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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술부터 손 씻기까지…광주 서구, 생활 속 건강 지킴이 나섰다

- 광주종합버스터미널서 CPR·감염병 예방 통합 캠페인 전개
- 서구보건소, 상설 교육 통해 시민 건강관리 역량 강화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광주 서구가 시민 건강 지키기에 거리로 나섰다.
4일,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매표소 인근과 광장에서 열린 건강캠페인 현장. 한쪽에서는 사람 크기의 인형에 몸을 기댄 시민들이 심폐소생술(CPR)을 실습하고, 다른 쪽에서는 손 씻기 체험 부스를 둘러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서구가 마련한 이번 행사는 단순한 홍보를 넘어, 응급상황 대응력과 감염병 예방 습관을 함께 길러주는 ‘생활 밀착형 건강교육’에 초점이 맞춰졌다. 전문 강사가 진행한 심폐소생술 실습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교육, 그리고 결핵·홍역 등 상시 감염병 예방수칙까지 실생활에 유용한 건강 정보가 가득했다.

 

‘서구 감염병 사전예보 미리알리미’ 서비스 홍보와 함께 손 씻기 체험도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참여자들은 “이론으로만 알고 있던 CPR을 직접 해보니 위기 상황에서 자신감이 생긴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오영순 감염병관리과장은 “누구나 위급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건강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이 일상 속 건강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매월 둘째 주 화요일 오후 2시, 보건소 3층에서 심폐소생술 상설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주 수·목요일에는 2층 체험장에서 손 씻기 교육도 상시 진행 중이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