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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형 선별관제시스템' 구축˙˙˙1월부터 운영 개시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종로구가 올해 12월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 1월부터는 이를 활용해 주민 안전을 지키고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데 본격적으로 나선다.


선별관제시스템은 인공지능 기반의 영상분석 기술을 도입해 화면에 등장하는 사람, 차량, 동물 등의 움직임을 포착하여 시민 안전에 위험을 주는 요소로 판단될 시 관련 영상을 관제요원에게 우선적으로 표출해 주는 지능형 서비스이다.


기존의 육안관제와 달리 고속 검색이 가능해 사건영상을 찾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데다 객체인식 정확도,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에 종로구는 앞서 올해 2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첨단 정보기술 활용 공공서비스 촉진사업 주관기관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국비 6억 원을 확보하고, 구 자체 예산 4억 원까지 추가로 투입해 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였다. 아울러 3월 사업 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계약자 선정, 서비스 디자인과 대상지 결정, 유동인구 분석 현장조사 등의 과정을 거쳐 이번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 짓게 되었다.


구는 그간 도심지에 위치해 유동인구가 많고, 각종 관광명소가 밀집해 있으며 유흥지역, 쪽방촌 등이 자리한 지역적 특성을 골고루 감안해 매해 CCTV 신규 설치를 실시해 왔다. 2021년 11월 기준 약 1,700대의 CCTV가 관내 곳곳을 살피는 중이다.


여기에 이번 선별관제시스템 구축까지 더해 2022년부터는 모니터링 요원, 경찰관, 유관기관이 더욱 신속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후속조치를 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치안 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범죄율 감소, 검거율 상승 외에도 모니터링 공백을 줄여 업무인력 피로도는 낮추고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 역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주요 관광명소 일대 불법 주정차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실시간으로 계도 조치하고, 금연구역 내 흡연행위 근절에도 기여하여 쾌적한 거리환경을 조성하려 한다.


구 관계자는 “첨단 정보기술을 CCTV에 접목하는 이번 사업의 궁극적 목표는 안전하고 안심하며 살 수 있는 지역사회를 조성하는 데 있다”라면서 “종로에 특화된 7대 선별관제(전통시장, 쪽방촌, 한옥마을 등) 기능까지 탑재한 스마트관제시스템을 충분히 활용하여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