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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 2회 연속 공모 선정 쾌거

삼산초등학교 대상으로 경남도-도교육청-군, 15억 원 지원

 

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고성군은 2월 25일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 공모에 2회 연속으로 선정됨에 따라 삼산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경남도-도교육청-군이 15억을 확보해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특히 올해는 LH가 사업에 참여, 설계 단계부터 입주자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공간구성과 특화설계가 가능한 ‘민간매입약정방식’으로 주택건립이 추진되며, 주택 건립비의 80% 이상을 투입하고 커뮤니티 공간도 함께 조성한다.


이에 고성군은 LH와의 협약을 통해 삼산면 미룡리 일원에 공공임대주택 10세대와 주민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고, 빈집 정비 및 임대, 정주여건 개선, 일자리 연계 등 입주민의 생활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초등학생을 둔 가구의 이주를 통해 소멸 위기의 마을과 폐교 직전의 작은학교 활성화 및 상생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삼산면은 농어촌 마을로 기후가 온난하고 고성읍과 가깝다는 이점으로 귀농귀촌 인구는 증가 추세이나 청장년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삼산초등학교 학생 수는 30명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고성군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주민과 학교 관계자 등을 중심으로 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제반 사항을 협의하고 기존 주민과 입주민이 상생·화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삼산초등학교는 아이들이 행복한 체험·놀이 교실, 도예·다도, 학생·학부모 밴드 활동 등으로 꾸민 특색 교육과정 운영, 학교 공간 혁신 등으로 학생들에게 작은 학교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하고,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학교와 지역민과 지자체가 함께해야 한다”며 “앞서 추진된 영오초등학교 살리기 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역 특성과 주민 욕구를 반영한 사업으로 ‘고성형 작은학교 살리기 모델’을 구축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은 ‘경상남도 작은학교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학생 수가 60명 이하인 소규모학교와 지역을 대상으로 임대주택 건립,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여 지역과 학교에 활력을 주고 인구증가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도내 7개소가 선정되었으며, 고성군은 2020년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에 선정돼 영오면에 임대주택 6가구를 건립하여 6세대 32명이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