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김소희 연구팀, '3차원 유연 뇌-기계 인터페이스 기술' 개발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DGIST는 로봇공학전공 김소희 교수 연구팀이 3차원 구조의 마이크로니들 어레이형 뇌 전극에 약물 전달 기능을 탑재한 유연성 다기능 뇌-기계 인터페이스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향후 장기간(長期間) 이식이 필요한 뇌질환 치료용 전극으로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크로니들은 마이크로미터(1마이크로미터는 1밀리미터의 1/1000) 단위의 직경을 갖는 바늘 형상의 구조물을 말한다. 기존의 마이크로니들이 포함된 어레이 형태의 전극은 단단한 실리콘과 유리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유연성이 없었다. 또한, 마이크로니들 어레이의 재료적 특성과 3차원 구조물이라는 형태적 특징 때문에 약물 전달 기능이 함께 구현된 바가 없었다. 이에 김소희 교수팀은 여러 개의 마이크로니들이 유연한 폴리머 폴리머(Polymer) : 구조 중에 다수의 반복 단위를 함유하는 고분자량 화합물. 일반적으로는 플라스틱, 석유로 만든 고무 등이 있다. 플랫폼으로 지지되고 있는 3차원 전극 기술을 기반으로, 유연한 폴리머 케이블에 유체 채널을 집적했다. 이를 통해 전기적 신호 전달과 화학적 약물 전달의 두 가지 기능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다기능 케이블 및 연결기술을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