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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26만 그루의 푸른 백신 심는다

기후변화, 미세먼지 대응 위해 공원, 하천변 및 자투리 공간 활용해 나무 식재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동대문구가 기후변화와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 시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도심 속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는 서울시에서 환경 악화의 근원적 해결책으로 제시한 3천만 그루 나무 심기 프로젝트와 관련해,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간 총 141만 그루의 나무를 식재했다.


올해는 공원 및 하천변과 더불어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26만 그루의 나무를 식재해 도심 속 숲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며, 식재수종은 산림청에서 발표한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큰 나무인 이팝나무, 느티나무 등 키큰나무와 병꽃나무 등 키작은나무다.


나무 한 그루 당 연간 2.5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1.8t의 산소를 방출하고 도시 숲 1ha는 168kg의 대기오염물질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 올해 26만 그루의 수목 식재가 이산화탄소 및 미세먼지 저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공원 및 하천변 쉼터에 대한 구민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힐링숲, 도시숲 등도 확충된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블루 치료에 탁월해 푸른 백신이라고도 불리는 나무와 식물을 심고 시설을 정비해 관내 힐링 숲길, 치유의 숲, 미세먼지 차단 숲, 생태정원 등 다양한 도시 숲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나무 한 그루가 공기청정기를 3,966시간 돌리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하니 꾸준히 나무를 심어 이산화탄소 및 미세먼지 저감에 앞장서겠다”며, “또한 코로나19로 수요가 더욱 높아진 그린 인프라를 확충해 쾌적한 도시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