이정길 회장은 파크골프의 산업·관광·콘텐츠화를 통한 K-파크골프의 프로화, 세계화를 위해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세밑, 파크골프의 새로운 시대를 선도하는 이정길 회장을 만났다. 한국 파크골프는 올해 ‘프로 스포츠’라는 새로운 차원으로 이동한 원년이다. 노년층 중심의 생활레저에서 벗어나 제도·교육·경쟁 구조를 갖춘 스포츠로 진입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흐름의 중심에는 (사)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와 이정길 회장이 있다. 그는 연기자 출신의 대중 감각과 스포츠 관련 조직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파크골프의 체계화·제도화·산업화를 동시에 이끌고 있다. “올해는 한국 파크골프 역사에서 가장 특별한 해입니다. 생활체육에 머물던 파크골프를 프로 스포츠의 울타리로 올려놓았습니다. 협회의 최우선 가치는 공정성이고, 실력으로 평가받는 구조를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프로시대 개막, 변화 중심에 선 리더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2025년은 파크골프가 ‘생활체육의 중심’에서 ‘국민 스포츠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해였다.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운동이 되었고, 세대와 계층을 넘어 모두가 함께하는 스포츠로 발전했다. 프로파크골프 도입, 대규모 대회의 잇따른 성황, 그리고 건강과 회복의 감동 스토리가 이어졌다. 올해 파크골프장은 단순한 잔디 운동장을 넘어 ‘사람과 지역을 잇는 문화공간’이 되었다. <파크골프가이드>가 선정한 2025년 ‘파크골프 10대 뉴스’를 통해 한 해를 되짚어본다. 1. 홍석주 대한파크골프협회 회장 취임 – 통합과 혁신의 리더십 출범 국내 최대 파크골프 단체인 (사)대한파크골프협회가 새 리더를 맞이했다. 홍석주 신임 회장은 “생활체육과 제도권의 공존, 지도자 세대교체, 국민 참여 확대”를 비전으로 내세우며 취임했다. 그는 전국 17개 시도협회의 소통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경기규정 표준화, 지도자 등급제 도입, 심판 자격 갱신제 등 제도 개편을 추진 중이다. 홍 회장은 “파크골프는 세대를 잇는 국민 스포츠로, 공정하고 열린 협회를 만들겠다”라고 선언하며, 협회 안팎의 신뢰 회복과 종목의 세대 확장을 이끄는 새 시대의 문을 열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2025년은 파크골프가 ‘생활체육의 중심’에서 ‘국민 스포츠의 무대’로 올라선 해였다. 공원과 하천변, 도심과 농촌을 가리지 않고 새 코스가 열렸다. 세대와 지역, 나라를 잇는 잔디 위의 네트워크가 넓게 퍼졌다. 포천 한여울파크골프장에서 열린 세계 최초의 ‘프로파크골프 테스트’는 생활체육이 프로 스포츠로 도약할 수 있음을 보여준 상징적인 순간이었다. 화천·구미·고령 등지에서 열린 전국대회는 3,000만 원의 우승상금과 수천 명의 참가자를 기록하며, 지역경제를 움직이는 축제형 스포츠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또 하나의 큰 변화는 세대 확장이다. ‘화천교육장배 어린이대회’와 대한청소년파크골프협회 창립, 그리고 여성·가족 중심 대회의 확대는 파크골프가 더 이상 노년층의 운동이 아니라 모두의 생활 속 스포츠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청양과 군위, 영주, 증평 등 전국 각지에서는 100홀을 넘는 대형 코스가 조성되며, ‘파크골프장이 지역산업의 중심이 되는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 과제도 분명하다. 빠른 성장 속도만큼 제도적 기반은 아직 미비하다. 지도자 자격체계 정비와 경기규정의 통일, 시대에 맞는 공인장비 인증제도의 표준화가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제4회 진주시장배 전국파크골프대회’ 결선전이 12월 5일부터 6일까지 송백지구 파크골프장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진주시가 주최하고, 진주시파크골프협회와 경남일보가 공동 주관했으며, 브라마파크골프가 협찬했다. 개회식은 결선전 첫날 열렸다. 강영수 진주시파크골프협회 사무국장이 파크골프 발전 기여 공로로 진주시장 감사패를 받았다. 송백지구 파크골프장 공인구장 표지석 제막식도 함께 진행됐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가 파크골프의 시발지임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의 건전한 여가문화 확산에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시민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인프라 확대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예선전은 11월 20일부터 사흘간 진행됐다. 전국에서 참가한 1,500여 명이 경합을 벌여 결선에는 576명이 진출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통합 MVP는 부산의 박진관 선수가 차지했다. 박 선수는 109타로 2위 그룹을 넉넉하게 따돌렸다. 박 선수는 "비용이 적고, 걷기 운동이 많아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파크골프를 시작했다며 "비슷한 연령대 지인들과 함께 즐길 수 있고, 대회를 통해 새로운 사람들과 만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대회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보람그룹이 파크골프를 통해 시니어 세대의 건강한 일상을 응원하는 첫걸음을 내딛었다. 12월 8일 대구 강변파크골프장에서 열린 ‘제1회 보람그룹배 전국파크골프대회’는 브랜드 철학인 ‘라이프 큐레이터’를 생활체육 현장에서 구현한 첫 공식 무대였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3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초겨울 추위를 녹이며 열전을 펼쳤다. 대회는 남녀부로 나뉘어 A·B·C·D 코스에서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됐다. 모든 참가자가 동시에 티오프하는 ‘샷건 방식’으로 속도감과 몰입감을 높였다. 강변의 탁 트인 풍경 속에서 울려 퍼진 첫 티샷은 고령화 시대 시니어 스포츠의 새로운 방향을 상징하는 장면이 됐다. 초대 챔피언의 영광은 남녀 모두 51타를 기록한 서충열·양미숙 선수에게 돌아갔다. 두 선수는 흔들림 없는 라운드 운영과 그린 위 집중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며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보람그룹은 총상금 1,000만 원 규모로 대회를 구성해 우승자에게 200만 원, 준우승 100만 원, 3위 80만 원 등을 수여했다. 입상자는 물론 모든 참가자에게 다양한 경품과 기념품을 제공하며 생할체육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축제 분위기를 이끌었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창사 18주년을 맞는 OBS가 주최하고 마실스크린파크골프가 주관한 ‘제9회 OBS배 전국 마실스크린파크골프대회’ 결선이 12월 6, 7일 대구백화점 10층에서 열렸다. 지난 10월 1일부터 12월 7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선수들은 총시상금 2억 원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뜨거운 승부를 펼쳤다. 남녀 개인전, 시니어 부문, 클럽대항전 등 다양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며 스크린 기반 스포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대회 내내 실제 필드 경기 못지않은 긴장감으로 가득했고, 참가자들의 표정에서는 진지함과 설렘이 교차했다. 이번 대회는 마실파크골프가 자체 개발한 고정밀 센서 시스템과 실전 시뮬레이션 기술이 구현된 환경에서 치러졌다. 센서가 공의 속도, 회전, 궤적을 정밀 분석해 경기 결과에 반영하는 시스템으로 선수들은 일정하고 공정한 조건 속에서 자신의 실력을 온전히 시험할 수 있었다. 실내 환경의 장점—바람, 날씨, 온도 등 외부 변수가 배제된 상태—은 선수들이 오로지 기술과 집중력만으로 승부를 겨뤘다. 이러한 정교한 시스템은 스크린 파크골프가 단순 오락이 아닌 ‘경쟁 스포츠’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개인전에서는 깊은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오는 13일 오후, 서울 중구 구민회관이 신명 나는 국악 한마당으로 변신한다. (사)흥효예문화운동본부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창극 <신 뺑파전>이 관객들을 찾는다. 이번 공연은 판소리 다섯 마당 중 하나인 <심청가>에서 뺑파가 등장하는 대목을 중심으로 새롭게 엮어낸 작품이다. 고전 속 '뺑파'는 심봉사의 재산을 탕진하는 악처로 그려지지만, 이번 <신 뺑파전>에서는 그 이면에 숨겨진 솔직한 욕망과 인간적인 면모를 해학적으로 풀어내며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재탄생시켰다. 제작진은 고전의 서사적 깊이는 유지하되, 현대적인 연출과 각색을 더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문턱을 대폭 낮췄다. 무대의 중심은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수궁가' 준보유자인 정옥향 명창이 잡는다. 정 명창은 뺑파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탄탄한 소리 공력으로 관객을 쥐락펴락할 예정이다. 단순한 희극 연기를 넘어, 시대의 애환을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정옥향 표 뺑파 연기는 이번 공연의 백미다. 여기에 김형철(심봉사 역), 송영탁(황봉사 역) 등 국악계 베테랑 소리꾼들이 합세해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특히 이방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전라남도파크골프협회(박경래 회장)는 오는 12월 19일(금) 오전 10시 목포 예술웨딩컨벤션에서 ‘2025 송년회 및 우수회원 시상식’을 개최한다. 협회는 파크골프 발전을 위해 힘써온 도내 회원들을 초대해, 한 해의 노고를 격려하고, 우수 활동 회원을 선정해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올해는 ‘푸른 뱀의 해’를 마무리하는 해이자, 전남 파크골프 인프라가 크게 성장한 시기라는 점에서 이번 송년회가 더욱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된다. 협회는 그동안 지역 경기 활성화, 동호인 저변 확대, 교육 프로그램 고도화 등을 위해 헌신한 회원들의 공로를 기리고, 2026년 협회 운영 방향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행사는 우수회원 시상, 협회 운영 보고, 2026년 사업 계획 발표, 회원 간 교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우수회원 시상은 올해 협회 활동을 풍성하게 만든 주요 공헌자들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협회 내부 평가와 지역 추천 등을 통해 최종 후보가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상식은 목포 예술웨딩컨벤션에서 진행된다. 지역 파크골프 관계자와 동호인들의 큰 관심이 예상된다. 바쁜 연말 일정 속에서도 많은 회원이 참석해 자리를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고양문화재단이 올해 상하반기에 이어 세 번째로 디지털 해외공연 영상상영 사업의 연말연시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2026년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2026 New Year's Concert of the Vienna Philharmonic) 생중계 상영이다.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2026년 빈 필하모닉 신년 음악회는 2026년 1월 1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국내 최초로 공연장에서 생중계로 관객들과 만난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영화관 중심으로 상영됐으나 전용 공연장 내에서의 생중계는 이번이 처음으로, 빈 무지크페라인 황금홀의 생생한 현장감을 대형 스크린과 공연장의 웅장한 음향으로 즐길 수 있다. 2026년 신년음악회는 캐나다 출신의 세계적 지휘자 야닉 네제-세갱(Yannick Nézet-Séguin)이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는다. 미국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음악감독으로 활약하며 현시대 클래식계의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그는 강렬한 에너지와 섬세한 해석으로 새해 첫날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전통적 무대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리카르도 무티(Riccar
지이코노미 이성용 기자 | 2025년 12월 7일, 서울 도림교회에서 한·미 양국이 공동으로 주관한 ‘제3회 대한민국 음악제’가 천여 명의 청중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음악제는 “음악이 한 사회의 기억과 영혼을 깨우는 힘”을 생생히 증명하며, 전통적 음악 공연의 경계를 넘어선 신앙·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예술총감독 임청화 교수(백석대학교)와 박동명 교수(Nyack University)의 지휘 아래 진행된 음악제는 ‘애국가로 세상을 정화하다(National Hymnal Song for Purification)’라는 독창적인 인문학적·신앙적 메시지를 중심에 세우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 5분간 울려 퍼진 ‘청중 참여형 애국가’… 눈물과 침묵, 환호가 뒤섞인 순간 공연의 절정은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청중 참여형 애국가 합창이었다. 지휘자의 손이 올라가자, 1000여 명의 청중이 자리에서 일어나 한목소리로 애국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어떤 이는 눈물을 훔쳤고, 또 어떤 이는 가슴에 손을 얹은 채 잊고 살았던 시대와 마주하듯 노래했다. 약 5분 동안 예배당을 가득 채운 합창은 “음악이 국가와 신앙, 그리고 개인의 상처를 동시에 품어내는 장면”이라는 평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2025 고양특례시 장애인 어울림 한마당 체육대회가 8일 고양 어울림누리체육관에서 열렸다. 고양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주관하고 고양특례시와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체육 교류 행사로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장애인 참가자, 일반 시민, 가족, 자원봉사자 등이 이른 시간부터 모였다. 참가자들은 종목별 경기와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자연스럽게 교류했다. 체험존에서는 슐런, 피클볼, 한궁이 운영됐고, 참가자들은 규칙을 공유하며 함께 즐기는 방식으로 참여했다. 이번에 처음 체험존에 설치된 피클볼은 생활체육으로 많은 각광을 받고 있고 올림픽 시범종목으로 논의가 되고 있는 가운데, 고양시가 피클볼 정착을 위해 코트 5면을 조성했으며 4면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고양시장애인체육회 이사장인 이동환 시장은 "참가자들의 열정이 체육관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며 "승패보다 서로 응원하고 소통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운남 고양시의장은 "연말을 맞아 오늘 대회가 한 해를 잘 정리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장애인체육회와 국립 경진학교 간 업무협약이 장애인 체육 발전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동문들이 한 해의 문학적 수확을 함께 기념하는 ‘서라벌문학상 시상식’이 12월 11일 오후 5시 흑석동 안동장에서 열린다. 각기 다른 자리에서 묵묵히 언어와 문화예술의 세계를 빚어온 네 명의 동문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주찬옥 동문회장은 “문학을 향한 열정이 다시 서로를 비추는 시간”이라며 수상자를 축하했다. 그늘을 더듬어 빛을 찾는 시의 여정 ― 본상 박시우 시인 올해 서라벌문학상 본상은 박시우 시인의 시집 《내가 어두운 그늘이었을 때》가 품에 안았다. 박 시인의 시는 늘 낮고 깊은 자리에서 출발한다. 절제된 언어 속으로 스미는 감정의 결, 스스로 형상화하기 어려운 인간의 어둠을 그는 조심스레 건져 올린다. 그의 시집은 상처를 응시하는 눈과 회복을 향한 의지가 맞물려 독자에게 “그늘 속에서도 빛의 가장자리는 존재한다”라는 사실을 환기한다고 평가받는다. 이번 수상은 그가 오랜 시간 축적한 시적 감각이 비로소 결실로 응답받은 순간이기도 하다. 박 시인은 시 쓰기와 함께 종삼포럼, (사)서울문학관홀 등에서 문학을 가꾸고 영토를 넓히는 역할에도 애써 왔다. 젊은 서사의 문을 두드리는 손 ― 신인상 이서현 소설가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KBS가 2026년 야심작 대하드라마 〈문무(文武)〉 제작에 돌입하며 한국 대하사극의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태조 왕건〉, 〈불멸의 이순신〉, 〈대조영〉, 〈고려거란전쟁〉 등 지난 44년간 34편의 걸작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신뢰를 구축해온 KBS는 이번 작품을 통해 서사와 미장센, 그리고 첨단 기술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새로운 제작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문무〉는 고구려·백제·당나라 사이에서 생존을 모색하며 결국 삼한 통합을 이루어낸 신라 문무왕 시대를 다루며, 약소국이 강대국의 압박 속에서도 전략과 개혁을 통해 통합의 길을 모색한 역사를 본격적으로 조명한다. 제작진은 이러한 서사적 무게를 설득력 있게 구현하기 위해 최정상급 배우들로 구성된 초호화 캐스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방송 전부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시청자들이 주목해야 할 장면은 675년 신라군이 당나라를 격파하는 전환점인 매소성 전투로, 제작진은 이 장면의 리얼리티와 공간적 에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몽골의 광활한 초원에서 초대형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한다. 실제 자연환경에서만 구현 가능한 빛의 질감, 먼지와 기류, 병력의 이동 동선 등을 생생하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사)한국인터넷PC문화협회(회장 임수택)가 필리핀 카비테(Cavite) 지역의 General Trias College of Cavite(이하 GTCC–Cavite)와 글로벌 ICT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3일 양지파인 리조트에서 열렸으며, 양 기관은 교육·기술·국제 교류를 중심으로 한 다각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GTCC–Cavite는 현지 유력 ICT·기술 교육 기관으로 온라인·오프라인 융합 교육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협회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PC문화 산업 종사자 및 청년층에게 해외 교육기관과 연계한 글로벌 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산업 인력 경쟁력을 제고할 방침이다. 장학 혜택·기술 협력·국제 교류…“산학 연계 실효성 높인다” 협약에 따르면 양 기관은 ▲협회 회원·회원사 관계자 대상 장학 혜택 ▲ICT·기술 분야 공동 교육·연구 프로그램 개발 ▲산업 프로젝트 및 기술 솔루션 협력 ▲한–필 국제 세미나·교류 행사 공동 개최 등을 중심으로 실질적 산학 협력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GTCC–Cavite는 국제 교육 과정, 현지 실무 중심 프로그램, 온라인
지이코노미 신경식 기자 | 올겨울 지역 사회를 따뜻하게 적실 뜻깊은 자선 공연 ‘2025 사랑나눔 희망 콘서트’가 오는 12월 14일 오후 3시, 정약용도서관 2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김대중재단 남양주지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음악을 통해 희망을 전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점은 입장료가 ‘라면 다섯 개’라는 독특한 방식이다. 공연을 찾는 관객은 티켓 대신 라면 기부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모아진 라면은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는 방송인 김종석이 MC를 맡아 진행을 이끌고, 배우이자 가수 박광현, 가수 한소민, 걸그룹 클레오, 가수 리치, 걸그룹 레이디T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오른다. 폭넓은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음악 무대로 꾸며져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주최 측은 “라면 다섯 개라는 작은 나눔이 모여 큰 온기를 만들 수 있다”며 많은 시민의 참여를 독려했다. 관객들은 공연을 즐기는 동시에 지역 이웃을 위한 나눔에 동참하게 되는 일석이조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김대중남양주지회 이원호 변호사와 달팽이크림명가 (주)자민경이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원장 구본철)이 5일 아스타나에서 K-커뮤니티와 함께 연말 축하 행사를 개최하며 한-카자흐스탄 문화교류 플랫폼 강화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카자흐스탄 내 한류 소비층의 확대와 지역 기반 커뮤니티 네트워크 재정비를 목표로 기획됐다. 한국문화원은 K-커뮤니티를 한국 문화·콘텐츠 수요 확산의 핵심 네트워크로 판단하고, 이들 모임과의 협업을 통해 현지 내 자생적 한류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 올해 행사에는 아스타나 14개 팀을 포함해 알마티·쉼켄트 등 주요 도시에서 20개 팀이 추가로 참여하며 총 34개 팀, 약 250명이 참석했다. 이는 전년 대비 커뮤니티 참여 폭이 더 확대된 것으로, 현지 한류 커뮤니티의 양적·질적 성장이 본격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행사는 카자흐 전통음악과 한국 전통무용 공연을 시작으로 △2026 K-커뮤니티 지원 정책 안내 △2025년 활동 실적 공유 △우수 커뮤니티 시상 등 공식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특히 한국문화원이 내년부터 추진할 지원사업 설명회는 커뮤니티 활동 구조화와 지속성 확보를 위한 핵심 세션으로 관심을 모았다. 구본철 원장은 “문화교류는 양국 관계의 안정적 협력 기반을 만드는 필수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가고파 음악제 ‘클래식의 향연, 고향을 그리며’가 12월 7일(일) 오후 6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고향을 그리는 따뜻한 감정과 향수를 클래식 선율로 풀어내는 무대이다. 소프라노와 테너의 성악 무대, 오케스트라 협연, 서정적 분위기의 선율 등 다양한 클래식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해설이 함께하는 구성으로 클래식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들도 편안하게 음악에 몰입할 수 있다. 지휘는 한국 클래식계의 중심에 선 장윤성 서울대 음대 교수가 맡는다. 서울대와 비엔나 국립음대,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을 거친 그는 국제 콩쿠르 입상과 마린스키 극장 활동 등 깊이 있는 경력을 지닌 지휘자다. 안정된 해석과 섬세한 감성이 그의 무대를 더욱 빛낸다. 성악 무대에는 두 명의 뛰어난 아티스트가 함께한다. 소프라노 손정윤은 독일에서 최고전문연주자과정까지 마친 실력파로 뉴욕 카네기홀 초청 무대를 두 차례나 올랐다. 맑고 투명한 음색이 가장 큰 매력이다. 테너 이정원은 이탈리아와 벨기에 등 세계 주요 성악 콩쿠르에서 잇달아 우승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라 스칼라 극장에서 한국인 테너 최초로 주역 데뷔한 화제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가수 재하가 올겨울 팬들과 함께 걷는 따뜻한 음악 여행을 준비했다. 재하는 오는 12월 14일(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선릉로 성암아트홀에서 연말 미니 콘서트 ‘동행(冬行)’을 열고 팬들과 특별한 하루를 나눈다. 재하는 ‘립스틱 짙게 바르고’로 사랑받은 가수 임주리의 아들로도 잘 알려져 있다. 뛰어난 음악 감성과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으로 자신만의 길을 꾸준히 걸어온 그는, 이번 공연에서 그동안의 시간을 함께해준 팬들에게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한다. 이번 콘서트는 제목처럼 ‘함께 걷는 겨울’의 의미를 담았다. 재하는 이번 무대를 준비하며 “올 한 해에도 제 노래와 마음을 받아준 모든 분과 같은 공간에서 숨 쉬고 싶었어요. 추운 겨울이지만, 우리가 함께 있으면 그 어떤 계절보다 따뜻할 거예요. 이번 공연은 여러분에게 드리는 작은 감사입니다.”라고 인사했다. 공연은 약 120분간 진행되며, 팬들의 사랑을 받은 대표곡은 물론 겨울 감성을 담은 스페셜 무대도 더해진다. 팬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토크, 미공개 무대 등으로 팬들에게 한 발 더 가깝게 다가간다. 좌석은 전석 9만 9,000원으로 균일하다. 성암아트홀은 아담한 규모와 뛰어난 음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오스트리아 비엔나 클림트 빌라 & 아틀리에에서 열린 ‘제2회 2025 Gustav Klimt Award에서 한국 작가 샤이니영(Shiny Young·최영신)’이 본상을 수상했다. 전 세계에서 모인 출품작 가운데 “치유와 회복을 섬세하게 시각화한 독창적 회화 세계”라는 평을 받으며 국제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낸 것이다. 비엔나 현장에는 직접 참석하지 못했지만, 전시 이후 한국에서 진행된 시상식에 참여해 국내 작가·기획자들과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샤이니영 작가를 만나 그녀의 작업 세계와 작품에 담긴 의미, 그리고 앞으로의 행보를 차분히 들어봤다. Q. 먼저 수상 축하드립니다. 이번 수상은 작가님께 어떤 의미인가요? A. 제 그림이 누군가에게 잠시라도 ‘쉼’이 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해요. 그런데 그 감정이 국경을 넘어 외국 심사위원분들에게까지 닿았다는 점은 정말 큰 의미죠. 이번 상은 ‘조금 더 깊은 감정의 세계로 들어가도 된다’는 신호처럼 느껴져요. 작가의 목소리는 차분했지만, 말끝마다 감정의 떨림이 묻어났다. 스스로의 작업을 끊임없이 되돌아보는 사람이 가진 단단한 깊이가 있었다. Q. 한국에서 열린 시상식 현장 분위기는 어땠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광주 영산강변을 뜨겁게 달군 ‘2025 광주광역시장배 전국파크골프대회’가 이틀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고른 기량을 선보이며 홀인원 기록과 서든데스 연장전까지 나온 이번 대회는 그야말로 ‘기록의 축제’였다. 대회는 11월 27~28일 이틀간 광주 남구 승촌파크골프장에서 열렸다. 전국에서 모두 62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첫날 오전 갑작스러운 비로 일정이 잠시 미뤄졌지만, 참가자들은 오히려 “이제 진짜 시작”이라며 더욱 집중된 플레이를 펼쳐 현장의 긴장감은 한층 높아졌다. 남자부에서는 36홀 기준 132타에서 무려 27타를 줄인 105타를 기록한 광주 박태영 선수가 우승했다. 박태영은 105타를 기록한 김진식 동타를 이루며 서든데스 연장전에 돌입, 집중력을 발휘하며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다. 뒤이어 김진식이 2위, 박용철(107타)이 3위, 공석의(108타), 이백용(109타)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여자부에서는 함평의 임호순 선수가 108타로 정상에 올랐다. 이어 정옥분(110타), 김애란(111타), 김숙자(112타), 임경순(114타)이 5위권에 들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제11회 경상남도지사배 전국파크골프대회’가 경남 합천군 합천파크골프장에서 12월 1, 2일 열렸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576명의 실력파가 참가한 이번 대회는 수준 높은 경기력과 응원 열기로 연일 성황이었다. 최종 결선에서 남자부 김종열(사천), 여자부 최선녀(광주) 선수가 각각 정상에 오르며 치열했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경상남도파크골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대한파크골프협회와 경상남도체육회, 합천군체육회, 합천군파크골프협회가 후원하며 전국 규모의 대회 위상에 걸맞은 운영을 선보였다. 남자부 경기에서는 사천의 김종열 선수가 안정적인 페어웨이 공략과 흔들림 없는 퍼팅으로 꾸준히 스코어를 줄이며 우승을 확정했다. 신진규(거창)와 이창희(부산) 선수도 공격적인 플레이로 끝까지 추격을 이어가며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4위에는 이재봉(김해), 5위에는 김종홍(대구)이 이름을 올리며 상위권 경쟁을 마무리했다. 여자부에서는 광주의 최선녀 선수가 경기 초반부터 독보적인 안정감을 보이며 선두를 지켰다. 정교한 어프로치와 흔들림 없는 퍼팅이 돋보였고, 경기 후반부에도 큰 실수 없이 흐름을 유지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2위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국내 파크골프 최정상을 가리는 ‘2025 연합뉴스TV-화천군 왕중왕전 전국 파크골프 대회’가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6차례의 대규모 예선을 거쳐 전국 1,600여 명이 참여해 열전을 펼친 결과 남녀 최종 왕중왕에는 각각 강원의 문형식·유수림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시즌 마지막 전국대회답게 결선 라운드에서는 박빙의 승부와 극적인 순위 변동이 이어지며 파크골프 최고수들의 격돌을 보여주었다. 대회는 지난 4일부터 하남면 용암리 생활체육공원 파크골프장과 사내면 사내 파크골프장에서 분산 개최된 6차례 예선을 통해 결선 진출자를 선발했다. 전국 각지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선수들이 모이면서 이번 왕중왕전은 개막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예선을 통과한 남녀 각 120명은 26일부터 이틀간 산천어 파크골프장에서 진행된 결선 1·2라운드를 통해 최종 순위를 다투었다. 남자부에서는 문형식(강원) 선수가 227타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전반 라운드에서 안정적인 그린 공략을 선보인 문형식은 후반 접어들어 경기 리듬을 완벽하게 유지하며 라이벌들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특히 장타보다는 정확한 세컨샷과 안정적인 퍼팅에 집중하는 전략이 큰 효과를 발휘했다. 2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광주광역시 북구가 전국 아마추어 게이머들을 위한 축제를 연 가운데, ㈜스튜디오질풍이 이번 대회의 핵심 부대행사를 총괄하며 현장의 관심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북구에 따르면 오는 12월 6일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제3회 광주 북구청장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가 열린다. 특히 올해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스튜디오질풍이 기획·운영하는 AI 기반 체험형 콘텐츠다. 회사는 자체 개발한 AI 캐릭터 굿즈 서비스 ‘굿즈아이(Goods AI)’를 행사 현장에 설치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선사한다. 참가자들은 게임 코스어들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AI 기술로 웹툰·애니메이션·게임 캐릭터 스타일로 즉시 변환할 수 있으며, 변환된 이미지는 포토카드 등 실물 굿즈로 바로 제작된다. 이 서비스는 청소년뿐 아니라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도 큰 호응이 예상되며, 이번 대회의 대표 체험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또한 스튜디오질풍은 TCG(트레이딩 카드 게임) 체험존도 함께 운영해 다양한 관람층이 e스포츠와 디지털 콘텐츠의 융합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대회 본경기와 나란히 진행되는 부대행사는 e스포츠 팬뿐만 아니라 AI 콘텐츠와 코스프레
“평생 그림을 그리고 싶다” ‘천상의 화가’ 탄지(彈指) 이현주 이현주(51). 그는 화가다. 어릴 때부터 그림에 소질이 있었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그림을 그렸다. 그 이후 고교 재학 때까지 각종 경시대회에 나가 두각을 나타냈다. 대학에선 서양화를 전공했다. 그 이후 대학원에서 다시 선화(禪畵)를 배웠다. 그러나 대학 졸업 후엔 여러 직업에 매달렸다. 백화점이나 대형 쇼핑몰에서 디스플레이 하는 일도 10여 년 했고, 한때 광고업도 했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울산에 있는 자동차 부품 제조회사 사옥 내벽에 7년간 2,000호 짜리 벽화를 그리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그림에 본격적으로 매달렸다. 요즘은 그림을 그리는 게 너무 좋다. 다른 일엔 신경 쓸 겨를이 없다. 최근엔 한해 서너 차례 전시회에도 참가한다. 내년 봄엔 미국 시애틀에서 개인 전시회를 열 계획을 하고 있다. ‘천상의 화가’. 그의 스승이 그에게 붙여준 별명이다. 생각에 경계가 없다는 의미라고 한다. 그의 꿈은 오직 하나다. “평생 그림을 그리고 싶다” 김대진 편집국장 어릴 때부터 그림에 소질을 보였다...초·중학교 때 교내외 그림 경시대회에 나가 입선도 많이 했다. 여고 땐 정규 수업이 끝나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류재춘 동국대학교 한류융합학술원 대우교수가 1일 세종문화회관 재단 이사에 취임했다. 류 교수는 현재 한국의 수묵화 분야를 선도하며 LED 조명·미디어아트·AI 등 디지털 매체와의 협업을 지속하며 K-수묵의 확장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에는 카타르 도하의 대표 문화시설인 ‘카타라 문화마을’에서 한국 작가 최초로 개인전을 개최했다. 당시 카타라 문화마을에서 진행한 개인전시는 현지 방송과 언론을 통해 여러 차례 소개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전시장을 찾은 모하메드 알 하이키 대사는 "카타르에서 류재춘 작가의 작품을 소개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향후 활동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류 교수는 최근 동국대학교 한류융합학술원 대우교수로 임명됐으며, ㈜디엑세스, 갤럭시코퍼레이션 등과 함께 한류 융합 관련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류 교수는 "K-수묵을 기반으로 한국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한국의 달이 세계 다양한 지역의 문화 안에서도 조명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지난달 27일 서울 코엑스 아셈볼룸에서 K-애니메이션산업을 이끌 '2025년 애니메이션 부트캠프' 최종 성과공유회인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창의성과 시장성을 갖춘 K-애니메이션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K-콘텐츠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제고하는 콘진원의 대표 기획개발 지원사업 중 하나이다. ▶기획부터 유통까지 맞춤형 멘토링·실무 중심 종합 지원 등 제작사 성장 도모 2025년 애니메이션 부트캠프에는 총 18개 애니메이션 제작사가 참여해 콘텐츠 기획부터 개발, 제작, 유통까지 전 주기에 걸친 맞춤형 멘토링과 실무 지원을 받았다. 특히, 일대일 맞춤형 개별 멘토링, 기획서(바이블) 제작지원, 인공지능(AI) 심화교육 등 실무 프로그램을 통해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사전 발표회(프리뷰 피칭)와 최종 성과공유회(데모데이)를 통해 우수 지식재산(IP)을 발굴했다. 부트캠프 기간 동안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APAC(Warner Bros. Discovery Asia-Pacific, 이하 WBD APAC)' 키즈 콘텐츠팀 관계자들은 일대일 컨설팅과 그룹별 워크숍을 진행했다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대한민국 1호 컬러리스트 김민경 작가가 일본 도쿄에서 한국의 독창적인 색채 미학을 알리고 있다. 김민경 작가는 지난달 27일부터 일본 도쿄 롯본기 국립신미술관(The National Art Center, Tokyo)에서 열리고 있는 '제16회 약동하는 현대작가전(Dynamic Contemporary Artist Exhibition)'에 공식 초청 작가로 참여 중이다. 오는 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일본의 공간예술 토람(Spatial Art TORAM)이 주최하는 국제 현대미술 교류전이다. 매년 전 세계에서 선발된 작가들의 창조적 실험과 조형적 혁신성을 조명하는 권위 있는 행사로 꼽힌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디톡스 아트(Detox Art)'라는 독자적인 예술 세계를 선보였다. 출품작 '천상', '행복', '우주' 연작은 빛의 반사에 따라 색채가 미세하게 변화하는 기법을 통해 평면 회화를 넘어서는 입체적 깊이감을 선사했다. 특히 '천상'은 한국의 전통색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힐링의 메시지를 담았으며, '행복'은 앙리 마티스의 강렬한 원색을 김 작가만의 감각으로 풀어내며 편안함과 역동성을 동시에 자아냈다는 평을 받았다. 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