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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국비 90억 확보로 지역 현안 해결 '가속화'… 재정 확충도 탄력

- 배수개선사업과 특별교부세 확보로 지역 발전 및 재정적 기반 강화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장성군이 국비 90억 원을 확보한 배수개선사업과 지난해 특교세 40억 원 확보를 통해 지역 발전과 현안 해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성군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배수개선사업’에 선정되어 황룡면 옥정리와 황룡리 일대의 배수 문제를 해결할 ‘황룡면 배수개선사업’을 제안해 기본조사 대상지구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군은 배수펌프장 2곳, 배수문 1곳을 설치하고, 배수로를 1.37km 확장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73헥타르(ha)의 농경지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사업비 90억 원 전액은 국비로 확보되어 장성군의 재정적 부담을 덜게 되었다.

 

착공은 2027년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올해는 기본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이 진행될 예정이다. 황룡면은 우기마다 저지대 농경지가 침수되는 상습 수해 지역으로, 대규모 배수개선사업이 절실히 필요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장성군은 전라남도와 농식품부를 수차례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건의하며 성과를 이루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지역민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국고사업 발굴에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며, “계획대로 배수개선사업을 완료하여 황룡면 일대 농경지를 침수 피해로부터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지난해 총 40억 원 규모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하며 현안 해결에 나섰다. 주요 확보 항목으로는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 진입로 정비공사(5억 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필암서원 소나무 가로숲길 조성(5억 원) △평림댐 장미공원 활성화사업(3억 원) 등이 있으며, 재난안전 특교세로는 △지능형 CCTV 설치사업(4억 원) △북하면 자연재해위험지구 지능형 통합관제센터 연계(4억 원) △노후 하수도시설 정비공사(8억 원) 등이 포함됐다. 이와 같은 성과는 김한종 군수와 군 관계자들이 국회와 중앙부처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이루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김 군수는 “현안사업 해결의 열쇠는 국도비 확보에 있다”며, “앞으로도 신규 국도비 발굴보고회 개최와 세종사무소 운영 등 재원 확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장성군이 확보한 특별교부세는 총 150억 원에 달하며, 이는 장성군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재정 확충 노력의 성과로 평가된다.

 

장성군은 이번 배수개선사업과 특교세 확보를 통해 지역 발전을 가속화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현안 해결을 위한 재정적 기반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