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은 청년작가 초대전과 도서관 순회전을 기획해 코로나19로 지친 도민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경남교육청은 2월 4일부터 18일까지 제2청사 갤러리에서 청년작가 초대전을 열고, 직속 기관과 교육지원청 소속도서관 등 16개 도서관에서 올 한 해 순회전시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매년 상·하반기에 도내에서 활동하는 중견·청년작가를 발굴해 전시회를 열어온 경남교육청은 이번에는 청년작가인 정치성 작가의 드로잉(drawing·그림) 작품을 선보인다.
정 작가는 단순히 작품을 관람객에게 보여주는 것을 넘어 배열, 위치, 의미가 필요한 곳에 그려지는 행위 자체를 강조한다. 이를 통하여 연출된 하나의 새로운 개념 공간을 보여준다. 이는 작가의 사회적 경계를 표상한 원초적 공간으로'마음의 정수(The Essential Mind)'라고 부른다.
정 작가는 개인전, 단체전 10회를 비롯해 국내외 다수의 전시에 참여했다. 한국전통문화재진흥재단 문화훈장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순회전시는 2월 8일 산청지리산도서관을 시작으로 1년간 보자기 아트 작품 전시와 전시연계 체험 프로그램인 ‘보자기 매듭 에코백(친환경 가방) 만들기’, ‘궁중·수국 매듭 보자기 포장’을 함께 운영한다.
이번 순회전시는 일상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는 보자기의 색다른 변신이다. 형형색색 우리나라 전통 빛깔의 아름다움을 더하고 물건이나 상황에 따라 정성껏 매듭짓는 보자기 아트를 통해 한국의 미를 알리고자 한다.
박민근 총무과장은 “이번 초대전과 도서관 순회전이 코로나19로 지친 경남 교육 가족과 도민에게 새로운 활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내 역량 있는 작가들을 발굴하여 소개하고, 문화예술의 일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