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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 '대구-유네스코 음악제' 개최

음악창의도시 대구의 위상과 미래 비전 알려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네트워크를 통하여 한국 오페라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오페라 도시 대구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대구-유네스코 음악제>를 개최한다. 오는 11월 1일 진행되는 <대구-유네스코 음악제>는 해외 오페라 극장장 및 주요 관계자들을 초청한 ‘오페라와 미래 포럼’, 그리고 ‘월드 오페라 갈라콘서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브라스 앙상블 프린지 콘서트’ 등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 음악도시 대구의 위상을 보여줄 <대구-유네스코 음악제>

대한민국 서양음악 도입기 이후 근·현대 서양음악 발전의 기반을 이룬 대구는 특히 전국 최초의 시립오페라단 창단(1992), 전국 최초 오페라 전용극장 대구오페라하우스 개관(2003) 및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최 등 종합공연예술 오페라로 특화된 곳이다. 이러한 역사적 의의와 풍부한 음악 인적자원, 시설 인프라 등을 인정받아 2017년 10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네트워크에 가입, 세계적인 음악도시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지원하는 대한민국공연예술제 사업으로 선정된 이번 <대구-유네스코 음악제>를 통하여 유네스코 창의도시 간의 연결, 그리고 '위드 코로나' 시대의 오페라 생존에 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

 

◆ 대구오페라하우스,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의 내일을 이야기하다

11월 1일 오전9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 열리는 <대구-유네스코 음악제>의 첫 번째 행사, ‘오페라와 미래 포럼’! 오페라 ‧ 오페라극장의 위기극복과 미래전망을 주제로 한 국제포럼으로, 유럽과 아시아 지역 오페라극장장들을 초청하여 진행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위기를 맞이했던 오페라극장의 운영 현황을 아시아(일본)와 유럽(이탈리아)의 사례를 중심으로 주제발표를 진행하고,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네트워크를 통한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한다.

 

채홍호 행정부시장의 환영사와 대구시립오페라단 초대단장 및 대구오페라하우스 초대관장을 역임한 김완준씨의 기조연설로 시작할 이번 포럼에는 일본 신국립극장 무라타 나오키(Murata Naoki) 전무이사, 그리고 이탈리아 로시니 오페라 페스티벌 에르네스토 팔라치오(Ernesto Palacio) 예술감독,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의장도시를 대표하여 독일 만하임극장의 야콥 코차크(Jakob Kotzerke) 예술경영책임자가 주제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회는 손수연 오페라평론가가 맡으며, 대구경북연구원의 오동욱 연구위원이 지정토론자로 참여한다.

 

◆ 실력파 성악가들이 꾸미는 ‘월드 오페라 갈라콘서트’와 부대행사까지

<대구-유네스코 음악제>의 두 번째 메인 행사는 바로 세계인이 사랑하는 음악들로 구성된 ‘월드 오페라 갈라콘서트’다. 11월 1일 저녁7시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오스트리아 여름음악제 예술감독 플로리안 크룸푀크의 지휘, 국내 정상급 연주단체인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진행될 이번 갈라콘서트에서는 헝가리와 폴란드, 독일에서 초청한 해외 성악가들과 소프라노 조선형, 테너 권재희, 바리톤 최진학 등 국내 성악가들이 함께 출연하며, <토스카>, <세비야의 이발사>, <삼손과 데릴라> 등 세계인이 사랑하는 오페라 아리아들과 각국을 대표하는 가곡들을 선보인다. 갈라콘서트는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를 통하여 1인 4석까지 예매 가능하다.

 

그밖에 <대구-유네스코 음악제>의 개최를 축하하는 사전행사로 준비된 ‘브라스 앙상블 프린지 콘서트’가 10월 중 5회 운영된다. 대구관광협회, 경북대학교 음악학과와 협업하여 진행되는 이번 프린지 콘서트는 18인조로 구성된 브라스 앙상블이 대구 시티버스 2층 오픈탑에 승차해 대구의 주요 지역을 다니며 연주하는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일상에 음악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 정갑균 예술감독은 “이번 <대구-유네스코 음악제>를 통하여 코로나로 인해 위축된 국가 간 문화예술 교류의 불씨가 새롭게 살아나기를 기대한다”며, “오는 2022년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최도 기대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