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페이스튼국제학원(주)은 전라남도 담양군에 새로운 교육 캠퍼스를 설립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페이스튼 담양캠퍼스(Fayston Preparatory of Damyang)는 단계별 개교를 목표로, 지역 사회의 요구와 교육적 염원을 반영한 혁신적인 교육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3일, 담양군 담빛지구에 위치한 페이스튼 담양캠퍼스 홍보관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다니엘 팩시디스 교장(페이스튼 프리페라토리 오브 수지 캠퍼스 대표이사)은 페이스튼 담양캠퍼스 설립 계획을 소개하며, 향후 교육과정을 어떻게 단계적으로 확장할 것인지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페이스튼 담양캠퍼스는 2026년을 목표로 초등학교 과정부터 개교할 계획이며, 이 과정은 1학년부터 5학년까지 학년별 30명씩 총 150명을 모집한다. 다니엘 교장은 “페이스튼 담양캠퍼스는 전인적 성장과 글로벌 마인드셋, 창의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교육 철학을 지역사회와 융합하여, 차별화된 학습 경험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교 초기에는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등록 대안학교 형태로 운영되며, 장기적으로는 법적 지위를 갖춘 인가제 대안학교로 전환하여 인증된 학사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과정은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초등학교 이후에는 중등학교, 고등학교 과정으로 확장될 계획이다.

설립 준비 단계에서 페이스튼은 여러 도전에 직면했다. 토지 용도의 재정비와 국제적 위상에 걸맞은 명품 건축을 위한 반복적인 설계 변경, 그리고 세계적 코로나 팬데믹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한 경제적 영향을 겪었다. 다니엘 교장은 이와 같은 어려움을 토로하면서도, 이제 설립 계획을 정상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페이스튼 담양캠퍼스 설립은 담양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초등학교 개교 이후에는 약 500명의 유입 인구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중‧고등학교 과정의 개교 시기에는 1,800여 명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담양군과의 협약에 따라 지역 주민 우선 선발이 이루어지므로, 인구 유입 효과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페이스튼은 지역민과의 상생을 위해 기숙형 캠퍼스와 문화체육시설을 계획하고 있다. 문화체육시설에는 수영장, 농구장, 배구장, 전시실 등 다양한 시설이 포함되며, 지역 주민들도 이 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담양군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중요한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페이스튼 담양캠퍼스는 2025년 5월에 홍보관을 개관하여 담양캠퍼스와 페이스튼의 교육 철학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입학 상담 및 정보를 제공하며, 본격적인 학생 선발이 시작된다. 선발 절차는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이루어지며, 학비는 페이스튼 수지캠퍼스보다 20% 낮은 금액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페이스튼은 이 모든 과정을 담양군을 비롯한 관계 기관들과 협력하여,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이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