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여수시는 지역 내 안전하고 쾌적한 산후조리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웅천동 예울병원 내 ‘전남 공공산후조리원 8호점’을 2026년 1월 개원한다고 밝혔다. 전남 공공산후조리원 8호점은 산모실 15개실과 신생아실을 비롯해 산모교육실, 피부관리실, 카페 라운지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춰 산모의 회복과 신생아 돌봄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한다. 여수시는 2023년 전라남도 공모 선정으로 사업비 40억 원을 확보해 조성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용자 편의를 위한 온라인 예약시스템은 ‘전남아이톡’과 연계해 2026년 상반기에 도입된다. 시스템 구축 전까지는 예울병원을 통해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전화 예약과 상담을 진행하며, 전화 예약은 지난 12월 1일부터 운영되고 있다. 예약은 임신 28주 이상 임신부가 대상이며, 신청일 기준 산모 또는 배우자가 전남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으면 신청할 수 있다. 감면 대상자는 이용료의 70%를 감면받아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 경감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자세한 사항은 여수시보건소 건강증진과에서 안내한다. 여수시 관계자는 지역 산모들의 원정 산후조리 불편을 해소하고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무안군은 효경의료재단과 ‘공립무안군노인전문요양병원’ 운영에 관한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고령 인구 증가에 따른 의료 및 돌봄 수요에 대응하고, 민간의 전문성을 도입해 병원 운영의 효율성과 서비스 품질을 동시에 높이기 위한 조치다. 효경의료재단은 지역사회에 뿌리를 두고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성과 전문성을 결합한 요양 서비스 운영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무안군 관계자는 “이번 민간 위탁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보다 질 높은 요양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군민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립노인전문요양병원은 향후 리모델링과 시스템 개선을 거쳐 새롭게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보성군(군수 김철우)은 2026년도에도 군민 1인당 30만 원의 민생지원금을 지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3년 연속 지급되는 것으로, 지방채 없이 군 자체 예산으로만 마련된 점에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이번 민생지원금은 전 군민을 대상으로 하며, 2026년 1분기 내 지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급 대상 인원은 약 5만여 명으로, 총 150억 원 규모의 예산이 편성됐다. 보성군은 현재까지 지방채 ‘0원’을 유지하는 재정 건전 지자체로, 행정안전부의 재정분석에서도 지속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군은 이번 지원금도 세입 조정과 불요불급 예산 감축 등을 통해 마련했으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군민 체감형 민생 안정에 중점을 뒀다. 김철우 군수는 “군민 삶이 어려울수록 행정은 더 가까이, 더 빠르게 다가가야 한다”며 “보성군은 앞으로도 군민을 중심에 둔 빚 없는 재정, 지속 가능한 지원 행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이번 민생지원금 외에도 2026년 예산안에 노인 돌봄 확대, 청년 정착지원, 농수산업 긴급 보조금 등을 포함해 총 5,100억 원 규모로 예산을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순천시는 이상기후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위해 올해 기본형 공익직불금 197억 원을 지급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직불금은 총 2만여 농가를 대상으로 지급됐으며, 농업인의 소득 안정과 공익적 기능 유지를 위한 지원 차원에서 추진됐다. 지급 대상자는 일정 자격 요건과 준수사항을 충족한 농업인으로, 필지 면적에 따라 차등 지급됐다. 순천시 관계자는 “연이은 폭염과 집중호우 등으로 위축된 농촌에 이번 직불금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본형 공익직불제는 2020년부터 시행된 제도로, 농업이 환경 보전과 농촌 공동체 유지에 기여하는 점을 고려해 공익적 가치에 대한 보상을 목적으로 한다. 순천시는 직불금 외에도 친환경 농업 확대와 로컬푸드 유통망 강화 등 농촌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병행하고 있다.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여수~거문도 항로 여객선 운항이 예고됐던 중단 없이 그대로 이어지게 됐다. 여수시는 하멜호를 운영하는 ㈜케이티마린이 운항지원금 미지급 문제를 이유로 12월 15일 운항 중단을 예고했으나, 막판 협상을 통해 정상 운항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 10일 케이티마린과 긴급 협의를 진행한 끝에, 선사가 요구한 감가상각비와 이차보전액의 지급 방식 변경이 협약 범위 안에서 가능하다고 판단해 이를 받아들였다. 합의된 핵심 내용은 ▲감가상각비 및 이차보전액을 반기별 선(先)지급 후 정산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고 ▲운항지원금 집행의 투명성을 위해 정산 절차는 기존대로 유지하는 것이다. 지급 구조만 조정하고, 회계 검증 체계는 그대로 두는 방식으로 정리됐다. 또 케이티마린이 제기한 ‘약정금’ 관련 소송은 이번 합의와 분리해 법원의 판단을 따르기로 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협약서 범위 내에서 선사의 경영상 어려움, 주민 불안, 대체 선박 확보 문제 등을 함께 검토해 지급방식을 조정했다”며 “앞으로도 운항지원금 관리와 사후 정산을 엄격히 해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 하멜호는 여수시와 케이티마린이 지난해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라남도 해남군이 국가 기후대응의 핵심 거점으로 본격 도약한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두 개의 국립센터가 내년부터 조성되며, 해남은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지역으로서 위상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해남군은 환경부와 국립생태원, 국립기상과학원이 공동 추진하는 ‘국립기후대응센터’와 ‘기후영향예측센터’의 부지 조성을 확정하고, 내년 중 착공을 목표로 행정절차와 예산 집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센터 유치는 지역 개발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해남은 전국적인 기후정책 수립과 연구의 전초기지로서 중대한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남해안과 육상, 산림 등 복합 생태계를 아우르는 해남의 지리적 특성은 기후모델 실증과 다양한 기후 연구에 최적의 조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해남이 대한민국 기후 레질리언스 전략의 중심이 되는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시설 유치에 그치지 않고, 지역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생태경제 도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부 역시 해남센터 조성을 계기로 지역 균형 발전과 기후대응 연구 역량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센터가 완공되면 전국 지자체와 학계, 산업계가 협력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목포해양경찰서가 서남권 해역 전역에 ‘연안사고 주의보’를 발령하며, 기습적인 강풍과 높은 파고 속에서 해안 안전관리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목포해경은 14일 오전, 기상청의 강풍 예보와 해양 기상 악화에 따라 서해 남부 연안을 중심으로 연안사고 위험이 급증하고 있다며, 해당 지역 주민과 낚시객, 관광객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해경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돌풍과 파고 상승 등 기상이 급변할 수 있어 연안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며 “무리한 갯바위 낚시나 방파제 접근을 삼가고, 연안활동 전에는 반드시 기상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주의보는 목포를 포함해 영암, 신안, 진도, 해남 등 서남권 해역 전반에 걸쳐 발령됐으며, 해경은 드론과 연안순찰차, 경비정을 동원해 주요 해안가 위험 구역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최근 전국적으로 잇따른 연안사고가 발생하면서, 목포해경은 겨울철 해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계도와 단속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해경은 기상 악화 시 불법 낚시행위와 연안 접근을 엄중히 단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함평군에 위치한 함평양서파충류생태공원이 진행 중인 ‘뱀 허물 만지기’ 체험 프로그램이 어린이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체험은 실물 뱀 허물을 직접 만져보며 파충류에 대한 편견을 줄이고, 자연에 대한 호기심을 유도하는 생태 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주말과 방학 기간을 중심으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몰리며, 체험 부스 앞은 아이들의 탄성으로 북적인다. 관계자는 “처음엔 무서워하던 아이들도 막상 허물을 손에 쥐어보면 금세 신기해하며 즐거워한다”며 “이 체험을 계기로 생물 다양성과 생태계 보전에 대한 관심까지 넓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함평양서파충류생태공원은 ‘만지고 느끼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자연과 가까워질 수 있는 교육적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고흥군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모금한 기부금이 누적 20억 원을 돌파하며 민선 8기 핵심 공약 중 하나인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고흥군에 따르면, 올해 12월 초 기준 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은 2만여 건, 총 20억 원을 넘어섰다. 이는 전국 군 단위 자치단체 중에서도 상위권 성적으로, 전국적인 관심과 참여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공영민 군수는 “고흥을 떠난 이들에게도 고향을 위한 나눔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고향사랑기부제 확산에 강한 의지를 보여왔다. 고흥군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기부 절차 간소화, 지역 특산물 중심의 답례품 개선, 홍보 강화를 통해 기부 참여를 적극 유도해왔다. 군 관계자는 “기부금은 청년 일자리, 복지 증진, 지역 활성화 사업 등에 투입돼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기부금 사용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여 더 많은 신뢰를 얻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흥군은 내년까지 25억 원 모금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으며, 향후 고향사랑기부제가 정착된 지역 발전 모델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중장기 전략도 마련 중이다.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무한·청정·안전’한 미래 에너지의 상징, 이른바 ‘인공태양’ 핵융합 연구시설이 전라남도 나주에 들어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국가 핵심 프로젝트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및 첨단 인프라 구축사업’ 부지로 나주시가 최종 확정되면서, 나주는 에너지 수도를 넘어 ‘글로벌 핵융합 에너지 선도도시’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한국연구재단은 공모 평가 결과 나주시를 부지 1순위로 선정하고, 전북도의 이의제기를 기각함으로써 나주 유치가 최종 확정됐다. 나주시는 평가 전 항목에서 ‘매우 우수’ 등급을 받으며 최적지임을 입증했다. 부지의 안전성과 확장성, 뛰어난 교통 인프라, 에너지공과대·광주과학기술원(GIST)과 연계된 연구 인력 양성 기반은 물론, 시민들의 높은 수용성과 정치권의 전방위 협력이 성공적인 유치의 원동력이 됐다. 시민 12만 명의 지지 서명과 광주·전남 국회의원 전원의 결의문 발표 등 유례없는 연대가 돋보였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유치는 340만 광주·전남 시도민의 열정이 만든 결실”이라며 “나주가 국가균형발전의 심장부로, 에너지 자립국 도약의 중심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총 1조 2000억 원이 투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