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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NHN과 함께 도내 우수 정보통신인재 양성

IT인재양성 요람 NHN 아카데미, 경남 김해서 올 3월 출범 예정

 

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경상남도는 세계적 정보통신기업인 엔에이치엔㈜과 함께 도내 우수 정보통신인재를 양성한다.


NHN은 정보통신인재를 양성하는 자체 교육기관인 ‘NHN 아카데미’를 올해 3월 중 경남 김해에 출범하기 위한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NHN 아카데미’는 ‘울산․경남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지역혁신플랫폼)‘의 대표적 기업협력모델이다. 지역혁신 플랫폼의 한 축으로 미래형 공유대학(USG)을 통해 대학의 교육혁신을 추진하는 한편, 다른 한 축으로는 지역에서 직접 인재를 키워 지역 주요기업 채용까지 연계한다. 도내 우수한 인재들이 세계적 기업의 교육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 채용까지 이어지는 산업혁신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경남도가 지난 2020년부터 시작한 ’지역혁신플랫폼‘ 사업은 ▲스마트 제조엔지니어링 ▲스마트 제조ICT ▲스마트공동체 ▲미래 모빌리티 ▲저탄소 그린에너지 등 5대 핵심분야의 혁신인재 양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교육부 공모사업이다. 오는 2024년까지 국비 2,090억 원을 포함해 총 3,088억 원을 투입한다.


‘NHN 아카데미’는 세계적 IT 기업인 NHN에서 직접 운영하는 소프트웨어 전문 교육기관이다. 오는 2024년 준공될 김해 데이터센터와 연구개발(R&D)센터 설립을 앞두고 지역의 IT/SW 전문 인력을 집중적으로 양성하여 아카데미 설립으로 지역 소프트웨어 산업생태계가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말 다양한 청년층의 관심 속에 교육생 선발 공고를 거쳐 코딩 테스트와 면접심사를 통해 올 2월 초 총 83명(울산․경남 37명)을 선발하였으며, 3월 초부터 4~6개월간 (웹 서비스 개발 28주, 웹 서비스 기획 16주) 매일 정규 교육을 진행하고, 교육과정을 이수한 경우 채용까지 연계될 전망이다.


NHN 아카데미 과정은 NHN 현업 개발자들이 직접 가르치고, 현장학습‧개인과제‧팀 프로젝트 리뷰 등 다양한 과제를 수행한다. 프로그래밍 기본과정(Java, HTML 등 3주간), 웹 프로그래밍 과정(클린코드, 애플리케이션 개발, 데이터베이스 설계, 인증개발 등 12주간)을 거쳐 실전 팀 프로젝트(13주)등의 훈련과정을 통해 우수한 IT/SW 전문가로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수도권 쏠림현상이 심화되어 지역과 지방대학의 소멸위기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은 지역에서 인재를 찾을 수 없고, 인재는 기업을 찾아 수도권으로 유출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지자체와 대학이 기업과 협력하여 지역이 주도적으로 인재를 양성하여 지역인재를 지역에 정주하게 하는 지역발전 선순환 구조 마련하기 위해서는 울산-경남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의 NHN 아카데미와 같은 협력모델이 지속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높다.


한편, 경남도는 올해 하반기 시행할 ‘경남 코딩 오픈메타캠퍼스’를 통해 네이버, 메가존 클라우드,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 센트랄, GMB코리아, KAI, SK C&C, 다쏘시스템 등 다수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경남은 지역산업의 혁신과 우수 인재양성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면서 “우리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지역에서 직접 키워내고, 청년들이 경남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기업협력 인재양성 모델을 확산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