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리 코르다가 다시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2년 전 셰브론 챔피언십 우승 직후 그랬던 것처럼, 그는 신발을 벗고 두 발을 감싼 채 힘껏 몸을 던졌다. 달라진 것은 장소였다. 과거 우승자들이 뛰어들던 18번 홀 옆 연못은 없었고, 올해 대회장에는 전통을 잇기 위해 마련된 작은 수영장이 있었다. 그러나 세리머니의 의미만큼은 그대로였다. 코르다는 다시 메이저 챔피언이 됐고, 다시 세계랭킹 1위가 됐다. 넬리 코르다(미국)는 27일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메모리얼파크 골프 코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했다. 2위 그룹과의 격차는 5타. 흔들릴 듯 흔들리지 않는 압도적 우승이었다. 이번 우승은 코르다에게 여러 의미를 남겼다.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5개 출전 대회에서 모두 준우승 이상의 성적을 거둔 완벽한 흐름의 연장선이었다. 무엇보다 지난해 8월 이후 약 8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 자리로 돌아왔다. 지노 티띠꾼(태국)에게 내줬던 ‘여왕의 자리’를 다시 되찾은 것이다. 코르다의 최근 2년은 극적인 부침의 시간이었다. 2024년에는 셰브론 챔피언십을 포
마지막 홀의 그린 주변 벙커. 공은 모래 위에 멈춰 있었고, 우승의 무게는 형의 손끝에 놓여 있었다. 맷 피츠패트릭은 흔들리지 않았다. 세계랭킹 3위의 샷은 핀 옆에 부드럽게 멈췄고, 남은 거리는 사실상 한 발짝이었다. 동생 알렉스 피츠패트릭이 퍼터를 들었다. 짧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버디 퍼트. 공이 홀 안으로 사라지는 순간, 형제는 서로를 끌어안았다. 잉글랜드의 피츠패트릭 형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유일의 정규 팀 대회인 취리히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맷과 알렉스는 27일 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 TPC 루이지애나에서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포섬 방식, 즉 한 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경기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는 31언더파 257타. 알렉스 스몰리-헤이든 스프링어 조, 크리스토페르 레이탄-크리스 벤투라 조를 한 타 차로 따돌린 극적인 우승이었다. Golf Channel은 피츠패트릭 형제가 최종 합계 31언더파로 대회를 마쳤고, 마지막 18번 홀에서 맷의 벙커샷이 알렉스의 우승 퍼트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번 우승은 맷에게는 또 하나의 확인서였다. 그는 한 주 전 RBC 헤리티지에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를 플레이오프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최찬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최찬은 26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밸리·서원코스(파71·7018야드)에서 열린 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를 적어낸 최찬은 공동 2위 장유빈, 정태양(이상 10언더파 274타)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22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최찬의 첫 우승이다. 그는 이번 대회 전까지 지난해 11월 KPGA 투어 챔피언십 공동 4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올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는 1라운드 공동 선두로 출발했지만 최종 공동 34위에 머물렀고, 이번 대회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첫 승까지 연결했다. 승부처는 후반이었다. 최찬은 전반에 버디와 보기 1개씩을 맞바꾸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10번홀부터 분위기가 달라졌다. 후반에만 버디 4개를 몰아친 그는 14번홀 버디로 단독 선두에 올라섰고, 16번홀에서는 세 번째 샷을 홀 2m 이내에 붙인 뒤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에 쐐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봄바람이 불면 이예원의 이름이 리더보드 위로 떠오른다. 우연처럼 반복되던 장면은 이제 하나의 패턴이 됐다. 4월의 끝자락, 충북 충주 킹스데일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덕신EPC 챔피언십. 이예원은 마지막 날 흔들릴 만한 순간마다 버디로 답했고, 추격이 거세질 때마다 퍼터로 승부를 끊었다. 그렇게 그는 시즌 첫 승과 함께 개인 통산 10승 고지를 밟았다. KLPGA 투어에서 통산 10승을 달성한 역대 16번째 선수다. 최종 스코어는 12언더파 204타. 이예원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고, 2위 박현경을 3타 차로 따돌렸다. 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을 더한 그는 시즌 상금 3억5307만원, 대상 포인트 137점으로 두 부문 모두 1위에 올랐다. 단순한 1승이 아니었다. 시즌 초반 판도를 다시 자신 쪽으로 끌어당긴 선언이었다. 승부의 출발은 전날이었다. 이예원은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몰아치며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세웠고,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다. 챔피언조의 무게는 가볍지 않았다. 3번 홀 보기로 초반 흐름이 흔들렸지만, 이예원은 5번 홀 버디로 곧바로 균형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사)한국미드아마추어골프연맹(KMAGF)이 주최·주관하고 ㈜정원이 공식 후원한 ‘KMAGF 2026 정원 그린투어 1차전’이 지난 4월 21일 전라남도 함평 베르힐CC 함평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골프 대중화와 저변 확대를 목표로 이어지고 있는 그린투어의 2026시즌 개막전이다. 결선 대회 시드권 확보를 노리는 전국의 미드아마추어 강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즌 첫 승부를 펼치며, 올 시즌 판도를 가늠할 수준 높은 경쟁을 선보였다. 가장 치열한 승부가 펼쳐진 남성부에서는 우성호가 2언더파 70타(33·37)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우성호는 전반 9홀에서만 3타를 줄이는 날카로운 샷감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초반 주도권을 잡았고, 후반에도 흔들림 없는 플레이를 이어가며 시즌 첫 우승컵의 주인이 됐다. 남성부 상위권 경쟁은 마지막까지 팽팽했다. 이영건이 1언더파 71타(33·38)로 준우승을 차지했고, 김상국은 이븐파 72타(33·39)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상위권 선수들이 나란히 전반 33타를 적어내며 초반부터 불꽃 튀는 선두 다툼을 벌인 점은 이번 개막전의 높은 경기 수준을 잘 보여줬다. 시니어부에서는 베테랑다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테일러메이드가 보다 선명한 정렬 기능과 향상된 퍼포먼스를 앞세운 ‘2026 투어 리스폰스 스트라이프(TOUR RESPONSE STRIPE)’ 골프볼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2026 투어 리스폰스 스트라이프는 높은 시인성의 네온 잉크와 ‘360° 클리어패스 얼라인먼트(360° ClearPath Alignment™)’를 적용한 것이 핵심이다. 볼 전체를 감싸는 스트라이프 디자인은 어드레스 시 보다 분명한 시각적 기준선을 제공해 정렬의 직관성을 높이고, 퍼팅 시 라인 설정을 한층 쉽게 만들어준다. 퍼트뿐 아니라 티샷과 아이언 샷에서도 목표선에 대한 시각적 확신을 높여주는 구성이 특징이다. 이번 모델에는 새롭게 적용된 마이크로 코팅 기술도 주목할 만하다. 볼 표면을 보다 정밀하고 균일하게 코팅해 딤플의 공기역학 성능을 극대화하고, 이를 통해 안정적인 탄도와 방향성, 비거리 성능까지 보다 일관되게 구현하도록 설계됐다. 테일러메이드는 이 기술이 샷마다 균일한 반응을 이끌어내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술은 TP5와 TP5x에도 함께 적용된다. 투어 리스폰스 시리즈의 강점으로 꼽혀온 핵심 기술들도 그대로 유지됐다. 100% 캐스트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충남인재개발원이 도와 시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실무 교육을 실시하며 행정 업무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AI교육협회 조성수 부회장이 주도한 이번 교육은 다양한 AI 도구 실습과 현장 중심 프로그램으로 공직사회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충남인재개발원은 2026년 4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전산강의실 302호에서 ‘제2기 챗GPT로 바꾸는 일잘러 노하우(기초)’ 교육 과정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도 및 시군 소속 공무원 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생성형 AI의 개념과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 이를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번 교육은 조성수(한국AI교육협회 부회장겸 골프먼스리대표이사가 주도하고, 한국AI교육협회 윤영선 강사, 남민정 강사, 김동주 강사가 함께 참여해 실무 중심의 강의를 진행했다. 각 분야에서 경험을 갖춘 전문 강사진이 참여함으로써 교육의 완성도를 높이고, 공무원들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노하우를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 교육은 최근 공공부문에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생성형 AI 기술에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영국의 시인 T. S. 엘리엇은 4월을 ‘잔인한 달’이라 표현했지만, 골퍼에게 4월은 전혀 다르다. 골프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4월은 오히려 ‘축복의 달’이다. 녹음이 짙은 잔디 위에서 마음껏 라운드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4월은 세계 최고의 골프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열리는 시기이기도 하다.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마스터스. 하지만 골프 에디터로서 한 가지 궁금증이 있었다. ‘매년 이 막대한 상금은 과연 어디에서 조달되는 것일까?’라는, 어쩌면 다소 단순한 의문이다. 패트론의 후원금과 입장 수익,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의 운영 수익, 그리고 보비 존스의 유산이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한 세기 가까이 세계 최고 대회를 유지하기에는 부족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기념품이 만들어내는 막대한 수익포브스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마스터스는 기념품 판매만으로 약 6,9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티켓이나 식음료 판매를 크게 웃도는 규모다. 하루 약 4만 명이 방문한다고 가정하면, 관람객 1인당 평균 246달러를 기념품에 지출한 셈이다. 그렇다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테일러메이드가 2025년 국내 골프 클럽 시장(온, 오프라인 전체) 점유율 1위(클럽 전체 브랜드별 판매 수량 기준)를 달성하였다고 밝혔다. 특히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데 있어 드라이버가 1위, 아이언이 2위를 기록하며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아이언 부문에서는 P·790과 P·8CB 아이언이 성장을 견인했으며, 특히 P·8CB 아이언은 출시 첫 해임에도 괄목할 만한 영향력을 보이며 테일러메이드의 제품 출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연간 성장의 의미를 그동안 테일러메이드를 선택해온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계기로 삼아 테일러메이드는 5월까지 Qi4D드라이버와 페어웨이 우드 혹은 유틸리티를 함께 구매할 시에는 테일러메이드 골프 모자와 Qi4D한정판 골프 셔츠를 제공하고 P·790과P·8CB아이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는 테일러메이드 TP5/TP5x를 한더즌 제공한다. 또한 글로리 제품 구매 고객에게는 테일러메이드 어패럴 상품권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또한 테일러메이드 관계자에 말에 따르면 “매장에서 진행되는 감사제인 Thanks Festa뿐만 아니라 공식 홈페이지, 브랜드 소셜 채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더 시에나 그룹은 2026시즌 KLPGA 국내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 2026’이 골프 팬은 물론 일반 관람객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봄철 나들이형 스포츠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 관람을 넘어 자연 속 현장 분위기와 코스의 매력, 대회가 주는 생동감을 함께 경험할 수 있어 골프를 잘 모르는 이들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더 시에나 그룹 관계자는 “골프는 규칙이 복잡하다는 인식 때문에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특히 개막전은 주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만큼 전문적인 경기처럼 보이기 쉽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이해’보다 ‘체험’ 중심으로 접근하면 관람 난도가 크게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현장을 찾는 관람객이라면 복잡한 규칙을 모두 알 필요는 없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경기 흐름 중에서도 직관적인 장면에 집중하는 것이다. 개막전은 시즌의 출발점인 만큼 초반 분위기를 주도하는 선수와 후반까지 흐름을 유지하는 선수만 따라가도 전체 경기를 이해하는 데 무리가 없다.ㅡ개막전이 열리는 벨루토CC 관계자는 “골프를 처음 보는 관람객이라면 경기 전반을 이해하려 하기보다 핵심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