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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정릉동에 백미 1,000kg 나눔한 커브스마들클럽 산타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커브스마들클럽 회원들이 정릉동 취약계층을 위해 백미 1,000kg을 정릉1동 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커브스마들클럽은 여성전용 피트니스클럽으로 해마다 산타복장으로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 나눔을 실천하는 단체로 유명하다.


21일에도 회원들은 백미 1,000kg을 직접 독거어르신과 취약계층 가구에 배달했다. 쌀은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마련했다.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정릉1동주민센터 직원들도 함께 팔 걷고 나섰다.


산타의 방문에 어르신들은 당황하다가 이내 어린아이처럼 행복한 표정으로 쌀을 받았다. 김** 어르신(76)은 “산타 모자를 쓴 분이 직접 집으로 찾아와 쌀을 전해주니 어린 시절 산타클로스에게 선물 받았던 때가 생각나 울컥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진숙 커브스마들클럽 대표는 “개인적으로 정릉동에서 유년시절을 보냈고 형편은 어려웠지만 행복한 추억이 가득한 곳이라 어르신들께 쌀을 나눠드리면서 그 시간으로 돌아간 것 같아 내내 가슴이 따스했다”면서 “앞으로도 정릉동의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나눔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과 산타복장으로 기쁨까지 주신 커브스마들클럽에 감사드린다”며 감사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