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은 2022년 학교공간혁신사업 대상 학교(기관 포함) 37곳을 선정하여 본격 추진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학교 내 영역 단위로 진행하며, △학교자율형 △경남형 △1학년 교실 △교육행정기관 등 4개 부문에 총 71억 6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학교자율형 공간혁신사업은 교실, 복도 등 일부 공간을 창의적으로 재구조화하는 것으로 창원 안청초등학교 등 8곳이 선정됐다.
유휴 공간을 지역사회와 함께 사용하는 경남형 공간혁신사업에 통영 인평초등학교 등 14곳을 뽑았다. 이 사업은 경남교육청과 경남도가 반반씩 예산을 투입하며, 모두 40억 원이 들어간다.
1학년 교실을 학습과 놀이가 가능한 복합공간으로 만드는 사업에는 진주 갈천초등학교 등 13곳을 선정했다.
이 밖에 경상남도교육청 종합복지관과 남해교육지원청이 공간혁신사업을 추진한다.
경남교육청은 △사업계획 타당성 △자체 역량과 의지 △사용자 참여 설계 △지속 가능성 △예산 수립의 적정성 등을 평가해 대상 학교를 선정했다.
경남교육청은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23일 해당 학교 교직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열었다.
학교공간혁신은 미래교육을 위해 천편일률적인 모양의 낡은 학교 공간을 소통과 협력을 만드는 공간, 창의적 인식과 사고를 길러내는 공간으로 바꾸는 작업이다.
이날 연수는 ‘촉진자와 함께하는 사용자 참여 설계’라는 강연과 함께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학교의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 등으로 구성했다. 또 참여자들에게"경남 학교공간혁신 영역단위백서"를 보급해 현장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었다.
경남교육청은 2020년 69곳, 2021년 35곳에서 학교공간혁신사업을 학교 내 영역 단위로 추진했다.
권상태 미래학교추진단장은 “학교공간혁신사업은 학생과 교직원 등 학교 구성원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사용자 참여 설계로 이루어지는 것이 핵심이다”라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현장의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하여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