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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파크골프협회, 창원시와 대산파크골프장 운영 갈등 타결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창원시파크골프협회(안종득 회장)가 대산파크골프장 운영권 등을 놓고 대립하던 창원시와의 갈등이 일단락됐다. 창원협회는 비회원 출입제한, 위탁운영권 회수 등을 놓고 창원시와 극한 대립을 벌여왔다. 창원시는 이와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일정 기간 시민 누구나 무료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대산파크골프장은 14만㎡에 108홀 규모로 2019년 개장한 창원시 최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다. 개장 이후 창원협회가 위탁운영을 했으나, 창원시는 창원협회 측이 90홀 규모를 불법 확장하고, 비회원 출입을 제한한다는 문제를 제기하면서 갈등이 시작되었다.

 

창원시는 협회 측에 운영권 회수를 요구했고, 협회 측은 그동안 최선을 다해 운영해 왔다는 주장과 함께 대체구장 마련 등을 요구했다. 동호인들이 나서 집회도 열었다.

 

6개월여 이어오던 갈등은 협회 측이 타협안을 제시하며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협회는 몇가지 요구사항 이행을 조건으로 파크골프장 운영권을 포기했다. 협회는 대산파크골프장을 일정 기간 시민에게 무료 개방, 비영리 체육 단체도 파크골프장을 위탁 운영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 제정, 그리고 협회가 주최하는 각종 대회에 구장 사용과 함께 창원시의 고발 취하도 요구했다.

 

창원시는 창원시의회와 협의를 통해 협회 측 요구사항을 검토하고, 파크골프장을 정상화에 나선다. 창원시의회도 파크골프장 관련 조례안을 통과시겠다는 입장이다.

 

김환철 창원시 체육진흥과 팀장은 “실무 협의회를 운영해 7월부터는 시민들이 파크골프장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창원협회는 2019년 출범해 현재 8,135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창원시는 파크골프 동호인 수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2026년까지 파크골프장을 500홀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