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여수가 국제 기후협력 논의의 장을 열며 글로벌 기후도시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24일 여수 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주간(UNFCCC Climate Week 3 Yeosu)’ 개막식에는 국제기구와 각국 정부, 기업, 시민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여수가 국제 기후의제를 논의하는 거점도시로 역할을 넓혀가는 흐름 속에서 마련된 무대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해양관광도시를 넘어 기후 논의와 국제협력의 접점을 확장하는 계기로도 읽힌다.
이날 여수세계박람회장 정문에서는 기후주간 상징물 제막식이 열리며 공식 일정이 시작됐다. 정현구 여수시장 권한대행과 정부 관계자, 유엔기후변화협약 주요 인사 등이 함께하며 행사 의미를 더했다.
이어 엑스포컨벤션센터 엑스포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개회 선언과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 영상 메시지, 주요 인사 환영사와 연설이 이어졌다.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2차관은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추진 방향을 소개했고, UNFCCC 부사무총장은 기후행동 이행과 국제 연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현구 권한대행은 “이번 기후주간은 각국 정책과 경험을 공유하고 실질적 기후행동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회의”라며 “여수가 글로벌 기후도시 역할을 넓혀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막식 이후에는 기후행동 이행을 주제로 한 포럼과 미래세대 역할을 다루는 세션도 이어졌다. 기후투자 확대, 재원 조달, 기술 혁신 등 실행 중심 의제를 놓고 논의가 진행되며 국제사회 협력 방안에도 관심이 모였다.
이번 기후주간은 여수가 지속해 온 국제 기후행사 유치 노력과 정책 연계 흐름을 보여주는 장면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COP 유치 논의 이후 축적해 온 도시 역량을 국제회의를 통해 다시 드러냈다는 평가도 나온다.
여수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기후·환경 분야 국제협력 기반을 넓히고 글로벌 기후거점도시로서 도시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