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목포시가 설 연휴를 맞아 시민과 방문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종합대책과 더불어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에 나서며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박홍률 목포시장, 종합대책 상황실 현장 방문

박홍률 목포시장은 25일 오전, 설 연휴 동안 시민과 방문객의 안전을 책임질 종합대책 상황실을 방문해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박 시장은 설 연휴 동안 목포를 찾는 방문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교통 및 주차난 해소와 의료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연휴 기간 중 눈이 예보된 만큼 폭설 대비에도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목포시는 설 연휴 기간인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약 320명의 목포시 공무원이 투입되어 긴급 민원사항과 사건·사고에 신속히 대처하고, 공백 없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총괄 상황반을 비롯해 교통대책반, 관광대책반, 재난재해대책반, 복지대책반 등 총 8개의 대책반이 편성되었다.

생활민원 및 재난 신고는 목포시 종합상황실(061-270-8101~8107)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의료기관 및 약국 정보는 119 구급상황관리센터, 129 보건복지콜센터, 목포시 홈페이지 및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 시장은 “종합대책 상황실 운영을 통해 시민들과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김원이·서미화 국회의원, 조성오 목포시의회 의장이 함께하며 근무자들에게 힘을 실어 주었다.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으로 따뜻한 명절 분위기

목포시는 설 명절을 맞아 23일과 24일 양일간 목포종합버스터미널과 목포역에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 목포시여성단체협의회와 농협 목포신안시군지부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귀성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제의 혜택과 참여 방법을 알렸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이외의 지자체에 연간 최대 2,0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금은 주민복리 증진사업에 사용된다. 기부자는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30%에 해당하는 답례품도 받을 수 있다. 목포시는 홍어, 김, 목포해상케이블카 탑승권 등 98종의 다양한 답례품을 소개하며 참여를 독려했다.

특히 목포시가 연내 추진할 ▲자립준비청년 교육비 지원 ▲공동생활가정 공부방 조성 ▲보행 시민 안전시설 설치 등 5개 주요 기금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응원이 뜨거웠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 기금을 통해 목포 시민과 방문객이 공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업들을 꾸준히 발굴해 나가겠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귀성객과 타지역 거주자들이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목포시는 고향사랑기부 안내 전담반(061-270-1234)을 운영하며, 개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홍보 활동을 연중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