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창원시는 창원박물관의 전시, 교육, 연구 자료로 활용할 창원지역 관련 유물 구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구입 대상은 창원 관련 고고 ․ 역사 ․ 민속 ․ 산업경제 ․ 근현대 생활사 분야 등 박물관 관련 분야에 학술적 가치가 있는 자료이다.
주요 유물로는 창원(마산 ․ 진해 포함)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지도와 읍지, 군지 등 고문헌과 세거 문중 소장 유물, 창원의 인물과 창원지역 관련 문서류(교서, 교지, 호구단자 등) 및 산업단지, 수출자유지역, 공단 조성사업 등 산업사 관련 자료와 창원의 노동사 관련 자료 등을 들 수 있다. 단,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도난품 등 불법적인 행위와 관련 있는 자료는 제외된다.
소장품 매매를 희망하는 개인 소장가(종중 포함)와 문화재 매매업자, 법인 등은 오는 14일부터 3월 11일까지 창원시청 문화유산육성과를 방문하거나 등기우편,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유물 매도 관련 서류는 창원시청 홈페이지 '공고/고시'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매도신청유물은 '창원시 박물관 소장품 수집 및 관리 조례'에 따라 평가위원회의 심의와 불법 문화재 검증 등 엄격한 절차를 통해 선정되고 구입 대상에서 제외된 유물은 본인에게 반환한다.
정숙이 문화유산육성과장은 "창원지역의 역사와 생활상을 파악할 수 있는 유물들을 수집해 창원시민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