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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가정원, 눈 속에서 피어나는 겨울의 아름다움

- 겨울철 철새와 함께하는 자연 탐방,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체험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가 겨울철에도 여전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 관광지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 이후, 이곳은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겨울 여행지를 제공하며, 2025년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순천만국가정원은 눈 덮인 풍경 속에서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하얀 눈이 덮인 정원 곳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장면이 펼쳐진다. 특히 겨울철의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정원의 고요한 아름다움은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힐링의 시간을 선사한다. 순천만습지에서는 겨울철을 맞아 철새인 흑두루미와 큰고니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어, 자연과의 특별한 교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설 연휴를 맞아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1월 28일부터 30일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호수정원 잔디마당에서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가족 윷놀이, '오징어게임 in 정원'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또한 시크릿 어드벤처에서는 우드베어와 함께 사진을 찍고, 마더트리 앞에서 새해 소원을 적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한 가족은 "오랜만에 아이들과 함께 복주머니와 비누를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큰 만족을 표했다.

 

순천만습지에서는 1월 28일부터 30일까지 ‘순천만 새+물결 탐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을 통해 모집된 참가자들에게 흑두루미와 겨울 철새들의 비행을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갈대숲에서 새소리와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소리를 들으며 특별한 탐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최근 탐조 관광이 새로운 겨울 여행 트렌드로 떠오르며, 순천만습지는 국내 관광객뿐만 아니라 국제두루미재단 임원 등 외국인 방문객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는 광주·전남 지역에서 유일하게 7년 연속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며, 그 명성을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설 연휴 기간에도 코레일 단체 관광객과 개별 여행객들이 하루 평균 만여 명씩 순천을 방문하며,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는 필수 방문지로 자리잡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서 자연과 깊이 교감하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설 연휴 동안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여 흑두루미가 상징하는 행운과 장수를 기원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는 겨울철에 방문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명소로,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