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함안군립 칠원도서관은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 제공으로 독서 인구의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지역주민의 문화향유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11년 12월 개관한 칠원도서관은 6만4000여권의 장서와 7800여 명의 독서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도 공모‧자체사업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역주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독서와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먼저 어린이 대상 문화강좌를 개설한다. 상반기에는 ‘재미있는 영어미션’, ‘사고력 팡팡 뉴스 읽기’, ‘창의력 쑥쑥 코딩스토리’ 강좌를 개설하고, 올 여름부터는 ‘신나는 과학 놀이터’, ‘마음 치유 독서 미술’ 특강을 개설한다.
어린이자료실 이용자를 대상으로 빙고게임으로 흥미를 유발해 어린이의 편중된 독서습관 개선하기 위해 ‘너도 읽고 빙고! 나도 읽고 빙고’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주제별로 책을 읽고 책 제목과 책 속 한 줄 문장을 빙고판에 완성하면 된다. 유아~초등 2학년은 3×3빙고, 초등 3~6학년은 4×4빙고를 완성하면 된다. 빙고판을 완성하면 한 줄 당 젤리 2개를 증정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 시작 초기부터 어린이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빙고판의 주제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철학‧사회과학‧예술뿐만 아니라 인기 주제인 자연과학‧문학‧역사 분야를 고루 배정하여 여러 주제분야의 폭넓은 독서를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만 1세 미만 영아에게 책꾸러미를 제공하는 북스타트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각 읍·면 주민센터와 연계해 운영하며, 책꾸러미는 주민등록지 읍·면 주민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일반인을 위한 프로그램도 있다. 올해부터 ‘책 읽고 문장수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책을 읽고 나누고 싶은 문장을 도서관 홈페이지 내 ‘책 읽고 문장수집’ 게시판에 도서명‧지은이‧쪽수 등과 기억에 남는 문장 2개 이상을 게시하면 된다. 직접 타이핑해서 게시글을 올리거나, 문구를 필사한 사진이나 페이지를 찍어 사진을 업로드 해도 되며, 3개월에 한 번 추첨을 통해 5명을 선정, 함안사랑상품권 1만 원권(각 1매)을 지급한다.
도서관 3층 시청각실에서는 매월 한 편씩 어린이와 가족단위 도서관 이용자를 위한 무료영화 상영이 있다. 문화가 있는 날인 매월 마지막 토요일 오후 2시에는 코로나19 생활방역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30명 인원을 제한하여 상영된다.
올해 9월 독서의 달 문화행사는 더 풍성하고 특별하다. ‘도서관에서 만나는 동화책 공연 관람’을 비롯해 ‘원데이 클래스 오늘도 뚝딱뚝딱’, ‘가을향기 커피 인문학’, ‘올해의 독서왕 시상’ 등 다수가 기획돼 있다. 이밖에도 독서동아리 회원들의 독서토론과 작가초청 강의 지원 및 여름‧겨울 특강 등을 준비하고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 회원으로 가입하면 더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참여 혜택이 있으니 회원가입을 통해 풍성한 문화생활을 누리시길 바란다”며 “일상적 방역체계로 잘 정착되면 하반기쯤 독서 문화프로그램 운영 외에 어린이 회원 문화탐방과 군민이 다 함께 참여하는 독서골든벨 등의 기획 행사를 열어 도서관 활성화와 독서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서관 관련 이용문의는 칠원도서관 종합자료실(055-580-3647) 또는 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