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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싼야 챔피언십에 출전한 골퍼, 호텔 방에서 숨진 채 발견

- PGA투어 성명서 통해 유감 밝혀

- 아리 이라완의 2017년도 경기 출전 사진 [사진=연합뉴스]

[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PGA투어 싼야 챔피언십에 출전한 28세의 말레이시아 골프선수 아리 이라완(Arie Irawan)이 지난 7일 오전 중국 하이난의 호텔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PGA투어는 성명을 통해 “이라완의 사망은 자연적인 원인에서 비롯됐다”며, “유족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대회 마지막 4라운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우승은 3라운드까지 가장 좋은 실적을 낸 트레버 슬루먼에게 돌아갔다. 이라완은 36홀 컷 통과에는 실패했지만 대회에 남아있었다. 이라완과 같은 호텔 방을 쓴 선수 케빈 테카카녹분은 이날 아침 마지막 라운드 출전을 준비하던 중 이라완이 침대에서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자 구조대를 불렀다. 

PGA투어 측은 "우리는 이라완의 소식을 듣고 몹시 슬퍼하고 있으며 그의 아내와 가족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