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 연합뉴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1분기에 6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내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성적을 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조6,00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0.1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4조9,431억 원을 33.5% 상회했다.
매출은 79조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84% 증가했다. 분기 기준 최대인 작년 3분기(79조1,000억 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1분기 영업이익이 5조 원을 밑돌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으나, 갤럭시 S25 모델의 판매 호조와 D램 출하량 선방 등으로 시장 기대를 크게 뛰어넘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사업부별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증권가에서는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 사업부에서 4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월 출시된 갤럭시 S25 시리즈는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최단기간인 21일 만에 국내 100만 대 판매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영업이익은 1조 원 안팎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표] 삼성전자 2021~2025년 분기별 매출ㆍ영업이익 (연결기준, 단위: 조 원)