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이란 단어 속에는 세월의 무게가 담겨 있다. 삶을 오래 살아낸 이들의 얼굴에는 젊은 세대가 흉내 내기 어려운 깊이와 품격이 깃든다. 나이가 들수록 드러나는 주름과 변화된 표정은 단순한 흔적이 아니다. 그것은 그 사람이 어떤 삶을 걸어왔는지, 몸과 마음을 어떻게 가꾸어 왔는지를 말해주는 살아 있는 기록이자, 세월의 증명이다. 그 속에는 눈에 보이는 세월뿐 아니라, 한 사람의 가치관과 태도, 그리고 삶에 임하는 자세까지 고스란히 담겨 있다. 건강은 노년의 인상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바탕이다. 얼굴은 몸 안의 상태를 고스란히 비춘다. 꾸준한 운동으로 혈액순환이 원활한 사람의 피부는 맑고 윤기가 흐르며, 올바른 식습관을 지닌 사람의 눈빛은 또렷하다. 반대로, 오랜 세월 무심히 보내온 건강의 불균형은 눈 밑 그늘이나 처진 입꼬리, 거친 피부로 나타난다. 화려한 화장이나 값비싼 관리로 잠시 가릴 수는 있어도, 몸이 보내는 신호를 완전히 숨길 수는 없다. 건강은 결국 얼굴에 기록되고, 그 기록은 인생을 살아온 방식의 설득력이 된다. 노년의 빛나는 얼굴은 젊은 날의 관리와 노력, 그리고 일상의 습관이 모여 이룬 결과물이다. 노년의 아름다움은 외적인 형태에 있지 않다.
퇴직을 앞둔 남성들을 대상으로 강의하다 보면, 공감도 하고 반성도 하게 된다. 강의를 듣는 분에게 어떨 때 아내에게 가장 섭섭한지 물었다. “술 마시고 외박해 너무나 미안해서 살금살금 들어가 현관에서 신발을 벗고 있는데, 여보 지금 나가요?” 하고 물을 때입니다. 아예 관심이 없다는 거죠. 그러면서 오히려 자기에게 관심 없다고 이혼하자고 한답니다. 내가 들어가면 가족들이 나와 보지도 않는데 그나마 뛰어나오는 게 강아지라니까요.“ 남편들 말도 일리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아내에게 잘 보여야 노후가 편안하다는 분도 있고, 아내의 친구들이 놀러 오면 방안에서 조용히 있느라 화장실도 못 가고 낭패였다는 분들도 있다. 여자들은 나이가 들면 오라는 데는 없어도 갈 데가 많다. 퇴직 한 남자들은 딱히 갈 데가 없다. 남편이 집에 있으면서 아내의 잔소리만 늘어 간다고 한다. 남편이 식사 중에도 하도 쩝쩝거려 왜 그리 쩝쩝 소리를 내냐고 물었더니 원래 쩝쩝거렸다는 답이 돌아와, 내 마음이 변한 건가, 했다는 여성도 있었다. 60대 여자에게 가장 필요 없는 건 남편이라는 유머도 있지만, 남편들도 할 말이 많은 듯하다. 제발 병원에 가라, 내가 의사도 아닌데 자꾸 아프다고 하면
가을은 언제나 ‘결실’의 계절로 불린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면, 가을의 결실은 비단 곡식만이 아니다. 우리 삶에도 수확의 계절이 있고, 그 수확은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열매일지 모른다. 우리는 살아오면서 누구나 나름의 땅을 일구어 왔다. 어떤 이는 가정이라는 밭을, 어떤 이는 일터라는 밭을, 또 어떤 이는 관계라는 밭을 갈아 왔지만, 그 과정은 늘 순탄치 않았다. 때로는 가뭄처럼 메마른 시간도 있었고, 폭풍우처럼 흔들리던 때도 있었다. 하지만 견디고 버틴 끝에 지금의 자리에 있다. 추석은 가을이라 그런지 그동안 잊고 살았던 ‘내 마음의 밭’을 돌아볼 기회를 준다. 혹시 아직도 풀지 못한 아픔이 남아 있지는 않은지, 오래된 상처가 여전히 가슴 한구석을 누르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하게 된다. 가족 사이의 오해, 친구와의 서운함, 혹은 지나간 날의 실패와 후회가 우리 안에 자리하고 있다면, 마치 농부가 잡초를 뽑아내듯이 용기를 가지고 정리를 해야 할 시기이기도 하다. 누구나 저마다의 삶에는 크고 작은 아픔의 이야기들이 있다. 일찍 떠나보낸 부모님 생각에 마음이 저리거나, 형제자매 사이의 앙금이 풀리지 않아 명절이 오히려 무겁게 다가오는 분도 있을 것이다.
오사카를 여행했다면 그다음 코스는 교토다. 흔히 천년 고도라고 불리는 일본의 옛 수도다. 교토는 무려 1075년간 일본의 수도였다. 도시 곳곳의 유물들이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그만큼 교토는 일본 최고의 관광도시로 불린다. 교토에는 1천여 개의 사찰과 신사가 즐비하다. 도시 곳곳이 마치 절집 마당을 거니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유명 사찰을 가보면 그곳에 기거하는 스님들을 찾아볼 수 없다. 산사나 신사가 우리나라처럼 깊은 산 속에 있는 것도 아니고 도시 곳곳에 있다. 수행보다는 사진 찍기 좋은 관광지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교토의 대표적 사찰인 기요미즈데라(청수사) 근방에 가면 기모노 가게가 성행한다. 마치 우리나라의 고궁에 온 느낌이 난다. 교토를 찾는 사람들 가운데는 고풍스러운 분위기에 며칠 머물기도 하지만 ‘절 간에 온 느낌이 난다’라는 사람들도 있다. 그만큼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교토에서 유명한 금각사는 1929년 수습 승려에 의해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후에 재건되어 유명해진 곳이다. 이때 나온 얘기가 ‘불교적 이상에의 동경과 관광지가 된 모습에 대한 반감’이 화재의 원인이었다는 의견도 있었다. 금각사는 금박으로 덮인 화려한
골프 스윙 중에서 제일 어려운 스윙은 무엇일까? 티샷 스윙일까, 아님 퍼팅과 어프로치 스윙일까. 정답은 ‘빈 스윙’이다. 공을 치지 않고 하는 스윙, 연습으로 하는 스윙 말이다. 필자가 아는 분은, 실내연습장에 가서도 한 시간 내내 빈 스윙 연습만 하신다. 그분은 레슨프로에게서 처음 배운 것이 빈 스윙이었고, 한 달 내내 빈 스윙만 배웠다고 한다. 그 이후부터 이분은 연습장에 와서도 혼자 빈 스윙을 1시간 정도 하고 난 이후에 볼을 치는 습관이 들여졌다고 한다, 이분의 스윙을 보면, 힘이 하나도 안 들어가는 부드러운 스윙의 끝판왕을 보여준다. 그러나 거의 99%의 골퍼들은 빈 스윙을 생략하고, 오자마자 냅다 휘둘러 치기 바쁘다. 집에서 그리고 회사에서 쌓인 분노가 많아서인지, 볼만 보면 냅다 때려서 스트레스를 날리고 싶은 건지 모르겠다. 물론 직접 볼을 때려보는 것이 자신의 스윙 메카니즘을 파악하는데 제일 좋은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스윙의 메카니즘을 따지기 전에, 우리 몸이 기억하고 있는 스윙을 잠에서 깨우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제 엉덩이를 들썩이게 하는 라운드 계절이 다가왔다. 그동안 무너진 스윙이 있다면 레슨을 받는 것이 좋겠지만, 그전
파크골프가 급성장하며 장비와 교육, 공간과 콘텐츠의 고도화가 요구되고 있다. 파크골프는 본질적으로 단순한 장비만으로도 가능하지만, 이제는 클럽, 공, 장갑, 의류, 전용 가방 등 특화된 용품들이 유통되고 있다. 고급 브랜드, 수입 제품, 기능성 상품으로 세분화하는 추세다. 최근에는 기능성 장갑, 고탄성 공, 맞춤형 클럽 개발 등 레저용품 산업과 결합한 전문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스크린파크골프와 같은 실내 스포츠 시스템, AI 점수 기록 앱 등 디지털 접목 산업도 초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파크골프는 더 이상 ‘놀이나 여가’라는 말로만 설명될 수 없다. 그것은 이미 제조, 서비스, 콘텐츠, 교육산업, 스포츠관광산업과 연결되는 복합 스포츠 생태계의 입구에 서 있다. 지금, 하루 두 번 공을 치러 가는 사람들을 통해 새로운 스포츠의 흐름을 보고 있다. 그것은 경쟁을 앞세우지 않지만, 지속 가능하고, 화려한 스타가 없지만 참여자 하나하나가 주인공이 되는 스포츠다. 파크골프의 확산은 어느 날 갑자기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이용자 한 명 한 명의 경험, 지방 자치단체의 고민, 지역 커뮤니티의 실천, 그리고 생활 깊숙이 들어간 ‘걷는 스포츠’라는 개념이 오랜 시간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프리미엄 파크골프채 브랜드 PG클래스가 국내외 파크골프 용구 시장에 새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PG클래스는 헤드와 샤프트 소재, 디자인을 고급화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승부를 건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브랜드 철학까지 담아내며 ‘명품 파크골프채’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브랜드를 이끄는 박동선 대표는 “그저 그런 파크골프채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파크골프 문화 자체를 업그레이드하고 싶었다”라고 강조한다. 제품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파크골프를 즐기는 이들의 정체성과 품격을 드러내는 매개체라는 인식이 깔려있다. PG클래스의 모든 제품에는 기능적 완성도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자부심을 높이는 디자인적 요소가 함께 담겨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 라인업은 크게 제우스, 헤라, 비상으로 구성됐다. 최상위 모델인 제우스와 헤라는 감나무 헤드를 사용하며 프리미엄 라인의 정수를 보여준다. 감나무는 결이 치밀하고 밀도가 높아 타구 시 힘의 전달이 탁월하다. 묵직하고 안정적인 타구감은 다른 목재와 확연히 구분되는 특징이다. 실제로 파크골프채 헤드로 많이 쓰이는 단풍나무, 느티나무 등에 비해 감나무는 헤드로 가공되기까지 원목을 75일간 건조하는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충북 증평군이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을 균형 있게 발전시키며 ‘스포츠 선진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군은 눈에 띄는 체육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며 주민들의 건강·여가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했다. 특히 파크골프를 중심으로 한 생활체육은 노년층의 건강을 지탱하고 세대와 세대를 잇는 가교역할을 하며 증평을 대표하는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이 모든 과정의 중심에는 군민 체감형 정책을 강조해 온 이재영 군수의 리더십이 있었다. 그는 현장에 직접 나가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왔다. 증평종합운동장 개장 스포츠마케팅의 새로운 무대 지난해 10월 준공된 증평종합운동장은 군의 체육정책이 빚어낸 가장 큰 결실이다. 총사업비 386억 원을 투입해 7만 8,000㎡ 부지에 건립된 이곳은 8레인 육상트랙, 보조트랙, 천연잔디 축구장, 본부석 1,365석, 전광판 등 최신 시설을 갖췄다. 대한육상연맹 공인 3종 인증을 획득하며 전국 단위 대회 개최가 가능한 경기장으로 도약했다. 개장 직후 열린 ‘전국유소년축구대회’는 71개 팀, 800여 명이 참가하며 지역 전체를 들썩이게 했다. 선수단과 학부모, 응원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지난 9월 9일, 경기도 의정부에서 (사)대한청소년파크골프협회 창립총회와 사무실 개소식이 열렸다. 이날 출범한 청소년파크골프협회의 초대 선장을 맡은 김홍규 회장의 이력은 예사롭지 않다. 그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청소년과 사회적 약자를 위해 헌신해 온 사회운동가로, ‘행동하는 실천가’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청소년 약물중독 예방 운동, 인신매매 퇴치 활동, 미성년자 고용 제도 개선, 여성 인권 보호 등 다양한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 왔기 때문이다. 실천하는 사회운동가에서 청소년 파크골프 전도사로 변신한 김홍규 회장에게 협회의 비전을 들었다. “청소년들에게 휴대폰 뛰어넘는 파크골프의 매력을 선물하겠다” 김홍규 회장이 청소년파크골프협회를 창립하고 파크골프로 청소년의 몸과 마음을 성장시키는 대장정에 나섰다. 그는 “우리 청소년들이 휴대폰 대신 파크골프 채를 들고 건강한 신체, 사회성과 인성을 갖춘 우리 사회의 미래 주역으로 성장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김 회장이 협회를 세운 목적은 명확하다. “우리 청소년들이 휴대폰과 게임, 온라인 도박 등으로 인해 운동 부족과 사회성 결핍, 배타적인 개인주의에 빠져 있는데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고미영 대구파크골프협회 이사는 건강 교육 전문가다. 요가 마스터이자 파크골프 멘토이다. 50대 중반에 도전해 파크골프 국가자격증을 모두 취득하기까지, 고미영 이사의 여정은 ‘늦은 시작은 결코 장애가 되지 않는다’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30년 넘게 이어온 요가 수련과 어머니 간병, 그리고 건강 전문 교육자로서 학문적 연구와 현장 활동은 현재진행형이다. 고미영 이사는 파크골프 지도자 활동을 통해 교육생들에게 ‘모두의 스포츠’라는 가치를 알리며 삶의 균형과 건강한 도전을 응원하고 있다. 고 이사가 파크골프를 처음 만난 것은 2023년이다. 그녀는 첫 시험의 실패를 생생히 떠올렸다. “처음에는 규칙도 단순하고 치기도 쉬워 그깟 자격증 별거겠나 싶었어요. 그런데 막상 시험에 나가보니 전혀 달랐습니다. 자신감은 있었지만, 결과는 실패였죠. 그때 느낀 머쓱함과 부끄러움은 잊을 수 없어요. 하지만 첫 도전의 실패가 진짜 출발점이 되었어요.” 좌절은 곧 전환점이 되었다. 좌절의 순간이 진짜 도전의 출발이었고, 기초부터 다시 해보자는 다짐의 시작이었다. 이후 그녀는 작은 성취와 좌절을 오가며 꾸준히 연습을 이어갔다. 그렇게 2년여 동안 다져온 노력은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지난 9월 27일(토)부터 28일(일)까지 이틀간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5 충남 아산 슈퍼 e페스타’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e스포츠 축제라는 콘셉트로 기획돼, 2,000여 명 이상의 관람객이 현장을 찾았다. 공식 종목으로는 축구 기반 인기 게임인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이 운영됐으며, 이벤트 종목인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부모와 자녀가 한 팀을 이뤄 참여해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일 차 개막식은 아산시 홍보대사 가수 김보경의 축하 공연으로 시작되었고, 농심 레드포스 아카데미는 1:1 코칭 체험과 순발력 테스트 등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2일 차에는 충남아산프로축구단 소속 선수들이 직접 참여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김민혁·한교원 선수는 팬 사인회를, 정세준·최희원 선수는 인기 게임 유튜버 ‘두치와 뿌꾸’(87만 구독자), ‘유봉훈’(전 프로게이머)와 함께 이벤트 매치를 펼쳐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또한, 선착순 이벤트로 진행된 FC 온라인 팀 평가 컨설팅은 참가자들에게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해 실력 향상의 기회도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추석을 앞두고 천안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쉼터파크골프와 GTR파크골프가 후원으로 참여해 어르신 700명에게 짜장면과 탕수육을 대접하며 지역사회와 온정을 나눴다. 29일 오전 천안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이번 추석맞이 효잔치는 좋은이웃중앙회가 주최하고, 천안시자원봉사단연합회와 충남자원봉사센터가 함께 준비했다. 쉼터파크골프와 GTR파크골프는 후원뿐 아니라 행사 전반에 뜻을 보태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1부 문화예술 공연과 2부 점심 나눔으로 진행됐다. 공연 무대에는 가수 유미·박나로·서동희·임동분, 색소폰 연주자 이충엽, 장구난타팀 우세라, 마술사 공세택, 한국무용가 윤창남·문화자·황영순 등이 참여해 어르신들에게 흥겨운 시간을 선물했다. 이어 점심 시간에는 짜장면과 탕수육이 제공돼 어르신들에게 풍성한 한 끼가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좋은이웃 김소당 회장과 김선우 중앙자문위원장을 비롯해 장관섭 GTR파크골프 대표, 작은수산시장 채성태 대표, 한국통합교육원 조윤아 대표 등도 함께했다. 자원봉사자 30여 명은 이른 아침부터 음식 준비와 배식 봉사에 나서며 어르신들과 정을 나눴다.] 김선우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인스타그램 팔로워 3만 7,000명, ‘다쿵언니’라는 이름으로 주목받았던 김유영은 한때 극단적인 다이어트 식단으로 유명했다. 고기와 물, 소금, 버터, 계란, 탄산수만 먹는 카니보어 식단과 사골 단식을 200일 넘게 이어가며 체중을 줄이고 피부 질환까지 개선했다. 그러나 그 끝에는 폭식과 강박, 그리고 무너져가는 마음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는 “몸은 단단해졌는데, 마음은 무너지고 있었어요.”라고 술회한다. 다이어트는 더 이상 회복의 길이 아니었다. 무너짐 속에서 그녀는 깨달았다. 진짜 필요한 것은 새로운 규칙이 아니라, 몸과 마음을 함께 돌보는 삶이었다. 그렇게 다이어트 크리에이터에서 웰니스 크리에이터로, 두 번째 여정을 시작했다. 그녀는 ‘극단적이지만 효과적인’ 식단의 대표 주자였다. 카니보어 식단과 사골 단식을 200일 넘게 이어갔고,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식단 여신’이라 불렀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식단은 건강의 도구가 아닌 감옥이 되었다. 하루 2~3kg의 고기를 폭식하며 체중은 다시 늘었고, 마음은 무너져 내렸다. 그녀는 절에서 기도하며 자신에게 물었다. “나를 이렇게 만든 진짜 원인은 무엇일까?” 그 답은 분명했다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몸과 마음이 지쳐가는 시대, 회복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필라테스 가(加) 김지연 원장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웰니스를 통해 삶의 리듬을 되찾고 스스로를 회복하는 길을 제안한다. 테라피스트로 시작해 필라테스 원장, 웰니스 브랜드 COO, 여성 커뮤니티 리더로 활동하는 그는 회복을 설계하는 ‘라이프 디자이너’다. 김 원장이 그리는 웰니스의 미래는 개인의 건강을 넘어 산업과 문화, 그리고 연결의 시장으로 확장되고 있다. 치유에서 웰니스까지 “여성의 여정을 함께 걷습니다.” 김지연 원장은 자신이 추구하는 웰니스를 “삶의 리듬을 되찾고 스스로 회복시키는 과정”이라고 정의했다. 그녀는 단순한 운동 강사가 아니라, 몸과 마음의 균형을 회복시키는 ‘라이프 디자이너’이다. 필라테스 스튜디오 원장이자 테라피스트, 웰니스 브랜드 COO, 여성 커뮤니티 리더까지. 여러 역할을 오가며 그는 치유와 회복의 가치를 전파하고 있다. 김 원장의 첫 출발은 테라피스트였다. 직접 몸을 다루고, 환자의 회복 과정을 곁에서 지켜보며 그녀는 “몸은 곧 이야기”라는 깨달음을 얻었다. 그녀는 필라테스를 기반으로 여성 생애주기별 맞춤 운동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이코노미 신경식 기자 | 박혜정 작가의 초대개인전 ‘몽글몽글’이 오는 10월 1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서초구 갤러리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전통 민화의 정서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통해, 관람객에게 따뜻한 위로와 삶의 쉼표를 전하고자 기획되었다. 특히 민족의 명절 추석 시즌에 맞춰 진행되는 만큼, 전통의 향수와 현대의 미감이 교차하는 특별한 전시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전시는 10월 1일 수요일부터 10월 15일 수요일까지 진행되며, 추석 전날과 당일인 10월 5일과 6일은 휴관한다. 관람 시간은 매일 오후 12시부터 6시 30분까지이며,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갤러리썬에서 진행된다. 박혜정 작가는 민화수상자협회 이사로 활동 중이며, 한국민화진흥협회와 한국전업미술가협회 회원으로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3년 전국민화공모전 우수상과 한국민화진흥협회공모대전 특별상을 비롯해, 겸재미술대전과 관악미술대전 등 다수의 공모전에서 수상하며 작가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았다. 그동안 꼬꼬마시절(2023), 히스토리언(2024), 뻐끔뻐끔(2025), 어화동동(2025), 다너잘되라고(2025) 등 총 5회의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G밸리아트쇼(20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제4회 전라남도지사배 전국 파크골프대회’가 9월 26일(금)부터 27일(토)까지 이틀간 전남 영암군 삼호파크골프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선수 502명을 포함해 임원·심판·운영요원 등 총 580여 명이 참가했다. 대회는 전라남도체육회와 한국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전라남도파크골프협회가 주관했으며, 전라남도와 영암군, (사)대한파크골프협회, 영암군파크골프협회 등이 후원했다. 경기는 개인전 남녀부와 195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가 출전하는 골드시니어 남녀부 등 4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개인전은 36홀, 골드시니어전은 18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샷건 출발하여 치러졌으며, 동타 시에는 백카운트 방식이 적용됐다. 개인전 남녀 우승자에게는 각각 3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2위 200만 원, 3위 100만 원, 4~12위 50만 원, 13~21위 30만 원, 22~30위 20만 원이 지급됐다. 골드시니어전은 남녀 우승자에게 150만 원, 2위 100만 원, 3위 50만 원의 상금이 쥐어졌다. 개인전 남자부에서는 광주의 유동오 선수가 107타로 정상에 올랐다. 같은 광주의 이병길, 경남의 염규철 선수가 113타를 기록하며 각각 2위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만화는 홍콩 문화 및 창의 산업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번 전시로 관객들이 홍콩 만화를 더 깊이 이해하고, 나아가 홍콩과 한국 간의 문화 교류가 더욱 풍성해지길 고대합니다." 홍콩 애니메이션만화연합회(The Hong Kong Comics and Animation Federation, HKCAF)의 닥터 토니 웡(Dr. Tony Wong) 회장의 힘찬 환영사와 함께 ‘홍콩만화문화전’이 27일 스타필드 하남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콩 문화창조산업발전청(Cultural and Creative Industries Development Agency, CCIDA)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홍콩 위크 2025@서울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으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오는 10월 9일까지 홍콩 만화의 정수를 한국 관객에게 선보인다. 이날 개막식의 중심에 선 토니 웡 회장은 이번 전시에 대한 남다른 감회와 기대를 밝혔다. 그는 인터뷰에서 "오늘 개막일은 정말 뜻깊은 날”이라며 “많은 홍콩과 한국의 만화가분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번 전시의 성대한 시작을 함께 축하하게 되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지난 7월 홍콩 국제만화가회의(ICACx)에서
지이코노미 신경식 기자 | 도시는 끊임없이 변화한다. 기억을 쌓아 올리는 동시에 흔적을 지워나가는 풍경은 작가 김수아(1998년생)에게 작업의 원천이자 기록의 대상이 되어왔다. 어린 시절을 보낸 지역의 재개발로 인해 추억의 장소를 상실한 경험은 그의 작업 세계에 깊은 흔적을 남겼고, 이는 도자기라는 영속적인 매체를 통해 도시의 ‘지금’을 붙잡는 시도로 이어지고 있다. 김수아는 오는 9월 24일부터 11월 4일까지 서울 성동구 아트레시피에서 개인전 ‘성수동을 구워 서울을 기억해’를 연다. 이번 전시는 아트레시피의 프로젝트 No Vacancy 다섯 번째 전시로, 서울에서 재개발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는 성수동을 중심으로 한 신작들을 선보인다. 작가는 흙 도판 위에 평범한 구옥과 낡은 상가의 모습을 세밀하게 구현했다. 그려진 그림은 유약아래 보존된다. 화려한 최신식 건물이 아닌 일상 속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장면들에 주목하며, 사라질지도 모를 공간을 애도의 마음으로 기록한다. 관람객은 작품 앞에서 개인의 기억과 감정을 떠올리게 된다. 특히 벽화의 일부를 떼어낸 듯한 형태의 작업은 평면 회화를 넘어 물리적 존재감을 지닌 ‘기억의 조각’으로 다가온다. 서울여자대학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ㅣ 서울 강남이 세계인의 축제로 화려하게 빛난다. 강남구 개청 5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2025 강남페스티벌’이 9월 25일부터 10월 3일까지, 한류의 중심지인 강남 전역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올해 강남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인 ‘영동대로 K-POP 콘서트’는 9월 27일(토)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공연에는 비투비, SF9, 피프티피프티, 엔싸인, 베이비돈크라이 등 국내외에서 강력한 팬덤을 자랑하는 최정상 K-POP 스타들이 총출동해 폭발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오랜 시간 동안 기다려온 대한민국 대표 그룹 god가 피날레를 장식하며 축제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어 9월 28일(일) 같은 시간에는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HEY 강남패밀리콘서트’가 펼쳐진다. 1990 ~2000년대 가요계를 풍미한 쿨의 이재훈, 발라드와 댄스를 넘나드는 임창정, 국민 힙합 그룹 DJ DOC의 김창열, 전설의 댄스 그룹 R.ef, 감성 발라더 김민종, 파워풀 디바 김현정, 카리스마 걸그룹 아이콘 디바, 그리고 혼성 그룹 스페이스A 등 이름만 들어도 반가운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여 관객들에게 추억과 감동이 어우러진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한 발, 또 한 발. 조용히 숲길을 걸을수록 마음의 속도도 느려진다. 제주 동부 비자림로에서 시작된 길은 이내 울창한 숲으로 나를 이끈다. 이곳은 제주 사려니숲길. 이름부터 신비로운 ‘사려니(신성한 숲)’는 그 이름처럼 들어서는 순간부터 다른 세계에 발을 들인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숲길 입구에 들어서자, 맑고 촉촉한 공기가 폐 깊숙이 들어온다. 눈앞엔 삼나무, 편백, 졸참나무, 서어나무 등 키 큰 나무들이 하늘을 가릴 만큼 빽빽하게 줄지어 있고, 그 사이로 바람이 스며든다. 나뭇잎을 스치는 바람 소리, 간간이 들려오는 새소리 외엔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 걷기 시작한 지 10분, 내 휴대전화 알림이 더 이상 필요 없는 세상이 펼쳐졌다. “요즘은 이런 데 와야 좀 살아 있는 기분이 들어요.” 혼자 걷고 있던 40대 여성 방문객이 조심스레 말을 건넨다. 서울에서 왔다는 그는 “출근길 지하철과 회의실, 커피숍만 오가다가, 이 조용한 숲에 오니 너무나 큰 위로를 받는다”며 연신 ‘힐링’을 말한다. 실제로 최근에는 이런 ‘숲캉스(숲+바캉스)’가 MZ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다. 빠르게 변하는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고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AI가 제 얼굴을 이렇게 캐릭터로 만들어주네요" 9월 25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 로비가 잠시 만화 속 세계로 바뀌었다. 국회의원들과 관계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자신의 얼굴을 닮은 AI 캐릭터를 화면으로 확인하며 웃음을 터뜨리는 진풍경이 펼쳐진 것. 이날 진행된 ‘나만의 AI 캐릭터 굿즈’ 체험 이벤트는 웹툰 제작 스타트업 ㈜스튜디오질풍(대표 이호)이 마련한 이색 프로그램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고 이를 굿즈로 제작해 가져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만화·웹툰을 사랑하는 국회의원 모임’ 발족식과 연계돼 열렸다. 해당 모임은 서영석·김승수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웹툰·만화 산업 진흥을 위한 국회 내 협의체로 이날 공식 출범했다. 발족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와 콘텐츠 업계 주요 인사들도 참석해 콘텐츠 산업의 미래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나눴다. 체험 부스에는 각자의 개성을 반영한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가 준비되어 있었고, 생성된 이미지는 즉석에서 뱃지, 키링, 스티커 등 다양한 형태의 굿즈로 출력됐다. 특히, K팝 데몬 헌터스 캐릭터 코스튬 플레이어들이 행사장을 누비며 눈
지이코노미 신경식 기자 |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tbn경북교통방송이 풍성한 귀성길 동행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인기 프로그램 ‘tbn차차차’에서는 10월 3일(금)부터 10월 12일(일)까지 열흘간,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생방송으로 ‘3시 스타 초대석’을 진행하며 귀성·귀경길 청취자들에게 따뜻한 추억과 감동을 선사한다. 첫날인 10월 3일에는 소리새 원년 멤버 황영익을 시작으로, 김란영, 마음과 마음, 백영규, 이규석, 김목경, 양하영밴드, 신계행, 이재성 등 7080세대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차례로 출연한다.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명곡 ‘삼포로 가는 길’로 사랑받는 강은철이 출연해 그리움과 낭만을 전한다. 이번 추석 특집 방송은 고향 가는 길에 듣는 낭만적인 기타 선율, 보고 싶었던 스타와의 만남을 통해 청취자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예정이다.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에 맞춰 들을 수 있는 생방송은 포항·경주 일부 지역에서 FM 103.5MHz, 울진·영덕·영양·청송·봉화 일부 지역에서 FM 103.7MHz로 청취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TBN한국교통방송)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만나볼 수 있다. tbn경북교통방송 관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AAC, 위원장 이희범)는 지난 9월 11일 부영그룹 회장실에서 방글라데시의 라비 모하메드(Rabbi Mohammed) 마야르리미티드(Mayar Limited) 회장을 AAC 방글라데시 국가위원으로 공식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명식은 아트피아드(Artpiad)라는 새로운 예술올림픽의 부활을 준비하는 AAC의 국제 네트워크 확장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방글라데시 국가위원 임명과 함께 자문위원 위촉도 함께 이뤄졌다. 라비 모하메드 국가위원은 향후 방글라데시 아트피아드 대회 유치 및 준비, 국가 대표 작가 선발과 대회 출전 관리 등 전반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방글라데시의 예술적 가치를 아시아에 소개하고, 예술을 기반으로 한 문화 산업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그는 조선업, 항만 건설, 해양 플랜트 및 R&D 기반 건설산업을 주력으로 하는 마야르리미티드 그룹의 회장으로, 현재 8개 계열사를 운영 중이다. 방글라데시 해양산업을 대표하는 인물로 평가받는 만큼, 이번 AAC 국가위원 임명은 방글라데시 내 예술·문화 인프라 확장에 실질적인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임명식에서는 모비눌 이슬람(Mobin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전통예술을 만날 수 있는 '2025 문화유산 국악의 향연'이 오는 27일 오후 2시 종로 탑골공원에서 막을 올린다. ㈔국악문화보존회가 주최하고 서울시와 종로구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국악을 중심으로 전통과 현대가 교차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가장 주목받는 무대는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수궁가 준보유자 정옥향 국악문화보존회 이사장이 맡는다. 그는 평생 국악의 보급과 교육에 헌신했으며, 이번 무대에서 판소리의 대표작을 들려준다. 제자들과 함께하는 남도민요 공연은 세대를 잇는 국악의 전통을 보여주며, 전승의 가치를 강조한다. 축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남사당놀이, 태평성대, 열두장고, 줄타기 같은 전통 연희가 무대에 오르고, 비보이와 태권도 공연, 대중가수 김세레나·성민호의 무대가 더해져 대중적 친근함을 갖춘다.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한 기획이다. 탑골공원은 3·1운동 발상지로 역사적 의미가 크다. 장소의 상징성과 국악의 정신이 결합해 이번 축제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역사와 예술이 만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는 방송인 배동성이 맡아 관객과 무대를 잇는다. 정옥향 이사장은 "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역사와 전통의 도시 ‘화성’이 세계적인 브레이킹 댄스 축제의 무대로 변신해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뜨거운 감동과 열정을 선사했다.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배틀 오브 더 이어(Battle of the Year, BOTY) 월드파이널’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2일 밝혔다. ‘브레이킹 월드컵’이라 불리는 이번 대회는 브레이킹 세계 5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이자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대회로, 전 세계 33개국 1천여 명의 브레이킹 아티스트가 1만여 관객 앞에서 종목별로 치열한 경연을 펼쳤다. 대회 첫날 열린 개막식에는 정구원 화성특례시 제1부시장, 조승현 화성특례시 대변인, 배정수 화성특례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화성시체육회, 김만수 대한브레이킹연맹 회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도 참석해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대회 첫날에는 브레이킹 개인전(1ON1), 올스타일 듀오전(2ON2), 키즈 배틀 로얄 등 다양한 종목이 열려 젊은 댄서들의 열정적인 경연이 펼쳐졌다. 각 종목별 우승자로는 필 위자드(PHIL WIZARD), 진 미첼 크루엘(JEAN MICHEL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문화관광재단(대표 이기진)은 충남 서부내륙권 관광진흥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최대 커뮤니티 플랫폼 ‘소모임’과 협력해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취향과 관심사 기반의 여행 모임을 통해 관광객을 유도하는 새로운 시도로, 천안, 공주, 논산, 계룡, 부여, 금산, 예산, 청양 등 서부내륙권 8개 시·군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참가자는 소모임 앱에서 여행 모임을 결성하고, 지정된 관광 코스를 방문해 인증하면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선착순 300명에게는 1인당 2만 원 온누리상품권이 지급되며, 참가자들의 SNS 후기 게시를 통해 온라인 확산 효과도 기대된다. 체험 가능한 여행 코스는 △시나브로치유길 △비단가람온길 △근대문화유산 배움코스 △성지혜윰길 등 4개 테마로 구성됐다. 각 코스는 문화·역사·치유 자원을 아우르며, 소규모 단위 여행객에게 특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소모임 앱 상단 배너, 재단 공식 SNS, 충남서부내륙여행 전용 이벤트 페이지 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홍보된다. 소모임이 보유한 500만 이용자와 주간 1만 4,000여 개 정기 모임 활동을 활용해 충남 서부내륙권 관광 정보를 자연스럽게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대한민국 파크골프가 한 단계 도약하는 전문화의 길에 들어섰다. 동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은 9월 20일 제1기 파크골프 전문강사 과정을 공식 개강하며 지도자 양성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번 과정에는 미스코리아 출신 김인영 씨를 비롯해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경력을 지닌 12명이 등록했다. 총 8주간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파크골프의 역사와 철학, 기본 규칙, 지도법, 경기 운영 등을 아우르는 전문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었다. 참가자들은 수료 후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전문 강사로 성장하게 된다. 최근 파크골프는 단순한 생활체육을 넘어 전문화·체계화로 나아가고 있다. 프로 선수와 리그를 중심으로 한 프로파크골프 출범, 포천시에서 조성 중인 36홀 규모 한여울파크골프장과 같은 명품 구장의 등장, 스크린파크골프와 교육·문화 공간이 결합한 먹골역 파크스테이션 재오픈 등이 그 흐름을 보여준다. 동서울대학교의 이번 전문강사 과정은 이러한 변화를 반영한 필연적 결과로 평가된다. 단순한 강사 양성을 넘어, 대한민국 파크골프가 글로벌 무대에서 전문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동서울대학교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파크골프 대회인 ‘2025 화천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이 대장정을 마쳤다. 강원도 화천군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메이저 중의 메이저’로 불릴 만큼 높은 권위와 규모를 자랑하며 전국 파크골프 동호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대회는 8월 19일부터 9월 19일까지, 예선과 결선을 포함해 장장 한 달간 펼쳐졌다. 화천군 사내파크골프장, 생활체육공원파크골프장, 산천어파크골프장 제1·2구장에서 나뉘어 진행됐다. 경기방식은 예선전 36홀, 결선 총 14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국내 최상위 선수 3,200명이 참가하고 450명의 운영진이 대회를 지원하는 등 총 3,650명이 함께한 국내 최대 규모의 파크골프 축제다. 화천군체육회(송호관 회장) 주최, 화천군과 대한파크골프협회, 강원특별자치도파크골프협회, 화천군파크골프협회 등이 공동으로 후원하며 대회의 위상을 한층 끌어올렸다. 화천군은 스포츠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이번 행사를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 산천어 파크골프 페스티벌은 이제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파크골프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지속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2025년 10월 6일 KBS 2TV에서 방송될 광복 80주년 KBS 대기획 ‘이 순간을 영원히-조용필’은 대한민국 공연문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초대형 문화예술 프로젝트다. 지난 9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이 공연은 한국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 조용필이 28년 만에 KBS 단독 무대에 오르는 역사적인 순간을 담아내며 세대를 아우르는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조용필은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수많은 최초의 기록을 세운 인물이다. 국내 최초 단일 앨범 밀리언셀러 달성과 누적 음반 판매량 1천만 장 돌파, 한국인 최초 일본 골든디스크상 수상, 국내 최초 잠실주경기장 콘서트 전석 매진, 그리고 국내 대중가수 중 최다 음악 교과서 수록 등 그의 발자취는 곧 한국 가요사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돌아와요 부산항에’, ‘친구여’, ‘바람의 노래’, ‘태양의 눈’, ‘Bounce’ 등 수십 년 동안 사랑받아온 명곡들을 150분 동안 열창하며 관객들을 뜨겁게 사로잡았다. 특히 초대형 LED 스크린과 첨단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진 무대 위에서 그의 목소리는 더욱 빛났고, 관객 전원에게 무료로 배포된 KBS 응원봉은 공연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한국후지필름㈜은 가을을 맞아 아날로그 사진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특별 캠페인 ‘마음 한 장 사진편지’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브랜드 캠페인 ‘소소일작’의 일환으로, 사진과 손편지를 결합해 진정성 있는 교감을 전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디지털 피로 속에서 필사·다이어리·문구류 수집 등 아날로그적 취향이 인기를 끌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라이팅 힙(Writing Hip)’ 현상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후지필름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사진과 글쓰기를 통해 따뜻한 소통의 가치를 제안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 캠페인 기간 동안 운영되는 **‘마음 한 장 우편국’**에서는 참가자가 하루 한 번 온라인으로 사진편지를 작성하면 익명의 누군가로부터 편지를 받아볼 수 있다. 더불어 ▲하승완 작가 ▲황석희 번역가 ▲이훤 시인·사진작가가 ‘편지멘토’로 참여해 가을 감성을 담은 특별한 사진편지를 선보인다. 특정일(9월 30일, 10월 15일, 10월 30일)에 진행되는 ‘펜팔데이’에는 추첨을 통해 총 15명이 편지멘토의 친필 답장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한국후지필름은 100명의 ‘마음 한 장 사진편지단’을 모집해 전용 KIT를 제공한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오는 10월 6일 KBS 2TV에서 방송될 광복 80주년 대기획 '이 순간을 영원히-조용필'은 한국 공연문화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보여준 초대형 프로젝트다. 지난 9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28년 만에 KBS 단독 무대에 오른 조용필의 귀환을 기록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과 울림을 선사했다. 조용필은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수많은 금자탑을 세운 아티스트다. 단일 앨범 밀리언셀러, 누적 음반 판매 1000만 장, 국내 최초 잠실주경기장 매진 신화 등 그의 발자취는 곧 한국 가요사의 역사와 맞닿아 있다. 이번 무대에서 그는 ▲돌아와요 부산항에 ▲친구여 ▲바람의 노래 ▲태양의 눈 ▲Bounce 등 시대를 관통하는 명곡들을 150분간 풀어내며 현장을 압도했다. 첨단 미디어아트와 초대형 LED 스크린, 그리고 관객 전원에게 제공된 응원봉이 어우러져 공연장은 거대한 별빛의 파노라마로 변모했다. 관객들은 "전설과 다시 만난 최고의 무대"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고, 고척돔 관계자 역시 "마룬5, 블랙핑크, 임영웅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이 무대를 거쳐 갔지만 조용필 공연은 규모와 완성도에서 단연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LE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환경을 이야기할 때 가장 흔히 빠지는 함정은 구호에만 머무는 것입니다. 하지만 구호만으로는 자연을 지킬 수 없습니다.” 서울 사무실에서 만난 이경률 환경실천연합 회장은 첫 마디부터 ‘실천’을 강조했다. 환경실천연합은 환경부 인가를 받은 비영리민간단체이자, UN ECOSOC 특별협의적 지위와 UNEP 집행이사 자격을 갖춘 국제 NGO다. 이 회장은 “국내를 넘어 지구촌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연합회의 대표 사업은 매년 열리는 국제 지구사랑 작품공모전이다. 글, 그림, 영상 등 다양한 창작물을 통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환경교육에 참여한다. “창작 과정 자체가 환경교육입니다. 올해만 60개 기관이 후원해 1만 2천여 작품이 접수됐습니다. 작품 하나하나가 시민들의 환경 의식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이 회장은 공모전이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환경실천연합의 성과는 숫자가 말해준다. 지난해만 해도 시민과 기업,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11,00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나무 1만 주는 단순한 식재가 아닙니다. 도시 숲이 되고, 이산화탄소 3.3톤을 흡수하는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경북 성주군이 선남면 소학리에 조성한 ‘성주참외파크골프장’이 정식 개장했다. 성주군은 최초의 유료 파크골프장으로 운영한다. 낙동강변 친수구간 9만 1,000㎡에 조성된 이 구장은 A·B·C·D 4개 코스, 총 36홀 규모로 설계됐으며 주차장·화장실·쉼터 등 편의시설도 완비했다. 공사는 지난 5월에 마쳤다. 이후 한 달간 임시 운영을 통해 시설을 점검하고 불편 사항을 개선했다. 6월 대한파크골프협회에 인증을 신청해 전국 제55호 공인 구장으로 최종 인증을 받았다. 이용 방법은 성주군파크골프장 예약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과 결제를 완료한 뒤, 현장에서 키오스크를 통해 대기 없이 발권해 곧바로 플레이할 수 있다. 요금은 평일 5,000원, 주말과 공휴일은 8,000원이며, 성주군민은 6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성주군은 그동안 ‘1읍면 1파크골프장 건설’을 목표로 생활체육 기반을 다져 왔다. 현재 성주군에는 읍면 단위로 조성된 생활형 파크골프장이 운영 중이다. 이번 ‘성주참외파크골프장’은 대규모 공인 구장으로서 군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을 실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성주군은 인구 약 5만 명 규모의 중소 지자체임에도 불구하
지이코노미 신경식 기자 | 가수 권용욱이 최근 발표한 신곡 (당당하게)와 (하얀 손수건)으로 다시 한번 음악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01년 첫 음반 (희망)으로 데뷔한 권용욱은 이후 (노래 이야기), (인생) 등 다수의 앨범과 드라마 OST, 가요 프로그램 MC 활동을 통해 꾸준히 대중과 소통해왔다. 이번 신곡 (당당하게)는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가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으며, (하얀 손수건)은 서정적인 멜로디와 애절한 감성으로 그리움과 사랑을 표현한 곡이다. 최근 그는 작곡·작사 작업에 몰두하며 새로운 음악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선후배 가수들의 녹음 현장에서 디렉터로 참여, 음악적 조력자로서도 활약 중이다. 주말마다 정통 라이브카페 ‘열애’에서 고정 스테이지를 맡아 진정성 있는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고 있으며, 신곡을 들고 전국 노래교실 투어도 진행 중이다. 특히 중장년층 팬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방송 활동 역시 활발하다. 최근 KBS 가요무대에 여러 차례 출연해 깊은 감성과 안정된 보컬로 호평을 받았으며, 다양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전 세계 16개 국제 영화제에서 공식 초청을 받은 다큐멘터리 ‘마다가스카르 뮤직’이 지난 9월 16일(화)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정초신 감독, 신미식 사진작가, 장태화 음악감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영화의 제작 배경과 진솔한 소감,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등이 전해졌다. 정초신 감독은 “처음엔 제작을 함께하겠다는 이들이 있었지만 ‘내돈내산’ 조건에 모두 포기했다. 결국 아내의 ‘네가 직접 가라’는 말에 용기를 얻어 시작할 수 있었다”며 제작의 시작을 회상했다. 이어 “마다가스카르에는 전 세계적으로 의식주만 지원이 이뤄졌지만, 이제는 음악이라는 문화를 선물하고 싶었다. ‘마다가스카르 뮤직’이 그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40회 이상 마다가스카르를 오간 신미식 사진작가는 “아이들을 동정이 아니라 동경의 시선으로 바라봐 주셨으면 한다”며 “작은 점 같은 기억이 결국 그들의 삶을 바꾸는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태화 음악감독은 “영화를 170번 이상 보면서 음악을 만들었다”며 “단순한 배경음악이 아니라 아이들과의 시간을 곡 하나하나에 담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제1회 합천군수배 전국 파크골프대회가 9월 15~16일 이틀간 합천파크골프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선수 1,152명을 비롯해 심판·임원 등 1,252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개회식에서 김윤철 합천군수는 “합천을 스포츠·관광·문화가 어우러진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환영사를 했으며, 강상열 합천군파크골프협회장은 “대회가 전국 메이저대회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는 남자부와 여자부 개인전으로 진행됐으며, 예선 18홀과 결선 36홀 스트로크·샷건 방식으로 순위를 가렸다. 치열한 접전 끝에 남자부는 경남 최정규 선수가 115타로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부는 대구 장태순 선수가 119타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자에게는 각각 상금 700만 원이 수여됐다. 남자부 1위 경남 최정규 2위 전남 강현수 3위 대구 김경년 4위 경남 이용범 5위 경남 김종열 6위 대구 이동학 7위 대구 백형태 8위 경남 이형기 9위 경남 이인성 10위 경남 조진헌 여자부 1위 대구 장태순 2위 대구 황화순 3위 대구 권재건 4위 광주 정옥분 5위 경남 정영옥 6위 경남 김경희 7위 경남 김경애 8위 부산 김옥희 9위 부산 이희심 10위 경남 주정숙
지이코노미 신경식 기자 | 서양화가 정미정 작가가 오는 9월 13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종로구 가회동에 위치한 전시공간 ‘공간 썬더(SPACE THUNDER)’에서 초대 개인전 (Palimpsest: 팔림프세스트)를 개최한다. 북촌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이 공간은 작가의 작업 세계와 깊은 울림을 공유하는 장소로,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운영된다. 이번 전시는 ‘기억’을 주제로, 시간과 공간, 경험과 정체성이 얽힌 시각적 풍경을 탐구한다. 작가는 과거의 경험을 시간의 흐름 속에서 회상하고, 그 기억을 해체하고 중첩하여 하나의 이미지로 재구성한다. 건물의 격자, 빛의 떨림, 스쳐가는 사람 등 일상적 소재는 흐려지고 지워진 흔적으로 남아 있으면서도 새로운 색과 선의 중첩 속에서 다시 태어난다. 익숙하면서도 낯선 풍경은 관람자에게 기억의 모호함과 불완전성을 환기시키며, 개인적 회상의 깊이를 탐색하게 한다. 정미정 작가는 사진을 단순한 기록이 아닌 주관적 드로잉의 도구로 활용한다. 겹침, 삭제, 변형의 과정을 거쳐 하나의 이미지로 재탄생시키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요소들을 중심으로 과거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재)충남콘텐츠진흥원(원장 김곡미, 이하 진흥원)이 주최·주관하고 충청남도와 천안시청소년재단이 후원한 “2025 충남도지사배 청소년&직장인 이스포츠 대회”가 9월 13일(토)부터 14일(일)까지 양일간 천안시청소년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에는 충남 도내 10개 시·군을 대표하는 청소년과 충남 소재 기업 직장인들이 참가했을 뿐만 아니라, 충청남도의 자매결연 도시인 일본(구마모토현, 나라현, 시즈오카현), 인도네시아(서자바주) 청소년들도 함께해 국제 청소년 교류의 장으로서 의미를 더했다. 총 6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대회는 ▲충남 자매결연도시 청소년 이스포츠 교류전(발로란트) ▲청소년 이스포츠 대회(브롤스타즈/발로란트) ▲직장인 이스포츠 대회(뿌요뿌요 챔피언스/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리그 오브 레전드)로 구성돼 다양한 연령과 직군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충남 지역 대표 아마추어 이스포츠 대회로 거듭났다. 대회 결과, 청소년 이스포츠 교류전 부문에서는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대표팀이 1위를 차지했고, 충남 대표 천안시 대표팀이 2위를 기록했다. 청소년 이스포츠 대회 브롤스타즈 부문에서는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극단 화담의 신작 코미디 연극 ‘스카프’가 제8회 1번출구연극제에서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앵콜 공연을 확정했다. 이번 공연은 오는 9월 16일부터 28일까지 후암스테이지에서 열린다. 화담은 지난해 무언극 날개로 월드 2인극 페스티벌에서 대상·연출상·연기상을 휩쓸며 3관왕에 오르는 등 탄탄한 실력을 입증했다. 또한 블랙코미디 좀비,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가스라이팅 등 묵직한 작품들로 관객과 소통해 왔다. 이번 스카프는 기존 색깔과 달리 가볍고 유쾌한 코미디로 화담의 장르적 스펙트럼을 확장한다는 평가다. 작·연출을 맡은 박상협 대표는 “한국판 정통 코미디를 만들겠다는 포부로 준비했다”며 “형식적 웃음이 아닌 진짜 웃음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극은 전처의 죽음 이후 집필을 멈춘 한 작가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소동을 다룬다. 영화화를 제안받은 작가 앞에, 현 아내가 사주한 배우가 전처로 위장해 나타나면서 이야기가 꼬인다. 그러나 전처의 스카프를 매개로 엉뚱하게도 ‘진짜 빙의’가 벌어지고, 예기치 못한 상황이 이어지며 코믹한 전개가 펼쳐진다. 극단 화담은 “코미디도 비극 못지않게 치열한 준비와 몰입이 필요하다”며 “관객에게 깊은 공감과 참된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목포과학대학교와 케이트레이드는 9월 15일 목포과학대학교 본관 1층 회의실에서 ‘파크골프 지역 인재 양성과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대학과 산업체 간 상호협력 관계 구축 ▲산업체와 연계한 특화 전문인재 양성 ▲파크골프산업복지학과 교육 지원 ▲파크골프운동부 용품 및 전국대회 지원 ▲기타 협력이 필요한 분야 발굴 등 다방면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목포과학대학교 이호균 총장과 케이트레이드(주) 배진영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 기관 주요 보직자와 관계자들이 참석해, 산학협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자리가 되었다. 목포과학대학교는 지난 10여 년 전부터 파크골프 정규 교과목을 개설하고 파크골프산업복지학과를 운영해 오며, 지역과 전국을 대표하는 파크골프 선도 학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케이트레이드(주)는 파크골프 글로벌 브랜드 분야에서 국내 1위 기업으로 성장하며, 업계 발전을 이끌어 왔다. 이호균 총장은 “대한민국 파크골프의 붐이 대학에도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번 케이트레이드(주)의 관심과 지원으로 파크골프산업복지학과가 전국적인 선도학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전라남도파크골프협회(박경래 회장)는 9월 15일 전남협회 사무실에서 케이트레이드(주)와 파크골프 선진화 및 문화발전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경래 전남협회장을 비롯해 임채권 경기력향상위원장, 이서정 교육위원장, 김성현 대회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케이트레이드에서는 배진영 대표, 문호진 호남지사장, 정은희 목포대표, 고순길 보성파크골프협회 사무국장이 자리했다. 이번 협약은 협회 회원들의 교육 지원과 함께 케이트레이드의 주요 생산 제품인 판테온, 파크베어, AONE을 합리적인 조건으로 보급하고, 지속적인 전국대회 유치를 통한 지역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원이 1만 2,000여 명에 이르며 급성장한 전남협회가 국내 용품 시장 1위 기업인 케이트레이드와 손잡음으로써 미래 지향적 성장 과제를 본격 추진하게 됐다. 배진영 케이트레이드 대표는 “전국 시도 파크골프협회 중 가장 선도적인 전남협회와의 이번 협약은 우리 회사에도 큰 도전이자 기회”라며 “앞으로 상생 협력을 통해 파크골프 문화 발전과 진흥에 적극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박경래 전남협회장 역시 “국내 파크골프 용품을 선도하는 케이트레
지이코노미 신경식 기자 | 성인가요계의 감성 아이콘 류계영이 9월 20일 신곡 “해바라기 사랑”을 발표하며 12년 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류계영은 KBS 다큐멘터리 “이것이 인생이다” ‘치악산 처녀의 애가’ 편에 출연해 주제곡 “인생”을 부른 후, “여러분”, “정 끊는 약” 등 감성 짙은 곡으로 꾸준히 사랑받았다. 긴 공백기를 지나 다시 무대에 선 그녀는 이번 신곡을 통해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고자 한다. “해바라기 사랑”은 전국노래자랑 악단장 신재동이 작곡하고, 작사가 현과 박정서가 함께한 곡으로 류계영의 진심 어린 목소리와 메시지가 돋보인다. 그녀는 “삶이 힘들수록 옆에서 버팀목이 되어주는 남편과 가족이 최고라는 생각을 하며 살고 있다”며 “이 곡이 제 마음에 100% 와닿았고, 많은 분들도 같은 마음일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가사에는 “하늘과 땅 사이에 빛나는 나의 사람아 / 하루라도 못 보면 가슴이 까맣게 타네”라는 구절처럼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절절한 마음이 담겨 있다. 후렴구 “당신만 바라보는 해바라기 꽃이 될래요”에서는 변치 않는 사랑의 의미를 노래한다. 류계영은 지난 9월 12일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팬들과 함께 신곡 발표 기념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사)한국골프연습장협회(KGCA / 회장 윤홍범)는 전일본골프연습장연맹과 9월 10, 11일 양일간 국내에서 ‘한 ‧ 일 골프연습장협회 친선 골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작년 4월 양국의 업무교류 협약사항을 토대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KGCA 주최로 국내에서 개최되었으며, 전일본골프연습장연맹 요코하마 마사야 회장 등 14명의 임원 및 회원이 9월9~12일 방한하여 골프 라운드, 양국 골프산업 현황 발표, 국내 유수 골프연습장을 시찰하였으며 단순한 친선 경기의 의미를 넘어, 양국 골프연습장 업계가 장기적 협력 관계를 다져가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하였다. 국내 명문 골프장인 라비에벨CC와 카사카디아GC에서 개최된 친선 골프 대회는 1일차와 2일차로 나뉘어 양일간 개최되었으며, 첫날에는 친선 라운드로, 이튿날에는 한‧일 양국의 선수 2명씩이 한조를 이루어 홀매치 플레이 방식으로 골프대회를 진행하였는데 한국팀이 3승2무1패의 성적으로 영예의 우승컵을 차지했다. 일본골프연습장 참가팀은 한국의 골프장 시설과 한국 지형에 맞는 코스 설계, 서비스, 웅장한 클럽하우스 시설과 F&B 등 다양한 부대시설 운영을 체험하고, 연일 감탄과 찬사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아시아-대한민국 아트피아드위원회가 정사무엘 한문화진흥협회 회장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위촉식은 지난 9일 열린 아트피아드위원회 상임운영회의에서 진행됐다. 이날 위촉식에 이어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AAC)와 한문화진흥협회(KCA)는 국제 관계 사업의 연대와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희범 아시아/대한민국 아트피아드위원장은 “1984년 설립된 한문화진흥협회는 지난 40여 년간 한복과 한식 등 한국 전통문화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해 왔다”며 “특히 정사무엘 회장은 117개국 대사관과 교류하며 한복패션쇼, 국제전시,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민간 문화외교 사절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서에는 ▲지속가능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공동 관심 분야 사업 협력 ▲국내·외 네트워크 상호 정보 공유 등이 담겼다. 양 단체는 향후 아트피아드 대회를 비롯해 한국 전통문화를 접목한 다양한 국제 문화예술 행사를 공동 추진하고, 각국의 전통문화와 예술을 융합한 새로운 문화예술 비즈니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이희범 위원장을 비롯해 이광수 집행위원장, 이영준 기획위원장, 박봉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제8회 물맑은 양평 전국 파크골프대회가 14일 양평 강상체육공원 파크골프장에서 전국 14개 팀, 4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경기일보와 양평군체육회가 공동 주최하고 양평군파크골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36홀 샷건·스트로크 방식으로 치러졌다. 남자부에서는 경기 여주의 이윤국 선수가 11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은 양평의 송병열 선수(112타), 3위는 안산의 **차덕배 선수(113타)**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어 양평의 박송화 선수와 충남 논산의 김영철 선수가 114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여자부는 양평군 선수들이 상위권을 석권했다. 박이남 선수가 113타로 우승을 차지했고, 한조분(114타), 김상옥(115타), 성점연(117타) 선수가 연이어 2~4위를 기록했다. 5위는 화성의 임희수 선수(117타)가 차지했다. 이로써 양평군은 여자부에서 7년 연속 개인전 우승을 이어갔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모인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며 화합과 우정의 장을 펼쳤다. 특히 70세를 넘긴 나이에도 준우승을 거둔 송병열 선수의 활약은 박수를 받았다. 양평군 관계자는 “파크골프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생활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제3회 문화체육장관부장관기 전국 파크골프대회’가 9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경북 울진군 울진파크골프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선수 600명을 비롯해 학생부 188명, 임직원과 운영진, 심판 등 총 900여 명이 참가해 전국 파크골프 동호인의 화합과 기량을 겨루는 장이 됐다. 이번 대회는 대한파크골프협회가 주최하고 경북파크골프협회, 울진군파크골프협회가 공동 주관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 울진군, 울진군체육회가 후원하며 진행에 힘을 보탰다. 경기종목은 개인전 남녀 일반부와 시니어부, 단체전 일반부와 시니어부 혼성, 학생부 대학·초등, 종합성적 등 10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개인전은 36홀 스트로크 방식, 단체전은 포섬·베스트볼 방식, 학생부는 18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치러져 공정성과 박진감을 더했다. 종합 부문에서는 경기도협회가 18점을 획득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경북협회가 준우승, 경남과 부산협회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부문별 개인전과 단체전에서도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선수들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개인전 일반부는 남자 충남 김달제와 여자 경기 정은미, 시니어부는 남자
지이코노미 신경식 기자 | 2025년 9월 13일, 서울 구의동 스튜디오에서 열린 전영록TV 특별 라이브 방송 ‘가을을 노래하다’가 깊어가는 가을밤,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감성과 추억을 선사했다. 이번 방송에는 영원한 오빠 전영록과 감성 기타리스트 이치현이 함께 무대에 올라 7080 세대의 마음을 적시고, 젊은 세대에게는 한국 대중음악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전영록은 1971년 데뷔 이후 △종이학,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그대 뺨에 흐르는 눈물, △지나간 시절의 연가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아 온 국민 가수다. 이날 방송에서는 대표 발라드와 더불어 가을에 어울리는 추억의 팝송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게스트로 함께한 이치현은 1979년 ‘이치현과 벗님들’로 데뷔해 △난 몰라, △집시여인, △당신만이, △사랑의 슬픔 등으로 큰 사랑을 받은 싱어송라이터다. 이번 무대에서는 벗님들 시절의 명곡들과 솔로 히트곡들을 들려주며, 낙엽이 물드는 계절 같은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는 감성적인 건반 연주로 분위기를 더한 전진영, 섬세한 기타 플레이로 무대를 채운 엄태산이 함께 참여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이들의 연주는 전영록과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원장 구본철, 이하 문화원)은 13일(토) 알마티 극장에서 고려일보와 협업한 사진 프로젝트 ‘90인의 고려사람’의 첫 전시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 광복 80주년과 오는 2027년 카자흐스탄 정주 9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으며, 고려인의 생활상을 기록하고 이를 아카이브 형태로 보존하기 위한 목적을 담고 있다. 알마티에서 열린 첫 전시는 카자흐스탄 중앙 고려인협회 창립 35주년 기념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새로 촬영된 사진과 더불어 기존 아카이브 자료가 함께 전시됐다. 특히 여러 장의 사진을 한 화면에 담은 콜라주 형식이 활용돼 고려인의 다양한 삶과 활동을 종합적으로 보여줬다. 전시된 아카이브 가운데는 1990년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 제1차 대회 사진을 비롯해 한 구리야 보리소비치 초대 회장, 최 유리 안드레예비치 등 고려인 사회 원로들의 사진도 포함돼 있어 역사적 의미를 더했다. 「90인의 고려사람」 프로젝트는 카자흐스탄 전역에서 촬영을 이어가며 연령, 직업, 성별을 불문하고 다양한 인물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번에 촬영된 사진은 악토베, 외스케멘, 우랄스크, 코스타나이, 콕쉐타우, 타라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장수군이 군 최초로 파크골프장을 열며 군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을 실현했다. 군은 지난 9일 장계면 장계리 527-78번지 일원 장계체육공원 내에 18홀 규모의 ‘장계파크골프장’을 정식 개장했다고 밝혔다. 장수군에는 파크골프장이 없어 군민들이 인근 지역으로 이동해 운동을 해야 하는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개장을 통해 군민들의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은 물론, 지역 여가문화의 새로운 거점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개장식에는 최훈식 장수군수를 비롯해 최한주 군의회의장, 군의원, 도의원, 파크골프협회 관계자, 지역 단체 인사와 군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개장을 축하했다. 테이프 커팅과 기념 시타, 단체 기념촬영 등이 진행됐으며, 전북특별자치도 14개 시·군 선수단이 참여한 친선경기가 함께 열려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장계파크골프장은 2023년부터 2년간 총사업비 19억 8,500만 원을 투입해 조성됐으며, 장계체육공원 부지 13,384㎡에 18홀 규모로 들어섰다. 군은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해 군민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활동 확대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장수군은 증가하는 파크골프 수요에 맞춰 올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경기 의왕시가 11일 삼동 일원에 조성한 ‘금천천 파크골프장’을 정식 개장하며 시민들을 위한 복합 여가 공간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날 개장식에는 김성제 시장, 김학기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지역 사회 단체장, 의왕시체육회 관계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테이프 커팅, 단체 기념 촬영, 내빈 시타 순으로 진행됐다. 금천천 파크골프장은 총면적 3552㎡ 규모로 9홀 코스와 함께 휴게실, 그늘막,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인근 녹지와 조화를 이루는 코스는 파크골프 경기뿐만 아니라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을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의왕시는 오는 11월 말까지 무료 운영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파크골프는 일반 골프에 비해 경기 방식이 단순하고 부담이 적은 데다 도심 인접성이 뛰어나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 대한파크골프협회에 따르면 현재 전국 동호인 수는 18만 명을 넘어섰으며, 파크골프장은 400곳 이상으로 확대됐다. 경기도 내 동호인도 1만 5천여 명에 이르는 등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의왕시 역시 의왕시파크골프협회를 중심으로 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