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남해군은 농촌의 고령화로 토양개량제를 수령하고도 제때 살포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어 공동살포 신청을 받아 대행 작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토양개량제 지원사업은 유효규소 함량이 낮은 농경지 및 산성토양에 대하여 규산질·패화석·석회질 비료를 공급하여 지력을 유지 보존해 친환경농업 실천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이다. 3년 1주기로 읍․면별로 순차적으로 공급되는데 올해는 이동․남․서면은 규산질 비료를, 남해읍․삼동면은 패화석 비료를, 고현면은 패화석․석회질 비료를 공급하게 된다.
올해 공급되는 물량은 6개 읍면 157마을 2933농가의 1,167ha의 농지에 2억9662만원의 사업비로 규산질 1327톤과 석회질 141톤, 패화석 663톤 등 총 2131톤을 공급하게 된다.
토양개량제 공급 대상으로 선정된 농가 및 35마력 이상의 트랙터가 진입 가능한 필지를 대상으로 공동살포를 희망하는 농가는 오는 2월 28일까지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3월 중에 토양개량제 공동살포 운영위원회를 개최하여 농가별 시기를 최종 결정하고 공동살포 대행업체가 읍면별 마을별로 날짜를 정해서 공급하게 된다.
민성식 농업기술과장은 “공동살포를 희망하는 농가는 반드시 신청기간 내에 신청하여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며 “토양개량제 공급 후에는 농가창고가 아닌 도로변이나 빈 공터 등에 쌓아 두어 경관을 해치거나 민원을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