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영광군, 유학마을과 전기차로 지역 소멸 위기 극복 도전

- 유학마을 입주와 전기차 보조금 지원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 목표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영광군이 ‘가고 싶은 학교, 살고 싶은 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을 위한 중요한 걸음을 내딛고 있다. 군남유학마을 입주가 임박하면서, 영광군은 유학마을과 전기차 보조금 지원을 중심으로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가고 싶은 학교, 살고 싶은 마을’ 조성사업은 2022~2023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의 일환으로, 군남면과 묘량면에 가족체류형 유학세대 주거공간을 마련하는 프로젝트이다. 영광군과 영광교육지원청은 협력하여 유학마을을 조성하고 있으며, 이번 2월에는 군남유학마을에 4가구 15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작은 학교를 살리고, 청소년과 중장년 인구의 유입을 촉진하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학마을 입주 대상자는 전라남도 외 지역의 초등학생과 학부모로, 유학기간은 1년 단위로 최대 5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영광군 관계자는 “영광교육지원청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묘량유학마을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광군은 또 다른 방식으로 지역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바로 전기차 보급 사업이다. 2025년부터 전기화물차에 대해 최대 2300만원의 구매 보조금을 지원하며, 2월 10일부터 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 신청을 받는다. 지원 대상은 영광군에 주소를 둔 개인과 법인으로, 전기승용차는 최대 1330만원, 전기화물차는 최대 2300만원까지 보조금이 지급된다. 전기이륜차는 추후 진행될 예정이며, 구매보조금 신청은 차량 구매계약 후 제조사나 수입사를 통해 할 수 있다.

 

특히, 2025년부터 청년 생애최초 구매자와 다자녀 가구에 대한 국비 지원을 확대해, 더 많은 군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영광군 관계자는 "전기차 구매보조금을 통해 군민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환경을 고려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광군은 유학마을과 전기차 보급을 통해 지역 인구 유입과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